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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공백 속으로] 0708(금) :: 세미나 회원모집!! +28
희음 / 2016-06-09 / 조회 25,1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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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참가

일 시  : 2016-0708(금) ~ 1006(금) / pm2:00~5:00

참  가 :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번호,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詩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회  비 : 월 2만원 (세미나 첫날 반장에게 주면 됩니다) 

            월 2만원으로, 다른 세미나에 무제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기획세미나 제외)

반 장  : 희 음 (시인 문희정. 010–8943–1856) 

 

[詩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방식

- 매주 선정된 시인의 대표 詩 5~10편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매주(월) 홈페이지에 함께 읽을 詩를 공유합니다. 

- 세미나당번이 詩에 대해 더 깊게 읽고, 이야기거리도 생각해서 다른 회원들에게 소개합니다. 

  세미나당번은 詩소개 외에 후기, 간식도 같이 담당합니다.

- 이 세미나는 이런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 읽기를 통한 :: 문장 소화력 키우기 / 글 맥락, 분위기 파악 등 눈치력 키우기 / 철학 근력 키우기

- 3개월을 1시즌으로 해서, [詩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는 계속됩니다.


[詩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일정 :: 시즌1                                                                                 *0805(금), 0916(금)은 쉽니다

 일시 (2016)

 시인詩人

 시 읽기 

 당번 (소개-후기-간식)

 1주

 07-08(금) 

 요즘시    :: 황인찬

 홈페이지에 공지

케테르

 2주

 07-15(금) 

 근현대시 :: 백석

 //

희 음

 3주

 07-22(금) 

 외국시    :: 보들레르

 //

이 응

 4주

 07-29(금) 

 요즘시    :: 진은영

  //

오라클

휴셈 

 08-05(금) 

 여름휴가

  

 

 5주

08-12(금)

 근현대시 :: 김소월

 //

소 소

 6주

 08-19(금) 

 외국시    :: 예이츠

   //

흴 옹 

 7주

 08-26(금) 

 요즘시    :: 이수명

   //

무 긍

 8주

 09-02(금) 

 근현대시 :: 한용운

   //

찬 영

 9주

 09-09(금) 

 외국시    :: 파울첼란

   // 

 반 디

 휴셈

 09-16(금) 

 추석연휴

   //

 

 10주

09-23(금)

 요즘시    :: 송승언

 

케테르

 11주

 09-30(금) 

 근현대시 :: 이상

   // 

 토라진

 12주

10-06(금) 

 외국시    :: 랭보

   // 

반 디

 

 

[詩의 공백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

독일의 철학자 아도르노는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행위라고 했다. 이 말은 당시 그 땅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왔다. 아도르노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했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나의 발언은, 이러한 시대에 문화의 부활이라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가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헤겔의 말처럼, 우리가 인간 존재의 고통을 인지하는 한, 그것을 표현하는 형식으로서의 예술은 언제나 존재할 거라는 입장 또한 존중한다. 위의 두 입장은 서로 모순되나, 철학적 사고란 그 모순 가능성 사이의 공백을 구성한다.”라고. by [Metaphysics : Concept and Problems]

 

예술의 공백은 예술의 조건이다

예술의 공허함과 고통 앞에 선 예술의 진정성, 그 사이에서 야기될 수 있는 모순에 철학이 자신의 좌표를 둔다고 아도르노가 말할 때, 철학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어디로 나아가려고 한다는 말일까. 그 공허함과 진정성은 과연 서로를 배반하며 존재하는, 서로의 대극점에서 서로를 노리는 속성이기만 할까. 우리는 그 둘을 모순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시대와 관계없이 예술은 늘 공허한 것이고 그 공허함 자체가 예술의 진정이자 진리라 본다. 공집합이 모든 집합의 부분집합인 것처럼, 예술의 공허함이 모든 예술의 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말이다.

 

거칠고 찬 손을 가진 당신에게

예술의 공허를 가져다가 그 안을 채우는 것은 예술을 소비하는 자 혹은 향유하는 자다. 문학 혹은 시의 경우는 독자가 그 이름을 대신할 것이고. 작가가 창작에 최대한의 공을 들이듯, 독자 또한 그 소비활동에 있어 자신의 최선을 투자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공허와 공백을 채우는 과정 속에서 철학은 자연스레 발생할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각각의 독자가 시의 공백을 메워넣고 주무르고 다지는 동안, 그 공백은 독자의 세계를 닮아갈 것이고 그 세계의 체온을 넘겨받게 될 것이다. 공허하게 빈 채로 나뒹굴던 그것이 하나의 형상이 되고 온기를 가진 몸이 될 때, 그것을 만지던 손 또한 아름답고 독자적인 윤리로 단단해지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겪고 싶다. 거칠고 찬 손을 가진 당신에게 더 거칠고 찬 손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손짓한다. 

댓글목록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오라클 님, 감사합니다. 두근두근! 저 역시 우리, 그리고 미지의 당신과 함께 만들어갈 그 시간을 그리며 두근두근!^^

케테르님의 댓글

케테르

신청합니다 ~~~ 기대됩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역쉬, 케테르 님. 버선발로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아침님의 댓글

아침

신청해요^^
여유로움으로 시작했으나 벅참으로 다가올지도....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아침 님, 반갑습니다. 신청을 감사드립니다.
벅차지 않고 다만 가슴 벅찬 세미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보겠습니다.^^

선우님의 댓글

선우

프로이트 공지 기다리다 이제 신청해요.
같은 요일로 확정!! 희음님도 얼릉 가서 신청하셔용~^^
무더운 여름 금요일 오후에 읽는 시는 어떻게 다가올지...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선우 님, 오셨군요. 와 주셨군요. 환영합니다.
금요일 오후의 시 읽기. 왠지 라디오 코너 제목으로 뽑아도 괜찮을 것 같은.ㅎㅎ
약간 부담도 되긴 하지만 설레임이 더 크네요. 이런 긴장을 유지하면서 함께 가시자고요.^^
프로이트도 만나러 가야겠네용!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너무 잘 오셨습니다. 원래의 일정까지 조정해서 와 주셨다는 말씀에 어깨가 무겁지만 그보다 먼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해요, 우리.^^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댓글의 댓글

반장님과 더불어 저도 환영해요. 현주님!
[시 공백 세미나]로 해서, 우리의 여름은 아름다울 거라 생각해요~~^^

무긍님의 댓글

무긍

신청합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무긍 님, 신청을 감사드립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비밀글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무긍! 니체세미나 같이했던 무긍이 맞지요? ㅎㅎ

무긍님의 댓글

무긍 댓글의 댓글

예 반갑습니다  ㅎㅎ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흴옹 님, 여기서 뵙다니 너무 반갑고 기뻐요. 흴옹 님의 기대에 값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요. 독해력, 해독력, 눈치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세미나가 되도록 열심히 해 보자고요.^^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이응 님, 니체 오픈세미나에서 뵈었던 기억이 나요. 수줍고도 당당하게 앉아 계시던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평온하지만은 않던, 시에 대한 그 첫 느낌, 첫 기억을 되감기하여, 그 위에 상큼하고 다정한 '첫'을 덮어씌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 되리라 믿어요.^^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반디 님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하나의 반디처럼 불을 밝히고, 따로 또 같이 시를 노래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겠죠?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라진님의 댓글

토라진

신청합니다. 자ㅡ 이제 시의 세계로 ......ㅋ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오셨군요, 토라진 님!
당신의 낭랑한 목소리가 더해진다면
우리가 만나는 모든 공백의 가장자리는
더 차고도 뜨겁게 반짝이겠죠?^^

케테르님의 댓글

케테르

케테르입니다 여러분께 인사드려요 ~~ ^^
저의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 세미나 '시의 공백 속으로'의 첫모임이 바로 내일인 줄 알았어요 착각이었지만
스맛폰 일정표에 기입해둔 후 
금요일 일정들을 잡자는 약속들이 쳐들어오는데 죄다 목욜, 오전, 토욜로 옮기고, 황인찬 시집 구하고
왜? 시 원문이 홈피에 안올라오나 하고 생쇼도 하고 ㅋㄷㅋㄷ

다음 주가 첫모임인데 기다려지네요.
토라진님, 반디님, 이응님, 흴옹님, 무긍님, 김현주님, 선우님, 아침님 반갑습니다 ^^
수고하시는 오라클님, 희음님께도 넙죽 인사드려요 ~~~ 담주에 다들 밝은 얼굴로 뵙기를 바랍니다. -()-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케테르 님이 이 세미나가 열리게 하는 데 최고의 공을 세우셨지요!
우리의 희망, 우리의 비타민, 우리의 에너자이저, 케테르 님!^^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환영합니다, 소소 님!
첫 주에 빠지셔도 전혀 지장 없습니다.
연속되는 진도에 따른 세미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 오시는 대부분이 시를 잘 알아서가 아니라
 시를 알고 싶고 시를 목말라하는 마음을 풀어놓으려고 오시는 분들이니,
걱정 마시고요.^^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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