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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월강좌] 한나 아렌트, 파리아의 정치학 :: 1213(수) +36
우리실험실 / 2017-12-01 / 조회 5,834 

본문

기억과 이야기, 그리고 파리아(pariah)의 정치학

:: 어두운 시대, 한나 아렌트를 만나다 :: 2017-1213(수) pm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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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 아렌트, 파리아(pariah)의 정치학 :: 오픈강좌 개요          

강 사 :  정 창 조

일 시 :  2017–1213(수) pm7:30

참 여 :  회비 없음. 한나 아렌트와 파리아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 청 :  홈페이지에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개구리, 길청, 로빈, 미물, 삼월, 소리, 아라차, 연두, 엘러리퀸, 오라클, 

            올리비아, 윌리, 장원, 제씨, 진혁, 초고애진, hmpeace

 

     한나 아렌트, 파리아(pariah)의 정치학 :: 강사 정창조            

■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유한대학교, 노들장애학궁리소에서 철학 및 윤리학을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주로 마르크스주의와 아렌트를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 데리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노들장애인야학의 교사이며, 투쟁밖에 모르는 장애인의 활동지원사로 일하면서 곳곳에 연대하고 있다.  논문과 저서: 《지식의 역사와 그 지형도》 HUINE, 2016, 공저,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판단이론 연구>, <권력분립과 인민권력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 몽테스키외, 맑스주의, 아렌트를 중심으로>, <지식과 이데올로기: 루이 알튀세르를 중심으로>, <마오주의, 인민해방이론인가? 전체주의적 기획인가?: 인민, 당, 그리고 이데올로기>, <지구화시대 국민국가의 딜레마>

 

     한나 아렌트, 파리아(pariah)의 정치학 :: 오픈강좌 초대          

 

인간은 사멸적인 존재자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수행하는 행위들, 그들이 겪어내는 사건들은 세계에 나타나는 바로 그 순간 사라져 버립니다. 그런데 어떤 행위나 사건들은 그냥 사라져 버리지 않고서 타자들로 하여금 기억과 해석의 책무를 불러일으키곤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기억과 해석의 과정은 인간들 각자의 혹은 한 집단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주요한 기반이 됩니다. 파리아(pariah,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자)들의 투쟁공간을 포함한 각종 정치공간들이 과거 행위자들, 그리고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지곤 하는 것은 어쩌면 그래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치로부터 도피하여 18년 간 유대인 무국적자 파리아로 살아간 아렌트는 철학 전통에서 좀처럼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오히려 배척했던 기억과 이야기의 정치적 의미에 지속적으로 천착한 철학자입니다. 그는 "파리아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억압적 조건을 스스로 떠맡을 것을,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기 정체성의 역사를 ‘이해’할 것"을 촉구했는데, 기억과 이야기는 이 과정에서 단연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파리아가 동화를 거부한 채로, 즉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지고서 ‘세계’로 진입할 것"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공격받는다면, 그는 스스로를 유대인으로서 보호해야 합니다. 독일인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가 아니라, 인권의 옹호자로서가 아니라”라는 그의 말에서 잘 드러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파리아의 시도는 곧 정치세계의 복수성(plurality)을 보존하거나 확장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오픈강좌는 아렌트의 삶과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서 파리아들의 자기이해 및 투쟁이 갖는 의미를 함께 고민해보고, 기억과 이야기가 파리아들의 정치에서 갖는 의미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연두님의 댓글

연두

참석해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첫 신청!! 발빠른 연두!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저두 당근 참석합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오라클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
바쁜 와중이지만 함께 힘내봐요!

삼월님의 댓글

삼월

저도 참석합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삼월!! 함께 한나 아렌트 강의 듣고 싶었는데 잘됐어요.
어서오세요.

엘러리퀸님의 댓글

엘러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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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앨러리퀸 남!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제씨님의 댓글

제씨

오픈강좌는 참석 필수!! 신청합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성실한 제씨님ㅎㅎ어서오세요!! 오픈강좌도 강좌도 힘내봐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로빈 님. 반갑습니다. 한나 아렌트 오픈강좌에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괜찮습니다! 다음에 좋은 공부 기회로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네! 어서오세요. 우리실험자들에서 뵙겠습니다!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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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올리비아님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아라차님의 댓글

아라차

오픈강좌 참석합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아라차 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오세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오픈강좌에 어서오세요!
강의 날 뵙겠습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곧 있을 오픈 강좌에서 뵙겠습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곧 뵈어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저녁에 뵈어요!

초고애진님의 댓글

초고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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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개구리님의 댓글

개구리

오랫만에 갑니다~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와 어서오세요!! 오픈 강좌 때 뵈어요!

우리실험자들님의 댓글

우리실험자들 댓글의 댓글

괜찮습니다, 진혁님! 저녁, 오픈강좌에서 뵙겠습니다.^^

동호님의 댓글

동호

신청합니다ㅎㅎ 처음 가보네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댓글의 댓글

어서오세요. 어두운데 조심히 잘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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