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노자 세미나가 끝나는 기념으로 맛난 점심을 차려보았습니다. 뭐, 늘 그렇듯 성에 차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으니 다행입니다. 문득 어제 점심을 준비하면서 냉동실에서 보았던 동태포가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20일부터 시작인 이유로 수요일 점심 당번이 다음 주면 끝이군요...

그. 리. 하. 야.

다음 주 수요일, 13일. 암도 연구실에 없는 수요일 점심. 아마도 우울할 거 같은 점심.

동태전을 부치기로 하겠심다.

뭐, 암도 안 건드리겠죠? 

한동안 냉동실에 있던 게 사라지지는 않겠지요?

기타 나물 무침도 기대하시길.

참! 글을 쓰다보니 왜 이 점심상을 차리려 했는지 그 이유를 까먹었군요. 맞습니다~ 맞아요!! 바로 20일부터 있을 '왕초보 한문교실' 대박기원차 점심상을 차리려 합니다. 뭐, 그렇다고 젯밥은 아니고... 함께 힘과 응원을 보태주실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셔요. 암도 없이 혼자 동태전을 꾸역꾸역 혼자 먹는 날이 되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