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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세미나] 데리다의 엽서 :: 6월 27일 19시_누구라도 참석 가능합니다 +2
희음 / 2017-06-20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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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세미나》데리다의 엽서 :: 세미나 개요

▪ 일 시 : 2017. 06. 27. (화) pm7:00

▪ 자 료 : 제공(발표자가 준비합니다) 

▪ 신 청 : 홈페이지에 댓글로 신청, 즉석 참가도 가능

 참가비 : 무료


 

1부: <해방정국의 릴케 현상과 시민다움에 대한 시론>

발표자 김 익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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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표문은 대중들의 문해력이 상승되어가는 일제 말기에 시작되어 대한민국 건설기에 본격화된 릴케 현상에 시민다움 개념을 적용한 시론(試論)이다. 이를 위해서 1960년대의 여고생 양인자가 릴케처럼 쓰기를 수행하는 텍스트와 일제 말기 신세대의 정신적 특질아이디얼리즘의 결여로 파악한 임화의 언표를 분석한다.

릴케 현상은 한국 사회 독서 대중의 문학적 글쓰기가 가시화되는 과정을 상연하고 있었다. 근대의 극단적 폭력과 극단적 폭력의 한 예시인 내적 배제는 대중들의/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대중들의 양가성을 반()폭력의 정치로 인도하기 위해서 시민다움의 계기가 필요해진다. 대중들의 문학적 글쓰기와 연루된 릴케 현상은 한국 사회에서 시민다움의 정치의 장소(topos)를 건립하는 사건이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한국 문학장에는 식민지 조선의 문학장과 변별되는 독서 대중의 시민다움의 계기가 기입된다.

 

 

 

2부: <이상의 매직 메모>

발표자 안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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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과 문학의 질서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마치 데칼코마니와 같습니다. 복잡하게 결속되어 있는 존재를 단순한 요소로 환원하여 기계적 규칙을 공고화하여 질서를 도입하는 근대과학의 실험 방식과, 단일한 서술자의 존재를 가정하며 복잡한 인물의 성격을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작품에 질서를 부여하는 근대문학의 창작방법에서 어떠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근대문학의 창작방법이 처음부터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아닙니다. 특히 김동인과 이상에게서 근대문학의 규범에서 벗어나는 특이성이 발견됩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김동인과 이상의 소설에서 ‘서술자(narrator)’를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주목하여, 이들이 발화주체와 발화행위주체 사이에서 나타나는 의미의 잉여(plus) 문제를 탐구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근대문학의 미달태로 설명되어 왔던 이들의 문학 텍스트가 실은 근대문학을 초과하는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주호님의 댓글

주호

데리다 세미나에 참석 중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이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참석해도 괜찮을까요?

희음님의 댓글

희음 댓글의 댓글

실례 안 되고 힘이 될 겁니다, 분명! 관심 고맙습니다. 자리 잘 닦아놓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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