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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공백 속으로] 시즌1 :: 1021(금) 오픈세미나 +18
희음 / 2016-09-28 / 조회 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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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세미나] 詩의 공백 속으로 초대합니다 :: 2016-10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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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공백_시즌1] 오픈세미나 :: 개요

일 시 : 2016-1021(금) pm2:00 

참 여 : 회비 없음. 詩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 청 : 공지아래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반 장 희 음 (시인 문희정. 010–8943–1856) 

 

[詩의 공백_시즌1] 오픈세미나 :: 프로그램 (발표문 첨부)

   1부 : 너머와 바깥의 詩人論           

이상李箱과 이상理想, 그 이상以上​ ...... 토라진

이해의 바깥에서 - 이수명 ...... 한지원

황인찬 시에 나타나는 시선의 특이성 ...... 황산

   2부 : 존재와 호흡과 오독의 論 ​   

​는 어떻게 존재를 말하나 ...... 류재숙

백석 시의 형식을 통해 드러나는 삶의 진의 ...... 문희정

번역시 읽기의 한계와 희망​ ...... 김민서 

 

[오픈세미나] 詩의 공백 속으로 초대합니다

詩人의 목록을 적어 놓고 우리들은 너무 막막했습니다. 각 詩人들의 시가 빼곡히, 그리고 가지런하게 

새겨진 페이지를 눈앞에 두고도 그 막막함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 위에 하나 둘 우리의 목소리가 얹혔습니다. 

갸우뚱거리는 목소리와 절뚝거리는 생각이 차례로 흘러 종이 위에서 너울거렸습니다. 

그것은 한데 모아지거나 혹은 따로 놀기도 하면서 종이 위에 새겨진 詩라는 활자에 생기를 더했습니다.

그렇게 얻어진 생기에 대해  맞고 틀리다, 좋고 나쁘다 말하지 않습니다. 홍조 띤 뺨으로 

우리 앞에 놓인 詩篇들을 가만히 끌어안을 뿐입니다. 내일도 그렇게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쯤에서 우리에게 생기의 시간을 허락했던 12인의 詩人과, 우리의 그 3개월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그 시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함께 물들 이 다음의 우리라는 이름의 당신을!

 

 [詩의 공백_시즌1] 오픈세미나  pm12:30분부터 詩세미나에서 점심을 차립니다. 많이들 오셔요 ^_^

 [詩의 공백_시즌2] ​세미나안내  http://www.experimentor.net/bbs/board.php?bo_table=b0101&wr_id=399

 

댓글목록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시의 공백 세미나를 [우리실험실]의 가장 아름다운 세미나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세미나는 시의 외부와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방식이겠지요.  ^_^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아름다운' 세미나...  좋습니다.
스스로 붙이기엔 조금 부끄러운 수사일지 모르지만
여러분과 함께여서 뻔뻔해질 수 있습니다.
줄곧 그 뻔뻔함으로, 귀여운 삐걱임들과 서툴고 낮은 찬탄의 힘으로
우리의 세미나가 더 오래, 더 멀리 갔으면 합니다.

케테르님의 댓글

케테르

드뎌 ~~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오픈할 마당이
세미나 오시는 분들이 아마 즐거울 거예요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소록소록 들면 좋겠어요
내부세미나에서 오픈 세미나로 가는 길목에서 가슴 설레고 기쁘고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이 넘 소중하고 고맙고 아름다워요 ~~~^^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소록소록'이라니.
이렇게 예쁜 표현을 할 수 있는 케테르 님은 또 굉장히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평까지도 쓰시죠.
궁금하면, 오(백원)시면 됩니다!!! 아 춥다, 시리다~~~ㅎㅎ

삼월님의 댓글

삼월

시 세미나 덕에 매주 시의 세례를 받습니다.
번잡한 전철 안에서, 혹은 빽빽한 활자들에 지친 오후에
여백 가운데 박힌 단어들을 조금씩 아껴가며, 느리게 읽습니다.
시 속의 단어들은 어찌나 힘이 센지 나를 깊은 물속에 처박기도 하고,
온몸을 날카롭고 뾰족하게 때리기도 합니다.
나에게 퍼부어지는 시의 세례가 여전히 버겁지만,
시 세미나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세미나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와, 삼월 님이닷~~~!
삼월 님 목소리만 들리면 저는 기부니조크등요!^^
시 속의 단어와 문장들의 짓궂은 몰매를 맞아가면서도
그 아이들의 주위를 맴돌면서 쓰다듬기도 하고 예뻐해주시기도 하는
삼월 님이, 어쩌면 시보다 더 힘이 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ㅎㅎ
시들이 막 '강적이다! 센 놈이 나타났다!'라며 자기들끼리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늘, 늘 고맙습니다, 삼월 님.^^

휘발성고양이님의 댓글

휘발성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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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휘발성고양이 님.
어딘가에서 이 이름을 들어 본 것 같아 설레고 더 기다려지고 그럽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랑이 님, 수아 님, 저희도 역시나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관심과 신청 감사합니다. 그것을 참 귀하게 느낍니다.^^

반디님의 댓글

반디

공백을 오픈하다니!...무엇이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공백의 오픈! 정말 그렇군요. 굉장한 화두인데
왜 이렇게 웃기죠?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확신했습니다. 반디 님 내면에는 개그코드가 절반!^^

백조님의 댓글

백조

항상 시 세미나에서 올리는 시와 후기들을 보면서 함께 하고픈 마음은 간절하였으나,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살 수는 없는 현실인지라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픈 세미나를 여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참가 신청합니다.
멋진 발표에 감동받을 마음 가득안고 가겠습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와우 백조님. 고맙습니다.
오며 가며 백조라는 닉네임을 마주치면서 누구실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뵙게 되는군요.
부족하겠지만 어여삐 봐주시고 그날 하루 함께 호흡해주시고 신나게 그루브 타 주세요.
자리 데워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선우님의 댓글

선우

제가 빠지면 섭하시겠쥬?
참석합니다~  다들 참 열심히 준비하시네요.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섭햐쥬 섭하쥬 암유 암유~
모르능 줄 알았는데 다 알고 계시는 고마우신 선우 님. 환영합니다.
헐렁헐렁 껄렁껄렁 언제든 우리 세미나에 놀러오셔도 되는 것도 아시쥬?^^

주호님의 댓글

주호

항상 관심 갖고 지켜보던 세미나였습니다. 오픈 세미나 소식에 오랜만에 실험실로 발걸음 해볼까 합니다.
점심은 함께 하기 어려울 듯하지만 세미나엔 늦지 않게 도착하겠습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앗앗, 주호 님, 안녕하세요. 오픈 세미나 덕에 오랜만에 실험실에 오신다는 그 말씀. 너무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실험실에서 반가운 분들 얼굴도 보시고 시의 공백 속으로도 들어와 자유로이 헤엄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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