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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발제] 차라투스트라3부_낡은 서판들과 새로운 서판들 :: 0409(월) +1
빠른거북이 / 2018-04-08 / 조회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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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부분 발제를 맡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월 9일 발제


 

빠른거북이

 

낡은 서판들과 새로운 서판들에 대하여

서판 : 율법서판

 

1. 때가 오기를 기다림

나 여기 앉아 기다리고 있노라. / 내가 하강하고 몰락하게 될 시간은. 나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2. 창조하는 자가 만드는 선과 악을 만듦, 그곳

- 그러나,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모른다!

창조하는 자는 사람이 추구해야 할 1)‘목표를 제시’하는가 하면 2)‘이 대지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 3)‘미래를 약속’하는 자다. 그가 비로소 4)‘어느 것이 선인지 악인지를 결정’한다.

- 현명한 동경, 크나큰 동경 (– 동경 : 지혜를 향한 위대한 갈망)

- 내가 아직도 시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노라! (- 그곳에 대한 비유가 어색한 것을 책망)

- 그곳 : 생성하는 모든 것이 신들의 춤과 신들의 – 자유분방으로 생각되며, 이 세계가 해방되어 거칠 것 없으며 자기 자신을 향해 다시 도망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그곳에는. / 많은 신들이 영원히 서로로부터 도망을 치고 서로를 다시 찾는, 많은 신들이 서로 복된 모순을 일으키며, 서로 귀 기울이고, 서로에게 다시 귀속하는 것으로서. / 모든 시간이 순간에 대한 복된 조롱으로 보이고, 필연이 자유라는 가시를 가지고 복에 겨워 유희하고 있는, 자유 그 자체였던 그곳에는./ 선과 악을 다시 발견한 그곳에는 / 가벼운 것, 더없이 가벼운 것을 위해서라도 두더지와 묵직한 난쟁이들이 존재해야하지 않겠는가? ( - 두더지 난쟁이는 상대적 비교를 위해 존재할 수도 있다고 여김)


3. 구제, 하강의 다짐

- 사람은 도량 :내가 “위버멘쉬‘라는 말을 습득한 것 또는 그곳에서였고, 사람이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라는 것, / 사람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교량이라는 것, 따라서 새로운 아침놀에 이르는 도정으로서 자신에 맞게 될 정오와 저녁으로 인해 스스로를 복되도다 찬양한다는 것, /

- 구제란 : 사람들에 있어서의 지난날을 구제하고, 의지가 마침내 “나 그렇게 되기를 원했노라! 또 앞으로도 그러기를 원할 것이다”라고 말할 때까지 일체의 “그랬었다”를 전환하는 것.

- 더없이 가난한 어부조차도 황금으로 된 노를 저을 만큼! 저 태양처럼 차라투스트라 또한 저 아래로 하강하고 싶다. ( 황금으로 된 노 : 햇빛에 부서진 파도 묘사. 그런 태양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


4. 극복, 자신에게 명령.

- 네 이웃에게 선처를 베풀지 말라!고.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니.

- 자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사람은 마땅히 복종을 해야한다. (- 참조 194쪽 3줄 <자기극복에 대하여>그러나 내가 들은 세 번째의 것은 이것이니, 복종하는 것보다 명령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


5. 대가를 치르고 얻는 것

고결한 영혼의 기질이 바라는 것은 이것이니,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도 누리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저들은 추적되기를 원치 않는다. 추구해야할 것은 오히려 죄책과 고통이다 !(- 즐거움은 추적한다고 오는 것이 아님. 대가를 위해 때론 죄책과 고통이 필요함.)


6. 제물

맏이는 항상 제물이 되어 바쳐지게 마련이다. ( - 몰락하기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될 것을 각오)


7. 진리가 태어나기 위해선 악이 모아져야.

하나의 진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선하다는 자들이 악하다고 부르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한데 모아져야 한다.


8. 정지한 것을 마구 깨부수는 따뜻한 봄바람

만물은 유전한다. 저 혹심한 겨울이 오면 더없이 슬기로운 자들조차 의심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은 꼼짝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 그러나 따뜻한 봄바람은 , 성난 뿔로 얼음을 마구 깨부수는 난폭한 수소이자 파괴자다!


9. 과거 숙명론은 현대의 ‘자유의지’로 인해 달라짐

진리가 계속 뒤집어짐. 마찬가지로 선과 악에 대한 것도 지금까지 망상일 뿐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0. 낡은 서판

“도둑질하지 말라! 살해하지 말라!“이 말에 대한 비판.

온갖 생명 내부에도 강탈과 상해란 것이 들어있지 않은가?


11. 과거를 부정하는 폭군 혹은 천민의 출현에 대한 경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귀족이 출현해야.

귀족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결한 자들과 다양한 유형의 고결한 자들이 존재해야겠다! 아니면, 언젠가 내가 비유를 들어 말했듯이 “신들은 존재하지만 유일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야말로 신성인 것이다!” (- 참조 301쪽 <배신자들에 대하여>에 여러 신에 대한 언급이 잠시 나옴. 웃다 죽은...)


12. 너희는 미래 아이들을 위해 살아라

너희의 귀족적 기품은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너희는 너희 아이들의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 너희가 너희 조상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너희의 아이들에게 보상해주어야 한다. (- 참조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205쪽 마지막 : 나 내가 내 조상의 아이였다는 사실을 내 아이들에게 보상하리라! )


13. 허무주의 배격

잘 먹고 잘 마시는 것 그것은 결코 쓰잘 데 없는 기예가 아니다!


14. 세계는 오물을 갖고 있으나 오물은 아니다

이 세계에는 많은 오물이 있다. 내가 아는 한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계 자체가 오물을 뒤집어 쓴 괴물은 아니다!


15. 세계와 절연하는 사람들, 세계를 비방하는 사람들을 비판


16. 욕망도 지혜도 필요하다

깨달음, 그것은 사자의 의욕을 갖고 있는 자에게는 즐거움이 된다! / 의욕은 해방을 가져온다. 의욕이 곧 창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창조를 하기 위해서만 배워야 하리라. (<순결한인식에대하여>에서 의욕, 의지를 강조함)


17.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대지를 사랑하라

허무 – ‘아마도’ – 죽음의 조각배 – 세계에 지쳐있는 자들

이 대지는 사랑할 만한 것이다.


18. 목표 앞에서 지친 용감한 자, 영웅.

개들 – 애벌레들 – 교양인이 지친 영웅에게 달라붙음


19. 더부살이(기생충)를 조심하라

- 나는 내 주위에 ‘동그라미’를 그려 성스러운 경계로 삼는다. (동그라미 : 참조 156쪽 13줄 너희가 더없이 사랑하는 자기, 너희에게는 그것이 덕이다. 너희 안에는 둥근 고리에 대한 갈증이 있다.)

- 가장 고상한 족속의 인간 : 가장 긴 사다리를 갖고 있는, 그리하여 가장 깊은 심연까지 내려갈 수 있는 그런 영혼. / 자기 자신의 내면으로 더없이 멀리 뛰어들고, 그 속에서 방황하며 배회까지 할 만큼 더없이 포괄적인 영혼. 즐거운 나머지 우연 속으로 뛰어드는, 더없이 불가결한 영혼./ 생성 속으로 잠겨드는, 존재하는 저 영혼. 의욕과 열망 속으로 잠겨들기를 원하는 저 소유하는 영혼. / 자기 자신으로부터 달아나 버리는, 더없이 큰 동그라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따라잡는, 어리석음이 가장 달콤하게 말을 건네는 더없이 현명한 저 영혼. / 그 안에 모든 사물이 흐름과 역류, 썰물과 밀물을 지니고 있는, 자기 자신을 더없이 사랑하는 저 영혼.


20. 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한 자가 있다면 (차라리 다른 것을) 가르쳐라, 보다 빨리 추락하는 법을!


21. 좋은 적, 다스림

- 적 : 나 경멸스러운 적이 아니라 증오할 가치가 있는 적만을 가져야겠다. 너희는 너희의 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 최선의 자가 다스려야 한다.


22. 사람은 더없이 뛰어난 맹수다.


23. 춤 한 번 추지 않은 날은 아예 잃어버린 날로 치자! 그리고 큰 웃음, 하나 함께 하지 않는 진리는 모두 거짓으로 간주하자!


24. 결혼, 고약한 결합이 되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하라.

앞을 향해서만 생식하지 말고 위를 향해서도 생식하도록 하라. (- 아마도 앞은 시간, 위는 공간. 위에는 하늘이 있음. 하늘은 신선한 주사위놀이를 벌이는 우연의 장.)


25. 새로운 기류

머지 않아 새로운 민족, 새로운 샘물들이 솟아 흘러갈 것. 지진은 새로운 샘을 드러낸다. /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자는 누구이며 복종을 할 수밖에 없는 자는 누구인지 그것이 여기에서 시도되리라!


26. 선하다는 자들, 정의롭다는 자들

가장 큰 위험은 선하다는 자들과 정의롭다는 자들.

창조하는 자를 저들은 더없이 미워한다. 서판을, 그리고 낡은 가치를 파괴하는 파괴자 말이다. 저들은 그런 자를 범죄자로 부른다. / 그러니까, 선하다는 자들은 아무것도 창조하지 못한다. / 자신을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는 자들.


27. 타도하라 그들을


28. 항해자가 되어야 한다.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 ‘조상의 나라’(과거)가 무엇이란 말이냐! 우리의 키는 저기 우리 ‘아이들의 나라’(미래)로 배를 몰고자 한다!


29. 창조하는 자는 단단하기 마련이다. (포기 하지 않는 단단함)


30. 위대한 승리를 위해 가차없이 준비하라

곤궁의 전환, 필연. (- 절대 필요한 것 외의 것은 즐기지 않는 곤궁함을 즐기는 것이 필연이다. 참조 <베푸는 덕에 대하여> 127쪽 2~7줄) * 그런데 발제자에겐 곤궁의 전환은 좀 별로임.


 

크나큰 동경에 대하여


- 영혼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나열. (1~11)

1) 나 너를 가르쳐 “오늘”을 말할 때 마치 “언젠가는” 그리고 “일찍이”를 말하듯 하라고 했으며, 일체의 여기와 거기 그리고 저기를 넘어 너의 윤무를 추도록 했다. ( - ‘오늘’, ‘언젠가는(미래)’, ‘일찍이(과거)’ 모두 시간을 의미, 여기, 거기, 저기...모두 공간을 의미. 모든 시공간을 뛰어넘는 너의 춤을 추도록 했다)

2) 먼지, 거미, 그리고 어스름 앗아감 : 삶의 무거움을 제거해줌

3) 수치심, 구석진 덕 앗아감/ 온갖 구름, 죄 앗아감 : 선악 재정립 해줌 4)아니요, 네 말할 권리

5) 창조된 것 창조되지 않은 것 자유를 줌

6) 크나큰 사랑어린 경멸을 줌(284~285쪽-1 크나큰 사랑으로 사랑하고, 크나큰 경멸로 사랑하라!)

7) 바닥이 올라오도록 (태양처럼)

8) 복종, 굴종, 주임 모두 앗아감 (기존 유일신 부인) - 곤궁의 전환, 숙명 (숙명 : 과거를 내가 그러하기를 원했다라고 인정하면서 우연적 사건을 필연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9) (368쪽 10) “숙명”, “포괄의 포괄”, “시간의 탯줄”, “하늘색종”이라고 불리도록. (‘포괄의 포괄’은 다른 책에선 ‘동그라미 중의 동그라미’라고 번역되기도 함, 자기 내면의 덕을 궁극적 덕을 의미 / ‘시간의 탯줄’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는. / ‘하늘색 종’ 참조 274쪽 22줄 파란종. 깨우침을 주는 종)

10) 포도주처럼 묵은 지혜

11) 동경 / 가득찬(부유) 포도넝쿨처럼 지혜가 자람 / 풍요 / 포괄적이며 광대한 영혼 (미래 과거 결합된)

- 노래 : 탄식하려고도 울려고도 하지 않는 것, / 차라리 미소짓고자 한다 / 내가 네게 명하여 노래하도록 한 것, 보라, 그것이 나의 마지막 것이었으니!



춤에 부친 또 다른 노래 cf <춤에 부친 노래 181~184쪽>


1. 생명(삶) – 여인으로 묘사 / 지혜도 여자인데 늙은 여자./ 셋은 삼각관계

구불구불한 눈길로 너 내게 ‘구불구불한 길’을 가르치고 있구나./ 여기에는 곳곳에 ‘동굴’이 있고 ‘숲’이 있다 / 너 ‘방자한 자’여. (구불구불한 길, 동굴, 숲, 방자한 자 : 모두 인생의 험난한 여정, 알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비유) / 지금까지 내게 네게 노래를 불러주었으니, 이제는 네가 나를 향해 부르짖어야 할 것이다! (인생에 대한 도전)


2. 네가 곧 나를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는 것. (지혜생명과 삼각관계였으나 생명을 버리고 지혜 혹은 영원을 찾아 떠날 것을 직감한 것)


3. 세계는 깊다/ 즐거움은 – 가슴을 에는 고뇌보다 더 깊다 / 모든 즐거움은 영원을 좋아한다



일곱 개의 봉인 (네와 아멘은 삶의 긍정을 의미. 273쪽 19줄)


영원 – 여인

반복구 : 오, 나 어찌 영원을 반지 가운데서 혼인반지를, 저 ‘회귀의 반지’를 탐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 내 아이들을 낳아줄 만한 여인을 나 이제껏 한 번도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인 말고는. 나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 나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 (회귀의 반지 : 영원회귀 상징)


1. 예언자 : 과거와 미래를 떠도는.


2. 창조를 위한 분노와 파괴


3. 창조의 힘,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힘.

- 일찍이 창조의 힘을 지닌 숨결로부터, 그리고 아직도 우연이라는 것들을 강제하여 별의 윤무를 추도록 하는 저 천상의 섭리로부터 한줄기 숨결이 내게 다가왔다면,

(올제 버전 : 일찍이 나에게 창조적 숨결이 찾아왔다면, 그리고 모든 우연까지도 강제해서 별에 게 왈츠를 춤추게 하는, 저 천상의 필연의 숨결이 찾아왔다면, / 짜라뚜짜 버전 : 무엇인가 창조하는 에너지가 내게 숨결로 깃들어 잇는 게 맞으면, <확률과 우연>마저 별의 행로를 따라 춤추게 만드는 신성한 필연성이 숨결로 깃들어 있는 게 맞으면, )

- 주사위 놀이 : 참조 276쪽 3줄. 내게 있어서 너(하늘) 신성한 우연이란 것을 위한 무도장이며 신성한 주사위와 주사위 놀이를 즐기는 자를 위한 신의 탁자.


4. 섞임의 중요성, 선과 악을 결합하는 소금.


5. 바다 항해의 즐거움 * 노회한 마음 (– 정든 마음)


6. 춤과 웃음.

무거운 것 모두가 가볍게 되고, 신체 모두가 춤추는 자가 되며, 정신 모두가 새가 되는 것.

 

7. 가볍게 새처럼 날아라,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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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빠른거북이의 발제를 보니, 그가 이 텍스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습니다.
'창조하는 의지'는 무엇보다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차라투스트라에 대한 사랑이 빠른거북이의 생성과 창조작업으로 연결되고 있는듯 합니다.
전체의 맥락에서나 개별텍스트의 해석에서나 빠른거북이의 텍스트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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