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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꽃테문학> :: 2018-0919(수)
기픈옹달 / 2018-09-13 / 조회 66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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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쉰세미나]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 <꽃테문학> :: 세미나개요   

시  간 : 2018-0620 ~ 0829 (10주) / 매주(수) pm2:00​ (중간에도 참여가능)

교  재 : 《20세기 중국 지식의 탄생》, 조경란, 책세상

            《거짓자유서》 & 《풍월이야기》 & 《꽃테문학》, 그린비 루쉰문고 ​

회  비 : 월 2만원(세미나 첫날 반장에게 주면 됩니다.)

           월 2만원으로 다른 세미나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신  청 :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정보를 남겨주세요.

튜  터 :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O1O-51O1-57O7)​ 

 

 

   [루쉰세미나]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 <꽃테문학> :: 세미나소개   

 

루쉰의 삶은 끊이지 않는 전장에 있었습니다. 

그의 글은 거칠고 용맹하며 때로 잔혹해보이기까지 합니다.

허나 번뜩이는 풍자와 여유, 자신에 대한 깊은 탐구는 그의 글을 논쟁에만 머물게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싸움의 기술은 물론, 글쓰기 본연의 의미, 자기 극복의 의지 등을 만납니다.

 

지금까지 '루쉰문고'로 발간된 루쉰의 글을 차곡차곡 읽어왔습니다.

이번에는 1933년과 1934년 상하이에서 머물면서 쓴 글들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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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2일 참석자: 기픈옹달, 삼월, 손미경, 성연 

 

루쉰의 글은 늘 쿡쿡 찌르는 데가 있습니다. 말년의 글은 말년의 글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일 년 내내 비분강개하고 열심히 일하라고 호소하는 영웅들은 이 비분강개하고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들을 모르는 게 틀림없다. 사실 비분강개하는 사람과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은 수시로 휴식과 즐거움이 필요한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노예들도 때로는 냉소를 던질 줄 알았다. 그것은 모든 것을 멸시하는 웃음이다. 이 웃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자들은 그저 노예의 주인이거나 노예 생활에 안주하여 일도 조금만 하는, 게다가 비분강개하는 것도 잊어버린 노예들뿐일 것이다. 

- <설> 

 

일년내내 진지하고 성을 낼 필요는 없지요. 

때로는 냉소하며, 쉬고, 웃고 떠들 필요가 있습니다.

매주 루쉰의 글을 읽고 만나는 시간이 아마 그런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세미나의 분량과 발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9월 19일: <칼의 '스타일'> ~ <글쓰기> _ 손미경

10월 3일: <독서잡기> ~ <독서금기> _기픈옹달

 

 

* 10월 17일부터는 <화개집>을 읽습니다.

http://experimentor.net/bbs/board.php?bo_table=b0101&wr_id=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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