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세미나 > 세미나신청
  • 세미나신청
  • 세미나 개설 - 세미나 모집 - 세미나 신청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세미나신청

[주희의 논어 읽기] - 텍스트의 해석과 재창조 :: 0912 (수) 세미나회원 모집 +4
기픈옹달 / 2018-08-18 / 조회 3,446 

본문

          [주희의 논어 읽기] - 텍스트의 해석과 재창조 :: 0912 (수)           

 

767872a1ae6e4ad74c114e3713715ef1_1534594767872a1ae6e4ad74c114e3713715ef1_1534594

 

          [주희의 논어 읽기] - 텍스트의 해석과 재창조 :: 세미나 개요          

 

* 일 시 : 2018-0912~1031 / 매주(수) 저녁 7시~9시

* 교 재 : <Zhu Xi’s Reading of the Analects - Canon, Commentary, and the Classical Tradition>, Daniel K. Gardner,  

   Columbia University Press / 국역 번역문을 드립니다. 미출간 원고이므로 매 시간 인쇄본으로 드립니다. 

* 신 청: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 회 비 : 5만원 (인쇄비 1만원 + 9-10월 세미나 회비 / 첫날 반장에게 주면 됩니다.)

              월 2만원으로, 다른 세미나에 무제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기획세미나 제외)

* 반 장: 기픈옹달(O1O-51O1-57O7) 

 

 

          [주희의 논어 읽기] - 텍스트의 해석과 재창조 :: 세미나 안내          

 

<논어>는 수천년의 역사를 살아오며 수 없이 해석되고 재창조된 텍스트입니다. 특히 3세기 하안에 의해 해석되었고, 또한 13세기 주희에 의해 또다시 새로이 해석되었습니다. 이들은 ‘주석’을 통해 텍스트를 새롭게 규정했으며, 동시에 전통을 다르게 주조했습니다. 경전과 주석, 전통의 상호 변주와 변용은 중국의 사상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눈을 열어줍니다.

 

본 세미나에서는 <주희의 논어 읽기 - 경전, 주석, 전통(Zhu Xi’s Reading of the Analects - Canon, Commentary, and the Classical Tradition)>을 함께 읽으며 이 해석과 재창조의 과정을 조망해보려 합니다. 특히 주희를 통해 새로운 철학의 세례를 받아 구조화된 <논어>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봅니다. 하안의 <논어집해>와 주희의 <논어집주>를 상호 비교하며 주희의 도전적 과업의 면모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 <Zhu Xi’s Reading of the Analects - Canon, Commentary, and the Classical Tradition>의 국역 번역문을 매 시간 나누어 드립니다. 

*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하신 분께는 출간후 책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

 

 

          [주희의 논어 읽기] - 텍스트의 해석과 재창조 :: 세미나 일정          

#1_ 0912_ 서론 : 하안의 시대와 주희의 시대

시대는 새로운 사상을 주조해내며, 새로운 사상을 배경으로 새로운 해석이 등장합니다. 3세기의 하안은 <논어집해>를 통해 전통적인 논어 해석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1000여년 뒤 주희는 <논어집주>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엽니다. 이 둘의 생애와 시대를 비교해봅니다.

 

#2_ 0919_ 학學 : <논어>의 입구, 공부의 종착점

<논어>는 배움(學)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공자의 배움은 그 자체로 중요한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호학好學 배움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야 말로 공자의 생애와 그 사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특징이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하안과 주희의 상이한 이해는 위진대와 송대의 철학적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3_ 1003_ 인仁 : 가깝고도 먼 길

공자가 인仁을 이야기한 이래로, 인仁은 공자의 사상을 설명하는 주요 개념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논어>에서 ‘인’은 여전히 수수깨끼의 대상입니다. 도무지 뚜렷한 설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바로 여기가 주석가의 역할이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4_ 1010_ 예禮 : 삶의 형식, 혹은 우주적 이치

제자 안회와의 대화에서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통해 인을 실현하라 이야기합니다. 공자의 이 말 이래로 ‘예’는 ‘인’을 실현하는 중요한 방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 많은 해석이 있습니다. 하안과 주희, 그리고 현대의 학자 가운데는 핑가레트와 슈워츠의 해석이 서로 엇갈립니다. 

 

#5_ 1017_ 치治 : 공자가 꿈꾼 세상

춘추전국은 난세亂世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무도無道한 시대를 맞아 공자는 새로운 질서를 꿈꾼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는 공자에게서 복고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누구는 개혁가의 모습으로 읽기도 합니다. 각 시대마다 공자를 이해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안과 주희의 시대도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_ 1024_ 군자君子와 도道 : 높고도 우뚝하여라

군자君子는 공자가 이상으로 생각한 인간상이었습니다. 군자가 되는 것이 모든 유학자들의 목표였지만 그 내용 역시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방법이자, 궁극적인 이상을 설명하는 도道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자로부터 시작한 군자의 이상은 지금도 유효한지 곰곰이 따져봅시다. 

 

#7_ 1031_ 결어 : <논어>를 읽는 천개의 길

주석은 단순한 텍스트 해석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국 사상가들은 주석을 통해 텍스트를 새롭게 분절하고 변형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전통을 재창조했습니다. 이 역동적인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고전읽기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논어>를 읽는 길이 어찌 하나 뿐일까요?​ 

 

 

반장 기픈옹달 ([email protected] / zziraci.com​) 

독립연구자, 고전길잡이. 어쩌다보니 고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수유+너머' 등 탈제도권 연구공간에서 10년째 학습중이다. 현재는 '우리실험자들'에서 열공중. <논어>, <장자>, <사기>를 즐겨 읽는다. 예, 효, 전통 따위의 키워드를 버리고 고전을 새롭게 읽고자 한다.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쓴 너머학교의 <고전이 건네는 말 1~4>에서 <논어>, <장자>, <사기>, <욥기>를 주제로 글을 썼다. 저서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다. <주희의 논어 읽기 - 경전, 주석, 전통(Zhu Xi’s Reading of the Analects - Canon, Commentary, and the Classical Tradition)>을 번역중 ​

댓글목록

영수님의 댓글

영수

지금 서양철학을 공부하지만, 서양인들의 동양철학 연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참여를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청자가 거의 없는 것인가요.
워낙 상호학제적인 공부가 필요한 쉽지 않은 영역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참여한다면 어떻게 성사되어 진행될 지 궁금하네요.
큰 도움은 못 드리겠지만, 학문적 호기심에 참여 의사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데리다 세미나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현재 중국에 있는 관계로 답변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본 세미나는 제가 번역한 책을 함께 읽고 진행하는 세미나입니다. 저희 및 논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신청자가 별로 없으나 소수라도 진행할예정입니다

영수님의 댓글

영수

학부때 동양철학 과목을 꽤 수강했기 때문에 텍스트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큰 도움은 드리지 못해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책 파일은 구했습니다.
물론 제일 큰 난관은 해방촌까지 가는 것이겠습니다만^^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

중국에서 무사히 돌아와 뒤늦게 댓글을 답니다.
며칠 끙끙 댔더니 이제 좀 낫네요.

기대하시는 바와 책이 잘 맞을까 모르겠습니다. :-)
소박하게나마 세미나를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

세미나신청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