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0831(금) 예비모임 공지
선우
/ 2018-08-29
/ 조회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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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세미나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니체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들뢰즈가 니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았는지
들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들뢰즈 읽기가 많이 고되었기 때문에
감히 또 니체를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니체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 가고 있었습니다.
실험실이 새로운 배치 관계로 진입하고,
떠나고 나니 그 빈자리를 알게 되고,
우리 실험실에 '니체 세미나' 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니체를 읽기 위해 또 다른 곳을 찾아 헤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 할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세미나' 라는 것, 세미나 '반장' 이라는 것, 모두 제 몸으로 직접 겪어내야 할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 도망치지 말고, 숨지도 말고...
삶은 살아도 살아도 쉽지가 않습니다.
인간 관계는 만나도 만나도 쉽지가 않습니다.
여전히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의 문제 앞에 서 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떤 나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 그리고 결국은 어떤 공동체가 과연 가능한가, 가능해질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을 갖고
니체를 읽어 나가고자 합니다.
시작하는 순간
손 들어주신 걷는이 님, 자연 님, 웅빈 님, 그리고 가애님. 고맙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친구, 스승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31일 금요일 2시 30분에 모입니다.(약 1시간 소요)
세미나 진행 방식과 진도 범위를 함께 상의하겠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니체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
다른 사람의 해설, 해석이 아니라, 내 눈으로 직접 니체의 문장을 읽고 싶으신 분들~
덧글 다시고 함께 하시지요~~^^
첫 세미나는 다음 주 9월 7일 시작합니다. (오후 2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