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목(몸앤맘) 한국인들의 병"화병"2021-02-05 1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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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걱정,스트레스,우울증 등등... 화병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가끔 어렸을때 엄마가 가슴에서 불덩어리가 솟구치는 것 같다는말을 자주 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만약 내가 엄마가 되고 중년이 되면 나에게도 엄마처럼 가슴에 불덩어리가 솟구칠까 하는 어렸을 적 걱정했던게 생각이 난다.

우리 엄마의 가슴의 불덩어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병이라 불리우는 병이다. 


화병이란 간략하게 정리하면 '정신질환'의 한 종류이다. 

이 병은 1996년 국제 의학계에서 정식으로 '화병' 이라는 명칭을 공인 받았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화병을 한국문화와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소개하며 "화병은 한국 민속 증후군 중의 하나인 분노 증후군으로 말할 수 있으며 분노의 억제로 인해 발생한다."라고 설명한다.

의학적으로는 "신체화 장애"라고 불리며 화병은 중년이후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이 병은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극도로 억압하면서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생긴다.특히 화병은 가족관계 속에서 많이 생기는데, 조선시대 이성계도 아들 이방원에게 화가 치밀어 심장에 열이 쌓이는 화병을 앓았다고 한다.


과연 화병은 고칠 수 있는 것 일까?

한방에서는 화병은 화가 쌓여 열을내고, 심장과 간에 그 열이 찬 것 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예방하는 우황청심원과 진피는 심장의 열을 내려주며 뇌졸증이나 혈관질환, 심장병 유발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화병은 가족관계에서 많이 생기는 병으로, 우울과 화가 마음속에 쌓여 생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또, 자신을 아끼고 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엄마의 대화상대는 나였던 듯 하다. 엄마생각이 많이 나는 부분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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