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파르티잔] 글쓰기 세미나 0204(화) 오후 2시2020-02-03 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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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세미나 [파르티잔] 공지

 

시간 : 2020-0204(오후 2시 시작_매주() PM2:00

회비 : 월 3만원(세미나 첫날 반장에게 주면 됩니다.)

출석 : 지각 및 출결 사항을 댓글에 남겨 주세요.

반장 : 아라차(010-삼육오삼-6748)




나는 진심을 묻는 것이 부질없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특히 글쓰기에서.

글이란 늘 얼마간의 꾸밈, 허상, 욕망, 왜곡, 거짓 등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말에는 늘 얼마간의 여백, 허무, 모순, 과장, 좌절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글은 제멋대로 뻗쳐 나가며, 말은 늘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경우에 맞는 말을 찾기 어렵듯, 마음에 꼭 맞는 글을 쓰기도 어렵다.


나는 내 스스로 글을 쓰고도 어디까지가 나인지, 어디까지가 내 속내인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

글을 쓰는 자가 따로 있고, 글을 읽는 자가 따로 있고, 글을 평가하는 자가 따로 있다.

제각기 자신의 관점에서 제 글을 평가하는데 똑같은 판단은 요원하다.


누군가는 말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던데, 누군가는 말하는 대로 살게 된다던데,

반은 맞겠지만 반은 틀린 말이다.

말은 늘 앞서 나가고 삶을 뒤쫓아가기 바쁘다.

아니, 삶이란 말과 글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제 길을 홀로 뚜벅뚜벅 걸어가곤 한다.


_경치는 소리(김현식) 중




이번에 출간된 [경치는 소리] 기픈옹달 김현식님의

문장을 골라봤습니다.

외모와는 다르게(?) 글이 무척 사분사분하지요.

파르티잔에 없어서는 안 될 정신적 지주십니다.


어김없이 화요일이 옵니다.

내일은 입춘이라고 하네요.

눈이 온다고 합니다.

파르티잔 하기 이보다 좋은 날은 없을 듯 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출결과 지각 사항을 남겨주십시오.


당번은 지난 주에 못하신 에레혼 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내일 해방촌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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