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4장 발제
올리비아
/ 2018-11-28
/ 조회 6,623
관련링크
본문
[페미니즘] 2018.11.24. 4장 가정주부화의 국제화: 여성과 새로운 국제노동분업 by Olivia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발전이 식민지를 종속시키고 착취하는 특별한 국제노동분업에 기초할 뿐 아니라, 성별 노동분업을 잘 운용하는 것에도 기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 국제분업은 식민지, 전식민지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산업화된 국가로 수송되고 공산품으로 바뀌어 산업화된 국가들 자체에서 판매되거나 수출되는 것을 의미 했다. 식민지와 중심부의 노동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새로운 모델은 노동집약적인, 노동비가 주로 많이 드는 생산과정은 식민지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공장 전체를 제3국가들로 옮겨서 임금이 낮은 노동자가 서구의 대중의 위한 공산품 소비재를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개발도사국의 신기술을 도입하여 근대화하고, 이를 통해 부유한 국가로 수출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했다. 저개발 국가가 근대화가 되어도 선진국 반열에 들 수 없는 이유이다. 공장들이 개발 국에서 저개발국으로 옮겨간 것이 후자의 진정한 산업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산업화된 저개발 국가들의 공장에서는 수출할 부요한 국가의 시장 수요에 맞춰 노동시간, 원료, 기술, 기술적 발전을 조정한다. 부요한 국가에서 생필품 소비재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제3세계에서는 구입할 수 없고 필요도 없는 사치품을 주로 만들게 된다. 이런 상품은 극도의 낮은 임금으로 생산되면서 소수의 엘리트나 갖은 사치품을 선진국 일반 노동자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되었고 이로 인해 실질 입금도 낮아진다.
생산비용을 가능한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말잘 듣는 노동자를 필요로 한다. 이렇게 생산된 모든 품목들을 구매할 소비자를 부유한 국가에서 확보해야만 한다. 이 두 가지 전략 모두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여성을 동원하는 것이다.
* * 왜 여성인가?
1.(통념과 달리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세계적 차원의 자본축정 과정에서 최적의 노동력이다.
2.여성은 보편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라 ‘가정주부’로 규정되기 때문에 최적의 노동력이 되었다.(보이지 않는 무상 노동자)
3.여성을 보편적으로 가정주부로 규정하여 그들의 노동력을 싸게 만들 뿐 아니라,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통제도 할 수 있게 된다. 가정주부는 개별화, 고립화되어있다. 공동의 전체적인 이해관계나 생산과정을 간파하지 못하게 조작하기 쉽다. 그들의 시야는 가족으로 막혀있다.
4.‘자유’프롤레타리아를 전형적 노동력으로 일반화 하는 경향을 주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의 가정주부화된, 자유롭지 못한 노동력, 대부분이 여성인 노동력의 추이를 주시한다.
5.이런 성별, 국제적 노동분업은 남성은 ‘자유’임금노동자로 규정하고, 여성은 자유롭지 못한 가정주부로 규정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구분을 만들어 낸다.
6.서구의 풍요로움은 통념처럼 산업화된 국가의 노동과 노동자의 ‘생산성’이 가져온 결과가 아니다. 착취에 의한 결과이며 그 안에 여성이 극도로 착취당한 결과이다.
*여성을 노동자가 아니라 가정주부로 규정한다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활동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럼으로ㅆ 여성의 모든 노동을 보조적 일, 남편소득의 보조하는 소득으로 규정할 수 있게 된다. 가정주부화는 자유로운 프롤레타리아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필수적인 보완제였다. 미국의 많은 노동자가 일하지 않는 가정주부를 감당할 수 있던 반면 제3세계남성 다수는 가정주부가 일하지 않고 집에 머무를 수 있게 해줄 만한 지위를 가질 수 없었다. 여성을 위해 소득을 유발한다는 전략을 쓴다는 것은 제3세계 여성 대다수의 경험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이미지에 기초한 발상이다. 제3세계의 여성, 특히 농촌여성이 근대화 속에서 부양자와 가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법적, 관습적, 이데올로기적으로 그들을 가장으로 규정하지 않고 의존적인 가정주부로 그들의 남편은 부양자인 가정으로 규정한다. (오만, 편견 그리고 좀비ㅋㅋ). 여성이 실질적인 가장이여도 언제나 기존 남성 가부장제의 모델이 선전, 보편화되는 가운데 왜곡되었다. 개발 프로그램과 계획이 세워진 것도 이 이데올로기의 중심에서이다. 유명한 커플에서 전형적으로 표현된 자본주의적 성별 노동분업은 전략적 원리이다. 여성을 기본적으로 가정주부라고 하는 신비화는 새로운 국제노동분업의 우연한 부산물이 아니다. 이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기에 전략적으로 행해졌다.
* * ‘번식자’와 소비자로서의 여성
- 나쁜 여성 / 좋은 여성
제3세계 여성을 생산자로서의 여성 / 유럽 미국 등의 여성을 어머니이자 소비자로서의 여성으로 분리한다.
*제3세계 여성을 생산자로서의 여성: 실질적으로 고용이 되어 임금을 받지만 이들을 가정주부로 규정함으로서 임시적인 노동, 보조노동, 보조수입 등으로 착취당할 수 있게 조성된다. *미트라의 분석-여성은 소비자와 출산자로 소모품이 되어 왔다. 여성은 자신이 재생산 기능으로 왜소화되고 경제적으론 생산적 영역에서 쫓겨나 소비단위로 왜소화되었다.-미트라가 놓친 부분-> 여성을 노동자의 자리에서 쫒아낸 것, 그들을 비공식 부분으로 ‘가정주부로’ 바꾸어 놓은 것을 통해 부제한 착취와 극도의 착취가 가능해 졌다는 부분이다.
‘가족계획’이란 미명아래 제3세계 여성들은 기니피그처럼 이용되었다. 소비를 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아이를 적게 낳아야 한다는 이념과 남아선호 사상과 만나 더 극대화 되었다.
*유럽 미국 등의 여성을 어머니이자 소비자로서의 여성: 새로운 국제노동분업의 결과로 가장 먼저 해고되었다. 남성들에게 일자리를 내어주고 쫓겨난 여성들은 이제 남편의 임금으로 집에 머물면서 아이를 돌보는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집을 꾸미고 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어머니이자 여성으로, 상품의 구매자로 강제 동원된다. 그리고 소비를 많이 하는 주체자로 규정되어 남성들에게 욕을 먹는다. 제3세계 여성이 노예화되고 착취당하고 있을 때, 이쪽에서는 질적으로 다른 유형의 노예화가 이루어진다.
*가정주부는 어디에서도 자유프롤레타리아가 아니다. 생산비를 낮추기 위한 무보수 노동력, 예비노동력이다. 여성은 근대여성=좋은여성 이데올로기에 조종 받는다. ‘노동유연성’이라는 슬로건아래 파트타임, 계약제노동, 재택근무, 무보수의 이웃노동 등 다양한 형태로 착취당한다. 노골적인 인종주의자인 주장을 통해 두 여성 집단 사이의 실재적이고 구조적인 유사성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은폐된다.
* * 연결고리들: 몇 가지 사례들
모든 여성을 가정주부화 하고 생산자 집단과 소비자집단으로 나누어 연결고리를 다 끊어 전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 a. 농축산업의 여성
예)‘쿨리’, ‘우유홍수작전‘ - 노동은 여성이 더 많이 해도 남성이 수입의 대부분을 가져가면 지위를 인정받는다.
*가난한 여성에 대한 극도의 착취 / 유럽 공공 시장에서의 우유의 과대생산
우유홍수작전으로 잉여 우유가 넘쳐나자 유제품이 발달되었다. 유럽에서 잉여우유의 수령자로서 인도의 홍수정책은 지속적으로 우유를 과잉생산할 수 있게 유지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유를 소비할 여유가 없는 여성 생산자와 더 다양해지는 유제품의 기대 소비층 집단 사이에 연결고리가 만들어 진다. 이런 배치로부터 이득을 보는 것은 수많은 기업들이다.
‘가정주부가 된다는 것은 상품생산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상품 생산자 임에도 불구하고 자급적 생산자로 간주된다는 것을 뜻한다.’
- b. 수공예업의 여성
여성은 일을 가정에서 ‘여가’시간에 한다. 자신을 가정주부로 생각하지 노동자로 여기지 않는다. 선대제로 조직, 성과급, 노동업자의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다. 사치품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오늘날 노동계급 여성들도 부르주아처럼 보이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관계는 지구의 양편 모두에서 여성을 가정주부로 규정하면서 만들어 졌다.
이런 배치는 생계가 세계시장에 의존하게 만드는데 사치품은 필수품에 의해 더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 c. 전자산업의 여성
제4차혁명에 의해 일자리가 없어지게 될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은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손이 빠르고 손재주가 좋고 고분고분한 아시아 여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조립라인 위에서 가장 단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건강에 해로운 일을 한다. 노조가입, 결혼 등은 해고사유가 된다.
자유생산지대의 아시아여성은 우선 노동자가 아니라 여성으로 간주된다. 가내산업의 여성과 달리, 이들은 여기서 우선 섹스 심볼로 규정된다.
여성은 모든 것을 판매하려는 마케팅 전략 속에서 가정주부, 소비자, 섹스심볼로 동원될 것이다. 이런 방식의 발전, 이런 방식의 기술 진보, 이런 방식의 보장되는 부는 여성의 이익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 d. 성매매 / 관광업계의 여성
제3세계국가들은 정부의 지지아래 서구사회를 향해 섹스관광산업이 확산되었다. 경제위기와 해고의 상황에서도 서구의 남성은 동양여성 하나쯤은 살 수 있는 능력일 갖추게 되었다. 이국여성을 사서 휴가를 즐기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결혼시장에서도 값싼 세탁기쯤으로 동양 여성을 선전하고 구입한다. 이런 기업들은 정부와 손잡고 품위 있는 외양을 유지하며 산업을 키워왔다.
서구 남성의 이국 여성을 구입은 여성에 대한 고문과 폭력에 대한 금기가 더 무너지기 쉽게 만들었다. 이 금기가 무너지자 자국의 백인여성에게도 영향이 갔다. 종교 단체에서는 이를 도덕적인 분노만 하지 국제적, 국제적인 자본주의적 성장 모델은 비파하지 않는다.
* * 결론
지구 양쪽의 여성은 세계 시장에 의해, 그리고 국내 자본과 구제자본에 의해, 구분되어 있으면서, 또 실제로는 연결되어 있다. 제3세계의 보이지 않는 생산자로 / 개별화되어 잘 보이는 그러나 의존적인 소비자로 교묘하게 조작되어 역할을 하게 만들고, 이는 남성들 에게 중요한 일이다.
백인 남성 유력자, 자본가만이 아니라 백인 남성 약자, 노동자도 자신의 여성과 제3세계의 여성을 착취하는 것을 통해 이득을 본다. 황인, 흑인 남성 유력자만이 아니라 약자도 ‘자신의’여성에 대한 착취를 통해 이득을 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은, 백인이든 흑인이든 간에, 자신의 인간적 존엄과 삶을 지키기보다는 창녀가 되거나 가정주부가 되는 ‘영광’을 택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신 국제 질서라고 불리는 이 통합된 착취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여성에게 객관적으로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 제3세계의 가난한 여성은 산업화된 국가의 여성에게도 ‘미래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