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세미나] 기원은 어떻게 기원이 되었는가?

 [데리다] 세미나 소개 ::기원은 어떻게 기원이 되었는가?

구조주의가 기원에 대한 목적론적 사고로서의 발생론을 발본적으로 비판한 이후 

더 이상 기원이라는 개념에 입각하여 철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을 때, 

데리다는 다시 기원에 대한 역설적 질문, 곧 '기원은 어떻게 기원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거기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답변을 주었습니다. 

기원에 있는 것은 하나의 단일하고 본질적인 의미의 현전이 아니라, 

의미와 그 의미의 되풀이(불)가능성의 조건으로서의 '흔적'이라는 두 이질적인 것의 '원종합'이라고 말함으로써

데리다는 구조주의가 달성한 성과들을 손쉽게 청산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넘어갈 수 있는 가장 탁월하고 가장 비타협적인 길을 열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리다 세미나에서 우리는 이 놀라운 철학적 발명을 목격하고, 그 심오함을 측정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또 다시 넘어설 수 있는 길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데리다] 세미나 진행 :: 이제까지 읽은 책들 

2017년 봄 : 아즈마 히로키,  『존재론적, 우편적』, 도서출판 b

2017년 여름 : 자크 데리다,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동문선

2017년 겨울~2018년 봄 : 자크 데리다, 『글쓰기와 차이』, 동문선

 [데리다] 세미나 계획 :: 앞으로 읽을 책들 

2018년 여름 : 자크 데리다, 『목소리와 현상』, 인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