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술과 사기술의 영성

[ 기픈옹달 ] :: 경치는 소리 // 옛사람의 말에 혼백魂魄이나 정신精神이니 하는 말은 있어도, 영혼靈魂이라는 말을 찾기는 힘들다. 대관절 이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호기심 끝에 <문시진경文始眞經>이라는 책을 찾았다. 여기서 문시진인文始眞人이란 관윤자關尹子라니 필시 빼어난 통찰이 있을 테다. 전하는 기록에 따르면 노자가 서쪽으로 가면서 관문을 넘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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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현실의 경계에 대하여

[ 삼월 ] :: 밑도 끝도 없이 // 1. 게임도 스포츠다 2011년 게임회사 NC Soft가 야구단을 창단하려 했을 때 롯데를 비롯한 기존 구단주들은 반발했다. 게임회사와 스포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면서. NC Soft측은 그 이유에 수긍했다. 수긍과 더불어 이런 주장을 펼쳤다. ‘우리는 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스포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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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은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 라라 ] :: 에브리데이 테라피 // 약국에 젊은 남자가 며칠 째 같은 처방전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처방 받은 약은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그리고 위장약이었습니다. 복약상담 말미에 근육이완제는 근육을 풀어주는 약이라 졸릴 수 있으니 운전할 때 조심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는 요즘 밤에 잠을 통 못 자고 무기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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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팔랑입니다

[ 아라차 ] :: 철학감수성 – 아라차의 글쓰기 실험 // 비판 무능력자가 되어간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말이 옳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또 그 말도 맞다. 비판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 모두 이해가 되는데, 어느 지점에 대고 비판의 칼날을 세워야 한단 말인가. 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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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² 되기

[ 미미 ] :: 루쉰 잡감 // 이번 생은 글렀어요 이 이야기는 쓸쓸하고 적막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벌써 제목에서부터 체념과 회환의 기운이 서려있지 않은가 왜. 내가 다소 과장된 ‘글렀다’는 표현을 쓴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무료와 환멸. 요 근래 내 상태다. 무료는 아내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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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수명에 관한 제안

[ 라라 ] :: 에브리데이 테라피 // 당신은 몇 살에 생을 마감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지요? 0, 7, 13, 42, 68. 이 숫자는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제가 아는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한 나이입니다. 죽음의 원인은 출생 시 의료사고, 가습기 피해사고, 교통사고, 자살, 암입니다. 죽음의 원인을 단순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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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가나안

[ 기픈옹달 ] :: 경치는 소리 // <출애굽기>, 이 책의 이름이 대관절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이를 한자로 쓰면 ‘出埃及記’이며 출애급기가 되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애급’이 ‘애굽’이 되었다. 하느님이 하나님이 된 것처럼 부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겠지 뭐. 여튼 여기서 ‘애급埃及’이란 중국어로 ‘아이지Āijí‘, 이집트를 일컫는다. 이집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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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편집 인생 #2

[ 아라차 ] :: 철학감수성 – 아라차의 글쓰기 실험 // 책장을 정리하다가 “굳이 의미를 찾지 말자.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라고 써놓은 메모를 발견했다. 손글씨로 꾹꾹 눌러 써놓은 메모. 아니 내가 이렇게 멋진 말을? 역시 착각이었다. 찰리채플린 씨께서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하신 말씀이었다. 멋진 글들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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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바른 빵이 되지 않기 위해

[ 미미 ] :: 루쉰 잡감 // 루쉰과 파레시아 수년 간, 루쉰, 루쉰하고 다니니 주변에서 물었다. 루쉰이 왜 좋니? 그러게. 나는 루쉰이 왜 좋을까. 싸움과 복수, 무료와 환멸같이 남들이 잘 말하지 않는 진실하고 그렇기에 독한 소재들 때문에? 아니면, 그럼에도 글 속에 숨은 풍자와 웃음을 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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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지금 세일 중

[ 지니 ] :: 인문학, 아줌마가 제일 잘한다! // 월 2만원으로 모든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공간이 많아졌습니다. 이 소식을 반가워하는 나는 세미나 경험이 좀 있는 사람입니다. 인문학 공부가 처음은 아니지요. 그리고 인문학 공부에 저 2만원 보다는 더 많은 돈을 썼던 사람입니다. ‘월 2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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