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소개] 시 읽는 우리, 우리로 채워지는 시의 공백
희음
/ 2017-11-20
/ 조회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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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우리, 우리로 채워지는 시의 공백
[시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 소개 :: 우리로 채워지는 공백의 세계
예술의 공허를 가져다가 그 안을 채우는 것은 예술을 소비하는 자 혹은 향유하는 자다. 공허와 공백을 채우는 과정 속에서 철학은 자연스레 발생할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각각의 독자가 시의 공백을 메우고 주무르고 다지는 동안, 그 공백은 독자의 세계를 닮아갈 것이고 그 세계의 체온을 넘겨받게 될 것이다. 공허하게 빈 채로 나뒹굴던 그것이 하나의 형상이 되고 온기를 가진 몸이 될 때, 그것을 만지던 손 또한 아름답고 독자적인 윤리로 단단해지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시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는 이러한 공동의 다짐으로 2016년 여름에 출범했습니다. 외국 시인과 한국의 근현대 시인과 젊은 시인을 고루 읽었습니다. 현재, 한 분기에 해당하는 <시즌4>까지 마친 상태이며, 매 시즌마다 한두 번의 논의 내용을 정리하여, 문학계간지 『시와반시』의 <아래로부터의 시 읽기> 섹션에 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시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는 언제나,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시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 진행 :: 지금까지 읽은 시인들
외국 시인 | 한국 근현대 시인 | 한국의 젊은 시인 |
보들레르 |
백석 |
황인찬 |
예이츠 |
김소월 |
진은영 |
파울첼란 |
한용운 |
이수명 |
랭보 |
이상 |
송승언 |
폴 발레리 |
정지용 |
심보선 |
말라르메 |
김춘수 |
김기택 |
쉼보르스카 |
기형도 |
박소란 |
다나카와 슌타로 |
김수영 |
황지우 |
파블로 네루다 |
김영랑 |
김행숙 |
T.S. 엘리엇 |
이상화 |
김경주 |
기욤 아폴리네르 |
고은 |
최승자 |
실비아 플라스 |
신동엽 |
김혜순 |
|
서정주 |
임솔아 |
|
김기림 |
박상순 |
|
|
김상혁 |
[시의 공백 속으로] 세미나 계획 :: 앞으로 읽을 시인들
세미나 회원들이 읽기 원하는 새로운 시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하여 그 목록을 정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이름을 만나는 것도 좋고, 이미 읽었던 이름 중 다루어지지 않았던 그의 시를 뽑아 읽는 것도 좋습니다. 목록보다 중요한 것은 시의 공백을 메워 주실 당신의 목소리와 체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