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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온지곤지 :: 오늘의 책 <노오력의 배신>
기픈옹달 / 2016-05-26 / 조회 556 

본문

 

<노오력의 배신>을 소개합니다.

 

'노력'을 넘어, '노오력'은 물론 '노오오오오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꼭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48p: 노력은 더이상 노력하는 자가 주관으로 느끼는 자신감.자존감에 대한 자기 신뢰의 영역이 아니다. 노력은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성과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것이 되었다.
49p: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오력하는 것도,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무엇을 선택하건 죽음으로 귀결되는 이 선택지를 거부해야 한다.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삶이기 때문이다.
116p: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동물화를 넘어 더 하찮은 벌레화가 진행되고 있다. ... 이미 도덕 가치는 사라져버리고 혐오만이 남았다. 사람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짐승으로 취급받던 시대를 지나 이제 벌레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126p: 온라인에 혐오가 존재한다면, 현실에는 차별이 있다. 성차별, 학벌차별, 지역차별, 소수자차별 등의 온갖 차별을 해결하지 않고 미뤄왔기에, 왜 혐오하는가와 같은 도덕적 질문은 무의미해졌다. 오히려 그동안 왜 혐오하지 않은 것인가, 왜 이제야 혐오하는가가 더 올바른 질문이다.

- 목차 -
0. 왜 한국만 조용한가, 아니, 난리인가 / 지금 청년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1. 무너지는 근대의 신화 / '노오력'이 삶을 보호 할 수 있을까? _ '노오력'의 비용
2. 노답사회 /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청년들 _ 민호 씨의 3년 후
3. 벌레가 되는 삶 / 모두가 '벌레'가 되어가고 있다
4. 심정적 난민의 탄생 / 왜 한국을 버릴 결심을 했을까? _ 헬조선 밖에서 헬조선 바라보기 _ 탈조선하거나 대한민국을 텅텅 비우거나
5. 이 지옥을 사라지게 할 마술 / 해방적 파국, 그 사회적 카타르시스의 시간

* 책방지기는 서문 <지금 청년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1부 <'노오력'이 삶을 보호 할 수 있을까?> 3부 <모두가 '벌레'가 되어가고 있다>를 추천합니다.

+ 더불어 이 책에 참여한 엄기호의 다른 두 책도 곁에 두었습니다. <공부 중독>과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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