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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주의선언> 1장 코뮨주의와 대중 :: 8/27 후기 +4
후니크 / 2016-08-30 / 조회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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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코뮨주의와 대중 :: 나는 지금 어떻게 죽어있는가?

 

추수주의니, 계몽주의니 오랜 세월 논쟁해왔다고는 해도 결국은 대중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그들이 혁명가에게 이끌리든,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혁명의 중심에 서 있든, 혁명의 역사에 산 증인로서 참여한다는 점에서는 결국 개개인에 대한 대중으로서의 자각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코뮨주의를 접하고 배우는 입장에서 애초에 학문적인 접근, 목적지향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진리를 개념화하고 인식하기 위한 사고를 확장해보지만 결국 코뮨주의에서 다루는 대중이라는 개념?(이라고 표현하기도 민망합니다)은 정형화되지도 않을뿐더러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은 멈추어 있지 않으며, 그 흐름을 역학으로 설명해도 변화하고 움직이는 대중에게 임계치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민감하기에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대중은 지레짐작할 수 없거니와 예측한다고 한들 그들은 이미 죽어있습니다. 대중의 죽음은 크게 두가지, 본인 스스로 대중의 역학을 포기한 차가운 죽음, 파시즘, 국가우선주의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뜨거운 죽음이 그것입니다. 이렇듯 예측 가능한 대중은 일정한 형태로 파악이 가능하거나 멈춰 있을 때 죽어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욕망한다'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혁명 revolution의 재해석은 대중의 혁명 또한 대중처럼 짐작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존재합니다. 혁명은 존재로도 탈계급화이자 대중들의 것, 대중적인 것, 그 자체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완성을 거부하고 완성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흐름하라! 그러기에 더욱이 살아있는 대중으로 부지런히 흐름하는 활동가로 고민해야겠습니다. 코뮨주의와 대중에서 깨달은 작은 배움,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대중은 한편으로 정형화되지 않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존재, 예측불가능한 존재,
한마디로 흐름으로서만 정의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대중-흐름을 가두게 될 때 그들은 죽음을 맞게 됩니다. 차가운 죽음, 뜨거운 죽음!
여기서 질문하나! '대중으로서 코뮨주의자'는 대중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후니크님의 댓글

후니크 댓글의 댓글

아방가르드의 자세로 만나야하지 않을까요?
관념화를 거부하고 아닌 혁신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사람!
그런 모습을 통해 대중의 흐름을 자극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아방가르드가 가는 길만이 정답이 아니니 강요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동화시킬 수 있는 사람!

코뮌주의자님의 댓글

코뮌주의자

활동가로써의 고민이 코뮨주의와 잘 묻어나길 바랍니다.

후니크님의 댓글

후니크 댓글의 댓글

넵 ! 개인의 욕심보다는 공동체의 욕심으로 사고하는 살아가는 훈련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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