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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픈옹달 외부 강의 - 도봉고전학당 <장자>
기픈옹달 / 2017-05-17 /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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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평생학습관에서 지난 3월부터 고전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1학기에는 <논어>를 읽었고 6월 2학기에는 <장자>를 읽어요.

간단한 강의 소개를 아래에 나눕니다. ^^

 

2학기 <장자> ::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광인의 우화 (6월14일 ~ 8월 9일)

 

흔히 공맹孔孟의 유가와 노장老莊의 도가를 대립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런 도식적 이해는 늘 특정한 한계를 품기 마련입니다. 공자가 던졌던 질문의 연장선에서 <장자>를 읽어보려 합니다. 이는 장자 역시 당대를 살아간 한명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자>의 여러 부분 가운데 장자의 저술, 혹은 장자의 사상으로 확정된 <내편> 7편을 중점적으로 읽을 예정입니다. 조금은 좁은, 그러나 뚜렷한 장자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강 천하국가와 장자 :: 탈주와 은둔의 철학, 삶을 논하다 (6월 14일)

장자는 맹자와 동시대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매력적인 사상가 둘이 서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이 둘의 사상적 차이 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도 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방외인方外人,스스로 세상 밖 사람을 자처한 장자의 독특한 지점을 살펴봅시다.

 

2강 <소요유> :: 자, 떠나자 세상 밖으로 (6월 21일)

구만리 창천으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새. <장자>를 펼치면 만나는 붕과 곤의 이야기는 읽는이를 사로잡습니다. 이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장자는 우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 멋진 모험, 천하세계 바깥을 노니는 삶으로 초대하는 것이지요. 장자를 따라 낯선 세계로 나아가봅시다.

 

3강 <제물론> :: 너도 나도 하나의 피리에 불과하다 (6월 28일)

다양한 논변으로 가득찬 <제물론>은 오늘날 까지도 많은 학자들에게 숙제 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아리송한 텍스트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남곽자기가 말한 천뢰天籟를 해석하며 <제물론>이 말하는 ‘자기 상실’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보려 합니다.

 

4강 <양생주>, <인간세> :: 칼을 들어 세상을 내리치다 (7월 12일)

장자가 당면한 삶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장자의 말은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그 위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는 새로운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다르게 살아 보라고 권합니다. 삐딱한 장자의 삶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5강 <덕충부> :: 날개 없이 날고, 다리 없이 걷고, 말 없이 말하라 (7월 19일)

장자가 말하는 삶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가 특정한 행위를 하라고 주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우리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엇을 이라는 질문 대신 어떻게 라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대답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장자가 말하는 역설의 철학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6강 <대종사> :: 이것이 바로 운명이니 어찌하랴 (7월 26일)

도가는 신선을 꿈꾸었지만 장자는 충실한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다양한 질병, 고통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사의 문제에 새롭게 접근합니다.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이 생사의 굴레를 장자는 어떻게 해결하려 했을까요? 논쟁이 끊이지 않는 안명론安命論에 대해도 살펴봅니다.

 

7강 <응제왕> :: 꿈에서 깨어나니 다시 혼돈이구나 (8월 2일)

<장자>를 읽는 것은 매우 낯선 경험입니다. 기존의 사고 방식, 이해를 완벽하게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은 장자를 ‘해체적’이라 평가합니다. 기존의 틀을 부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그 파괴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제는 <장자> 자신을 배신해야 할 때입니다.

 

8강 <외편>, <잡편> :: 장자, 천 개의 얼굴 만 개의 삶 (8월 9일)

장자가 <장자>에 머물러 있지 않듯, 장자가 제시하는 여러 생각들도 장자에 갇히지 않습니다. 장자를 넘어 도가와 도교, 선불교에 이르기 까지 <장자>와 장자가 끼친 영향을 막대합니다. 장자가 아닌 장자를 만나기도 해야하며, 장자를 넘어선 또 낯선 얼굴의 누군가를 만나기도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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