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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산책자] 0208 산책의 기록 +4
연두 / 2018-02-09 / 조회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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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제법 포근한 겨울날이었습니다. 

오전 카프카 세미나가 약간 늦게 끝나서 점심을 좀 늦게 먹게 되고, 

더불어 산책 시간이 뒤로 밀렸지요. 1시 15분에 실험실을 나섰습니다. 

소월길로 올라가 길을 건넌 다음 배트민턴장 오른편을 통해 남산으로 침투했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나니 햇살이 한결 따뜻하다고, 절기의 이동이란 참으로 신묘한 것 같다고 얘기 나눴습니다. 

 

꽁꽁 얼어 있던 계곡물은 모두를 멈추어 서게 합니다. 

'흐름'과 '운동'이 어떻게, 언제 '멈춤'으로 '고정'되는 것인지, 설왕설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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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기운이 기웃기웃 산 속을 힐끔거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확물이 넉넉합니다. 잘생긴 솔방울과 솔잎이 풍성한 소나무 가지까지 들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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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로 돌아와 토라진님이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차담했구요,

다음 번 산책엔 숲 연구소에서 일하셨던 자연님이 나무에 대한 안내를 좀 해 주실 듯 합니다. 

 

자연, 오라클, 토라진, 연두 함께 걸었습니다. 

댓글목록

김현님의 댓글

김현

자연님, 토라진님이 함께 하셨군요!
우와 나무에 대한 안내라니, 멋집니다!
그리고 여전히 예쁜 솔방울을 잘 찾으시는 연두님의 안목..!

자연님의 댓글

자연

부지런하신 연두님...
저도 사진 몇 장 올릴께요.

토라진님의 댓글

토라진

첫 산책길....오랜만의 햇살에 샤워한듯~
넘 기분이 좋더라구요.

계곡물이 얼면서 만들어낸  무늬가 자꾸 생각나요.
봄이 되면 얼음이 녹고 다시 물이 흐르겠죠.
얼고 녹고 다시 흐르고.....
다시 흐르고 흐르고 ......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고.....

다음 산책도 기대되네요~~^^

모로님의 댓글

모로

이번달은 힘들 것 같고, 3월엔 꼭 동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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