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공백 속으로] 시즌4 :: 0718 세미나 공지
희음
/ 2017-07-16
/ 조회 936
관련링크
본문
[詩의 공백 속으로] 시즌4 :: 세미나 안내
일 시 : 2017-0718(화) 14시
시 집: [알코올], 기욤 아폴리네르, 민음사
당 번 : 요고마고(시 선정-간식-후기)
참 가 : 아직 여석이 있으니 비밀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결석이나 지각 시 공지 아래 댓글로 꼭 남겨 주세요.
회 비 : 월 2만원 (세미나 첫날 반장에게 주면 됩니다)
월 2만원으로, 다른 세미나에 무제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기획세미나 제외)
반 장 : 희 음 ([email protected])
지난 시간에는 서정주의 시 네 편을 두고 치열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의 <자화상>이라는 시는 그의 시론이면서 시인론이면서 또 다르게는
시인 숙명론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한 시였습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시 철학이라고도, 철학의 시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자신의 텅 빈 태생을, 그러나 꽉 채워진 공백의 태생, 그것을 그는 온몸으로 긍정하지만,
한편으론 바로 그것을 빠져나오기 위해 온몸으로 몸부림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의 시 쓰기, 문학하기의 태도이자, 그의 정체성 자체일 것입니다.
<화사>에서는 기존의 명성과는 다르게 그의 남성 중심주의적 세계관이 은근히 드러나
조금 불편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와는 별개로 살아나가는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이며,
이것은 이미 죽은(두 가지 의미에서) 그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다른 먼 곳의 죽은 자가 남긴 시를 읽어가면서
누군가의 영혼이었던, 그러나 지금은 독자적인 유령으로 살아나가는,
<<알코올>> 속의 목소리를 더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새 멤버의 참여가 계획되어 있어, 여느 때보다 더 간절히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기욤 아폴리네르 [알코올]- 선정 시
변두리, 저녁 어스름, 나그네, 행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詩의 공백 속으로] 시즌4 :: 세미나 일정 (당번: 시 선정-간식-후기)
일시 | 세미나 진행 | 당번 |
07-04 :: 1주차 | 임솔아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문학과지성사 | 희음 |
07-11 :: 2주차 | 서정주 《서정주 시집》, 범우사 | 최원 |
07-18 :: 3주차 | 기욤 아폴리네르 《알코올》, 마음산책 | 요고마고 |
07-25 :: 4주차 | 박상순 《슬픈 감자 200그램》, 난다 |
|
08-01 :: 휴셈 | 여 름 휴 가 |
|
08-08 :: 5주차 | 김기림 《바다와 나비》, 시인생각 |
|
08-15 :: 휴셈 | 광 복 절 |
|
08-22 :: 6주차 | 실비아 플라스 《실비아 플라스 시 전집》, 열린책들 |
|
08-29 :: 7주차 | 김상혁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문학동네 |
|
[詩의 공백 속으로] 시즌4 :: 세미나 진행방식
매주 시집 한 권을 정하여 미리 준비합니다. 세미나 시간에 다룰 5~6편의 시를 공지합니다.
세미나 시간, 공지된 시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해당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두루 나눕니다.
(시집 준비가 어려운 경우, 다룰 시편의 페이지를 복사하여 준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