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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월강좌] 후기_노자,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다+왜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가? +3
탁월한 무지개 / 2016-06-03 / 조회 1,614 

본문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자를 좋아해서 아마도 노자의 예찬주의가 될까봐서 객관적인 기픈옹달님의 강의는 아마도 객관적이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자]에 대해 추천한 책들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하나-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2015년 9월)

둘-노자: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다(2013년 9월)

셋-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삶의 모순과 철학의 위안(2013년 11월)

넷-노자: 왜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가(오묘한 삶의 길)(2009년)

다섯-노자2 문 밖에서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안다(2013년 10월)

여섯-노자의 비움과 낮춤의 철학(2011년 9월)


​경영학에서 노자는  리더의 자세 드러내지 않은 리더유형 혹 지켜보는 리더유형으로 노자에 대해 논하는 것도 있지만

오늘의 강의는 경영학시선에서 리더의 덕목으로서 <노자>의 가르침보다는

<노자>가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세상을 바라보는 입장과 함께 백성들이 리더를 바라보는 노자의 입장까지

기존의 있는 저술서와 다르게 80분의 강의가 재미있게! 쉽게! 강의로 경청하게되었네요~


무엇보다 욕망과 권력에 대해서 드러냄과 드러내지 않음에 대해서 현대적 입장에서 <가면>으로 대비해주셔서

이야기해주는 것도 색다른 해석이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가면=화장술 혹 매너술 혹 스마일증후군 등으로 어떻게 보면 현대사회의 현대인들에게 사회적 문제점으로

낳기도 하죠?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그 필요함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덕목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은 세대를 넘어, 남녀노소를 넘어 조직사회에 갖춰야하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죠!


<제왕학>에서 권력의 전략책으로 노자를 비유하기도 하지만, 신선처럼  무위의 자세처럼 아무 욕심없이 권력을 뒤로한채

삶을 비우는 노자를 비유하기도 하죠!

전자든, 후자든 노자에 대한 접근방식도 드러냄과 드러내지 않음에 따라 초점이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나아가 중국에서 <노자>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에서 <노자>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화되고 있으니까요!  무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것! 그러나, 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각자의 노자스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보네요!  그 노자스러움을 스스로가 어떻게 풀어가고 나아가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어떻게 유유자적하게 살아가게 하는지도 각자의 노자스러움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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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강의 후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노자의 책은 읽어서는 안된다?  노자의 책은 세대간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80분의 강의 후 회식 후 토론에 있어서도 노자스러움이 묻어난 회식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나아가 조금은 노자스러움 강사님의 강의에 대한 보충설명을 회식때 더욱 훈훈해서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노자의 세미나 두번째 강의를 기대하며~~~세미나 후기를 올립니다~

그럼, 모두 무더운 6월을 시원하게! 공부하시고! 연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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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삼월님의 댓글

삼월

노자의 책을 읽어선 안 된다기보다 조심스럽게 읽고 비판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텍스트를 읽을 때 어렵게 다가온다면 그것은 이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못함의 문제에서 올 때가 많습니다. 그 받아들이지 못함의 문제가 커지고 굳어지면 우리 존재가 꼰대화되는 것이겠고요.
동양철학을 공부할 때의 신비주의적이고 낭만적인 기대와 태도에 대한 문제도 다시 한번 느꼈어요.
동양철학이든 서양철학이든 마찬가지로 신비화된 텍스트들은 사실 예술적 감각의 표현보다는 글쓴이의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태도에서 올 때가 많으니까요. 그 귄위를 낭만적인 무엇으로 해석하는 오류에서 벗어나야겠지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대중들이 읽어 군주의 지배방식을 파악해야 한다는 말처럼 우리도 이런 방식으로 노자를 읽어 지배자들의 논리, 가진자들의 논리를 한층 더 파고들어볼 수 있겠지요.
날카롭고, 멋진 강의였습니다. 뒷풀이도 즐거웠고요. 다시 또 즐거운 강의로 만나요~~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오픈세미나를 통해 [우리실험실]에 오신 무지개님!!
니체세미나에 합류하고, 노자의 열린강좌에 참여하면서 [우리실험실]과 더 가까워진 거 같아요!
무지개님이 [우리실험실]의 다채로움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우리실험실]도 무지개님에게 편안하고 좋은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_^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

유쾌한 후기 감사드려요.

<노자>라는 책을 읽을 때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무엇을 읽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듭니다.
아직 저에게 <노자>의 많은 내용을 소화하기엔 거리감이 있고,
적극적이고 강력한 행동을 찾기엔 <노자>가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언젠가 다 못한 이야기는 <장자> 이야기와 함께 나누도록하죠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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