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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세미나] 마지막 공지(10/21 금) +4
선우 / 2016-10-17 / 조회 2,557 

본문

마침내 왔습니다. 마지막!!

지난 6주 잘 견디셨습니다. 이거 참 극기훈련 프로그램도 아닌데... ㅎㅎ

또 한편으론 마치 라캉과 SM 관계인 양, 고통 가운데 쾌감도 느끼고...^^

"나는 프로이트가 싫어요" "나는 라캉이 싫어요" 라고 당당하게 외친

들뢰즈한테 반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요, 들뢰즈의 다음 책이 과연 좀 더

수월하게 읽힐지는 두고 볼 일 입니다.

 

지난 시간은 '문신' 이야기, '벨' 이야기, 시뉴 드 쿠퐁텐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선, "의미에 집착하고 있는 존재가 사라져야

무의식의 주체가 출현한다." 입니다. 이 존재의 사라짐을 라캉은 '소외'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분석 상황에선 소외가 일어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쿠퐁텐의 욕망은 내밀한 자아의 장에 있는 리비도의 표현이 아니라, 타자, 관계의 장 안에서

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욕망의 주체는 타자의 장 안에서 출현한다!

 

이번 주는 18장 ~ 20장 끝까지 합니다.

간식은 제가 준비할께요.

아, 라캉 세미나의 끝을 축하하기 위해 시 세미나 회원분들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함께 식사하며 라캉을 보내 버립시다요~~

그럼 한 주도 잘 지내시고 금요일에 만나요~

 

댓글목록

유택님의 댓글

유택

세미나11 드디어 마지막이군요.
저의 역량 부족으로 아쉽게도 중도 탈락했지만 마지막까지 멀리서 응원할게요.
참 대단들 하셔요 *^^*

lizom님의 댓글

lizom

ㅠㅠ 왤케 눈물이...다들 고생하셨어요.

소리님의 댓글

소리

라캉...매력적이지만 넘나 어려운 것...굿바이 짜이찌엔 라캉!

희음님의 댓글

희음

끝나기는 하는데, 끝내기는 할 건데, 왠지 라캉이 저만치서 '과연?!' 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것만 같은 이 불길함은 뭐죠.ㅎㅎ
다들 고생 많으셨고(특히 우리 정수샘), 라캉을 핑계로 우리 막막 커밍아웃했던 시간이 내내 잊히지가 않을 듯.(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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