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서:로] 전시 - 1인가구 사진관738
아침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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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7~5.30 | 13:00~17:00 일요일 휴관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2가 1-1419 | 예술공간 서:로
2015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 민국 1인 가구의 수가 738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4인 가족이 기본 구성원 수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1인 가구의 수가 가장 대표적인 가족 형태가 되었다. BBREKA는 1인 가구, 즉 1인으로 구성된 가족이라는 개념상의 기이함을 흥미롭게 여겼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1인 가구에 관한 이슈를 점과 면이라는 조형 요소로 변환하여 표현하고자 했다. 가구라는 집합체를 면으로, 1인 개인을 점으로 환원하여 상상했는데 하나의 점으로만 구성된 1인 가구들이 그들의 삶에서 인간 아닌 다른 형태의 가족 구성원으로 대안적 면의 형태를 이루며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1인 가구 가족 사진관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적 4인 가구 기준의 가족 사진관 촬영 소파를 스튜디오에 설치 해 두고 1인 가구인 참여자와 참여자가 가족이라 여기는 반려 동물이나 식물, 물건들 등과 함께 가족사진 촬영을 한다. 누군가는 강아지와 함께, 누군가는 허공과 함께 촬영한다. 인간 가족이 아닌 다른 무언가와 가족을 맺고 살아가거나 그 무엇과도 애정 어린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등 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방식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어 통계청 수치 속 미시적 세계를 들여다본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명해 보고, 사진 촬영과 함께 1인 가구인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