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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연두의 밥상 :: 0326(월) 저녁 +4
연두 / 2018-03-27 / 조회 1,157 

본문

일상의 기록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아서, 어제 밥상을 기록합니다.

 

3/26(월) 저녁 니체 세미나 전에 밥을 지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 날이었어요. 그래도 공기청정기 덕에 실험실 공기는 어찌나 상쾌하던지!

 

자기의 삶을 창조하는 데 있어 일상을 구성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 

저는 그 중 요리의 역량을 최고의 덕목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하여 지속적으로 요리하는 기술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 

식재료를 다듬다 보면 많은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 

지은 밥을 함께 먹는 일은 관계를 생성하는 강렬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밥을 짓고, 오라클, 소소, 모로(모두 니체세미나 회원)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불끌 시간을 놓쳐 압력솥에 한 밥이 약간 눌긴 했지만요. 

(그나저나 어제 압력솥에 곰팡이 핀 밥이 들어 있어 깜짝 놀랐네요 ㅡㅡ;;;)

 

 

메뉴 : 태국식 그린커리, 야채구이, 방울토마토샐러드, 밥, 올리브 치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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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커리 페이스트, 올리브유, 코코넛밀크, 각종채소(표고버섯, 양파,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가지), 레몬그라스잎, 월계수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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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일상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연대기적 기록이 아니라, 개인의 일기야말로 새로운 스타일의 역사일테니까요.
우리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소 공적인 기록이 세미나, 강좌 같은 것이라면,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 함께하는 식사, 뒤풀이, 차담 같은 것이 되겠지요^^

다른 세미나, 강좌에서도 식사같은 혹은 뒤풀이같은 기록을 남겨두면 좋겠어요.
우리가 함께하는 무엇이라도, 함께하는 누구라도 말이지요......

김현님의 댓글

김현

우와.. 아름답고 탐나는 밥상입니다...

토라진님의 댓글

토라진

취향저격 밥상!
요즈음 주방에서 밥하는 회수가 줄어 공간의 온기가 부족해진다고 느꼈는데.....
아름다운 밥상을 보니 맘이 따뜻해지네요.
열심히 밥을 지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합니다~~^^

연두님의 댓글

연두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밥심!
밥상이 자주, 여러 사람들 손에서 차려지면 좋을 텐데요.
부엌의 주인이 되실 분을 언제든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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