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플라톤 신화집>입니다. 플라톤의 여러 책들에 실린 신화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영화 <헤드윅> 'The Origin of Love'의 원작인 <자웅동체>이야기에서, 유명한 <동굴의 비유>, <아틀란티스 섬과 고대 아테나이>까지, 짧은 단편들의 모음집입니다. 플라톤의 대표작들이 부담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청소년 고전학교에서 세미나 교재로 읽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88쪽, <동굴의 비유> “그럼 이번에는 우리의 본성이 교육 받았을 때와 교육받지 않았을 때의 차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상상해보게. 여기 지하 동굴이 하나 있고 그 안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보게. 동굴의 입구는 길고 동굴 자체만큼 넓으며 빛을 향해 열려 있네. 그들은 어릴 때부터 다리와 목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기에 언제나 같은 곳에 머물러 있으며, 쇠사슬 때문에 고개를 돌릴 수 없어 앞쪽밖에 볼 수 없네. …”

+ 옆에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 과 <국가>를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