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세미나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외발이(兀者) 왕태의 이야기였어요.

물론... 말은 공자, 중니가 다 했지만;;;

세미나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 읽은 문장을 직접 써 보시면 더 공부가 될 거예요.

좀 어려운 부분은 다음 주에 복습하면서 다시 이야기해보기로 해요.

작년에 진행했던 것처럼 

다음 주에는 이번 주에 읽은 부분을 복습하고, 새로운 신도가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이렇게 천천히 보면 예정대로는 2월 중에 '덕충부'가 끝나겠어요.

아래 오늘 읽은 부분의 원문을 옮깁니다.

魯有兀者王駘，從之遊者，與仲尼相若。常季問於仲尼曰：「王駘，兀者也，從之遊者，與夫子中分魯。立不教，坐不議，虛而往，實而歸。固有不言之教，無形而心成者邪？是何人也？」仲尼曰：「夫子，聖人也。丘也，直後而未往耳。丘將以為師，而況不如丘者乎！奚假魯國！丘將引天下而與從之。」常季曰：「彼兀者也，而王先生，其與庸亦遠矣。若然者，其用心也，獨若之何？」仲尼曰：「死生亦大矣，而不得與之變，雖天地覆墜，亦將不與之遺。審乎無假，而不與物遷，命物之化，而守其宗也。」常季曰：「何謂也？」仲尼曰：「自其異者視之，肝膽楚越也；自其同者視之，萬物皆一也。夫若然者，且不知耳目之所宜，而游心於德之和，物視其所一，而不見其所喪，視喪其足，猶遺土也。」常季曰：「彼為己，以其知得其心，以其心得其常心，物何為最之哉？」仲尼曰：「人莫鑑於流水，而鑑於止水，唯止能止眾止。受命於地，唯松柏獨也在，冬夏青青；受命於天，唯舜獨也正，幸能正生，以正眾生。夫保始之徵，不懼之實。勇士一人，雄入於九軍。將求名而能自要者，而猶若此，而況官天地，府萬物，直寓六骸，象耳目，一知之所知，而心未嘗死者乎！彼且擇日而登假，人則從是也。彼且何肯以物為事乎！」 

밑줄 쫘앜! 암송하시면 좋은 부분.

人莫鑑於流水，而鑑於止水，唯止能止眾止。​

그럼...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