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학궁리소 2017년 상반기 강좌, 칼 맑스의 철학
no/mad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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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장애학궁리소 2017년 상반기 강좌(2)]
칼 맑스의 철학
맑스는 사유하는 인간과 고통 받는 인간의 연대를 꿈꾸었던 사람입니다. 철학자의 머리와 프롤레타리아트의 심장이 연대할 때만 해방은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는 철학자에게 중요한 것은 세계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변혁이라고도 했습니다. 고통 받는 인간과 연대하고 세계의 변혁에 함께 하는 철학자. 맑스는 확실히 철학 바깥으로 나간 철학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그는 철학을 자폐적 세계 바깥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는 세계에 대한 해석을 바꾸기 위해서는 해석 대상인 세계와 해석자인 철학자 자신을 변혁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는 철학이 스스로의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발생 조건을 사유하도록 철학을 아래로 이끌고 바깥으로 이끌었습니다. 맑스의 철학, 그것은 철학에게 철학을 극복할 것을 요구하는 철학입니다. 이번 강독을 통해 변혁적 철학과 철학의 변혁에 대한 맑스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강사: 고병권(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
○ 개강: 2017년 3월 28일
○ 일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노들장애인야학 4층 ‘들다방’
○ 강좌 회비: 25만원(총 12강)
○ 신청: 노들장애학궁리소 홈페이지에 오셔서 [칼 맑스의 철학] 강좌 공지 게시물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댓글로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강좌 신청하러 가기! ☞ http://goongree.net/lecture_announcements/304)
❋ 주별 강의 계획
제1강 (3/28): 태초에 균열이 있었다—고대유물론과 사건의 철학
제2강 (4/04): 사유하는 인간과 고통 받는 인간
제3강 (4/11): 인간과 에일리언
제4강 (4/18): 철학의 변혁과 세계의 변혁
제5강 (4/25): 생산과 교통의 역사유물론
제6강 (5/02): 공공연한, 위험한 그러나 유쾌한 선언
제7강 (5/09): 법의 토대와 혁명의 토대
제8강 (5/16): 소름끼치는 이교도의 신들
제9강 (5/23): 정치경제학 비판의 방법—역사적 생산과 반복에 대하여
제10강(5/30): 독재 대 독재 —혁명의 연대기
제11강(6/13): 혁명의 간지—“잘 팠구나, 노련한 두더지여!”
제12강(6/20): 코뮨 —노동자계급의 거번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