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제목[차이나 리터러시] 『수호전』 세미나 2021.03.16. PM12시 시작!2021-02-19 2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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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터러시에서 드디어, 그리고 오랜만에 소설을 읽습니다! 그것도 장편소설을!



 


《수호전》의 명성에 대해서 익히 들어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텍스트를 접해보신 분은 드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삼국연의》ㆍ《서유기》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지요. 반면 중국에서는 이른바 명청 소설 4대 명저라고 불리는 작품 가운데 《수호전》과 《홍루몽》의 인기가 높은 편이고, 훨씬 더 괜찮은 작품으로 쳐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정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작품의 우월성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익숙했던 텍스트가 아니라 조금은 낯선 작품을 접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수호전》 세미나는 새로운 텍스트에 대한 갈증에서 출발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즐겨 보는 소설이라면 한번 시간을 잡고 보는 게 어떨까! 이런 호기로운 생각과 함께 말이죠.


여러분의 시간을 위해,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세미나를 위해 차이나 리터러시에서는 《수호전》 판본 중에 '다이제스트판'에 가까운 70회본을 읽기로 합니다. 김성탄이라는 중국 문학사의 이단아가 편집ㆍ개작한 70회본은 분량이 적을뿐만 아니라 《수호전》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크고, 또 많은 논쟁을 촉발한 판본이기도 합니다.


《수호전》을 재미 있게 읽는 포인트 하나 더. 모서리, 주변부, 아웃사이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정의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소설을, 우리는 지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중국에서도 시대정신이 변화할 때마다 '수호전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반복적으로 등장해왔습니다. 《수호전》을 통해 우리는, 고전을 해석하는 폭넓은 시각을 연마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3월에 세미나를 통해 뵙겠습니다.



일           시: 2021년 3월 16일~5월 18일(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10주)


- 3월 9일에는 《수호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열린 강좌가 있습니다. ☞ 신청하러 가기


읽    을    책: 《수호전(글항아리, 2012)》. (가급적 해당 판본으로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반           장: 에레혼(카톡: psww2121) || 중국문학 연구자중국에서 고전 비평을 공부하고 있다고전 비평을 다시 현대의 시각으로 비평하는 연구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야는 명 말기부터 청 초기의 문학 비평이다.


회          비: 5만원(총 10주)


방          식: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제 및 토론


- 첫 주 발제는 반장이 맡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발생하는 변동 사항은 공지사항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신          청: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일          정: 하단의 목차를 참조해주세요. 


-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매주 업로드 되는 공지사항을 참조해주세요. 


- 매권마다 분량 분배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날짜를 기준으로 목차를 나눴습니다.






----------[3월 9일] 열린강좌: 에레혼 


1권

김성탄 서문 037/ 

송사강 041/ 

송사목 047/  

'수호전'을 읽는 법 053/ 

관화당 소장 고본 '수호전' 서 071


----------[3월 16일] 발제: 에레혼


설자 079/

노지심전: 제1회 불량태위 고구 103/ 

제2회 자비의 손길 145/

제3회 오대산 170/ 

제4회 도화산 204/ 

제5회 사진과 노지심 227


----------[3월 23일]


임충전: 제6회 뜻밖의 불행 249/ 

제7회 다가오는 음모 273/ 

제8회 필부 289/

2권

제9회 눈꽃과 불꽃 033/ 

제10회 투명장 050  


----------[3월 30일] 


양지전: 제11회 유배 073/ 

제12회 대결 091/ 

제13회 탁탑천왕 조개 108/

제14회 7명의 도적 126/ 

제15회 생신강 147/ 

제16회 이룡산 보주사 172


----------[4월 6일]


송강전: 

제17회 지키는 사람 없는 무법천지 199/ 

제18회 양산박 220/  

제19회 위험한 방문 244/ 

제20회 염파석 268/ 

제21회 도망 292/

3권

무송전: 제22회 호랑이와의 사투 027/ 

제23회 반금련 049


----------[4월 13일]


제24회 독살 105/ 

제25회 복수 125/ 

제26회 십자파에서의 대결 155/ 

제27회 뜻밖의 인연 173/ 

제28회 맹주도를 제패하다189/ 

제29회 비운포 205/

제30회 피로 물든 원앙루 228/ 

제31회 용두사미 251


----------[4월 20일] 


화영.진명전: 제32회 청풍채 283/ 

제33회 화영과 진명 303

효웅: 제34회 양산박으로 331/

4권

제35회 강호를 떠돌다 042/ 

제36회 심양강 064/ 

제37회 말썽꾸러기 089/

제38회 다가오는 위험 119


----------[4월 27일]


제39회 급습 155/ 

제40회 누가 두령인가? 175/ 

제41회 천서 201/ 

제42회 호랑이 네 마리를 잡다 226

양웅ㆍ석수전: 제43회 양웅과 석수가 만나다 259/ 

제44회 절세미녀 반교운 287/ 

제45회 양산박 가는 길319/


----------[5월 4일]


5권 

축가장: 제46회 축가장으로 진군 035/ 

제47회 축가장을 다시 공격하다 061/

제48회 등주에서 온 원군 077/ 

제49회 축가장, 드디어 함락되다 104/

고당주: 제50회 뇌횡과 주동 129/ 

제51회 시진이 수렁에 빠지다 156/  

제52회 이규가 나진인을 공격하다 179/ 

제53회 고당주를 격파하고 시진을 구하다 209


----------[5월 11일] 


호연작전: 제54회 연환마 235/ 

제55회 구겸창 256/ 

제56회 도망간 호연작 280/

풍운 양산박: 제57회 영웅들이 양산박으로 모이다 305/ 

6권 

제58회 노지심과 사진 034/ 

제59회 조개의 최후 055/ 

북경성: 제60회 북경 옥기린 081/ 

제61회 사지에 빠진 노준의 110 


----------[5월 18일]


제62회 북경을 공격하다 142/ 

제63회 다시 북경으로 163/

제64회 송강이 등창에 걸리다 184/ 

제65회 북경 대명부, 드디어 함락되다 204

양산박 108두령: 제66회 능주의 성수장군, 신화장군 225/ 

제67회 조개의 원수를 갚다 250/ 

제68회 양산박의 주인 274/ 

제69회 송강, 두령 자리에 오르다 292/

제70회 천강성 지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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