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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 발제] 불교를 철학하다_5.보시, 6.중생 :: 0428(토)
후니크 / 2018-04-30 / 조회 936 

본문

5장 존재 자체가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보시: 불가능한 선물과 절대적 선물

2018.04.28. 발제자 지승훈

 

1. 소모적 장식과 선물

[대금와전과 증여론]

- 포틀래치: 인디언 사회나 다른 많은 원시사회에 존재하는 경쟁적인 선물게임을 지칭함.

- 포틀래치를 책략이나 투자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으나, 부가 정치적 지위를 보호하고, 정치적 지

위가 부를 확대하는 연결고리를 끊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함.

- ‘재산을 죽이는 다른 이유는 부의 축적을 저지하는 순수소모자체에 있다.

- 축적이 당연시된 자본주의: 이자를 얻고 남을 고용하거나, 빈부격차의 원인이 될 것임.

- 대금와전의 사례는 곧 소모적 장식을 위한 것만이 아닌 보시를 대중에게 베풀었을 것.

절제와 낭비를 저지한 이슬람 / 인간의 자유로운 놀이를 위해 부를 바친 라마교

 

2. 무주상보시, 혹은 절대적 선물

[보시와 답례의 의무]

- 보살: ‘보시의 이타행과 짝이 되어 대승불교의 전면에 등장한 개념

- 보시: 선물, 증여를 뜻하며 육바라밀의 첫 번째 항목이기도 함.

(육바라밀: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

- 치장된 보살의 사례는 부유한 이들의 급 성장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임.

- 공동체 ‘commune’이란 단어는 munus(선물), com(결합)이 합쳐진 말이며 선물이 결합된 사회.

- 보시는 일방적이지 않았고 답례라는 의무가 포함되어 있었음.

- 마르셀모스 <<증여론>> ‘받았으면 주어야하고, 주었으면 받게 마련이니, 선물간의 교환

- <<금강경>>의 무주상보시: 보시에 대해 마음을 두지 않고 머무는 곳 없이 보시를 행하는 것

- 불가능한 선물이란 선물인 줄도 모르고 주고받는 선물(보시)인 셈이다.

(불교에서는 법시와 무외시가 있음)

선물은 주는 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의 능력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다.

 

3. 부처의 선물, 보살의 선물

[존재들의 선물 정의 방법]

- 나라는 존재: 누군가에게 선물이 수도, 누군가로부터 받은선물일 수도 있음.

- 화엄학에서는 먼지, 아침밥, 먹고 있는 나 등의 무수한 존재자가 서로 무주상보시 함.

- 이는 곧 존재론적 선물의 이론이다.

- 나라는 존재 : 어딘가에 기대어 존재하는 것=‘연기적 존재

- 부처가 매순간의 존재가 선물임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보살은 반대로 매순간의 존재 그 자체가

선물이 되게 하는 사람

- 부처의 깨달음이 자신이 받고 있는 게 무언지를 아는 깨달음, 보살의 깨달음이란 자신이 주고

있는게 무언지 아는 깨달음

우리는 보살일까?: 내가 주는 선물과 보시가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힘.

 

 

6장 모든 개체는 공동체다

중생: 공동체의 존재론과 중생

 

1. 모든 개체는 중생이다

[개체들로 이루어진 중생, 중생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 개인주의: 인간의 이기성을 주장.

- 전체주의: 부분의 합을 넘어서는,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이타성을 주장.

- individual로 살펴본다면, 개인주의는 분할될 수 없는개인을 강조하며

개인으로 분할될 수 없는전체임을 강조함.

- 세포 개념의 등장으로 생명체의 최고단위이며, 유기체의 몸에서 분리, 배양될 수 있음을 보여줌.

- 100조 개 세포들의 집합체인 점에서 multi-dividual, , 무리로서 함께 사는 중생을 뜻함.

, 인간, 모든 다세포생물이 생물학적의미의 중생이다.

- 내 몸의 100개조가 넘는 개체, 세포는 그 자체로도 중생이며, 이들이 모여 함께사는 중생이니,

이는 곧, 중생들의 중생이라 할 수 있겠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더 나아가 우리는 개인과 전체, 개체와 공동체를 바라볼 때 이기적,

이타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2. 모든 중생은 공동체다

[세상만물=중생]

- 내 몸의 세포, 기관들은 서로 협조하고 무언가를 주고받으며 살아감.

- 내 몸 자체가 공동체요 세포 하나하나도 공동체임.

- 개체=중생, 공동체=중생 그렇다면, 무리지어 살아가는 중생 모두 공동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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