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0616 <래디컬 페미니즘> 발제
이사랑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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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페미니즘 발제
이사랑
3. 장애와 남성의 섹스 권리
장애와 성착취에 관한 이슈 탐구 – 장애 여성에 대한 성학대, 장애 여성의 성매매, 장애 남성의 성매수, 장애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적 페티시 – 의 연결점은 남성 지배의 섹슈얼리티이다.
섹슈얼리티와 관련하여 장애 남성의 성적 권리를 옹호하는 장애 남성 지지 단체들은 포르노와 성매매 여성을 이용하는 것을 수용한다. 이런 형태의 성착취는 성적 대상화이며 학습된다. 장애 여성은 장애 페티시즘으로 고통받는다. 장애와 섹슈얼리티 문제를 고려할 때는 남성과 여성의 이해관계를 분리하여 봐야 한다.
장애 여성은 젠더와 장애에 기반하여 최소 이중 차별을 받으며, 인종차별주의에서 비롯된 배제와 차별도 받는다. 의학계가 모델로 삼는 장애인 재활 모델은 남성 신체와 남성 섹슈얼리티를 전제로 한다. 이들의 관심사는 남성 섹슈얼리티에 있고, 장애 여성의 욕구는 무시되면서 남성이 ‘우월한 남성성’을 갈망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애 여성은 남성 파트너의 성적인 만족을 위해 쓸만한 성기를 가진 경우에만 잘 기능하는 것으로 취급된다. 남자 성기가 여성의 질에 들어가는 섹스, 이성애 섹스에만 초점을 두며 여성의 쾌락, 클리토리스를 지지하지 않는 남성적 모델이다.
사회적 모델
장애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이해하는 장애 이론이다. 이 관점에 의하면 장애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들은 선천적, 후천적 결함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가 아니며 개인의 책임의 책임도 아니다. 바로 사회가 장애인들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잊혀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겪는 폭력과 빈곤같은 문제이다.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은 사회적 모델이 정신, 신체의 분리 형태를 재생산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신체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으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모델은 몸으로 살아온 경험을 평가절하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장애 여성이 겪어 온 경험, 성적인 폭력은 장애 문제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는지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이 폭력은 남성지배 구조물인 남성 섹스 권리에 기반하고 있다.
남성 섹스 권리
남성 지배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 신체에 성적으로 접근할 권리이다. 이 사회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남성에게 접근권을 가져다 주고 장애물(성매매 합법화, 불법 성매매 용인의 방식으로)을 제거 한다. 장애 남성의 섹스 권리는 취약한 지위의 여성과 소녀, 소년에 대한 성착취로 이어지는데, 남성 보호자 또는 보호시설 제도를 통해 가능해진다. ‘섹스 대행자’, ‘보조 섹스’ 라 불리는 간호사나 돌봅 노동자가 장애 남성의 성적 권리를 도와주기를 요구한다.
장애 패티시
여성의 장애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패티시를 가진 남성들은 수족 절단 여성을 괴롭히고, 착취, 인신매매, 우편 주문 신부 산업, 성매매, 포르노그라피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장애 여성에게 성적 접근한다. 남성이 위계를 성애화 시키는 방식은 젠더 뿐만 아니라 나이, 인종 장애도 포함된다. 장애를 성적으로 패티시화 하는 남자들 중 일부는 건강한 팔 다리 일부를 절단해서 스스로 장애인이 되려 하기도 한다. 절단 정체성 장애, 신체 정체성 통합 장애를 지지하는 운동은 존경 받는 의사와 정신의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남성의 섹스 권리가 가지는 힘과 영향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남성 지배 사회에서 장애 연구는 장애 여성과 장애 남성의 이해를 분리하여 볼 필요가 있다.
돌봄인과의 원치 않는 섹스
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비장애 여성보다 성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지만 도움이나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은 훨씬 낮다. 혹은 강요된 불임수술이나 임신중절들 특정 형태의 폭력을 당하거나, 충분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를 가진 소녀가 남성에게 성적으로 이용 당하는데 취약하기도 하다. 또한 돌봄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비율이 놀랄 만큼 높다.
장애 여성은 자존감과 외모 문제로 감정적으로 조정 당할 위험에 처한다. 신체 장애, 지적 장애, 이동성 문제, 돌봄인에 대한 의존성은 성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 신체적 손상이 큰 여성은 학대적인 관계에 더 오래 머무르는 문제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 여성들은 다른 장애 여성보다 결혼 확률이 낮은데, 자신을 원하거나 돌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학대를 참게 되기도 한다.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사회에서 장애 여성은 이동 제한과 선택지 부족으로 학대에 장기적으로 노출된다.
장애 여성의 성매매
장애 여성이 접근 할 수 있는 ‘일’이 성매매일 수 있는데, 반복되는 심리 질환을 가지고 있어 졍규직을 유지하기 힘든 여성이 그렇다. 성매매 여성 중 장애 여성의 비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은 없지만 일화나 증언에 의해 장애 여성이 성매매로 착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애 페티시
‘절단애호’와 같은 장애 여성 ‘애호가’를 위한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포르노의 범위를 보면 치아 교정기, 목발에서 팔다리 절단에 이르는 모든 것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남성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애호가’는 여성의 장애, 팔다리 절단으로부터 성적인 만족을 얻는 남자들이다. 2) 시늉쟁이는 다리를 뒤로 묶거나 휠체어를 사용함으로써 절단 환자, 장애인인 척 하는 사람들이다. 3) 워너비는 실제로 병원이나 의료 서비스를 통해 절단 수술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다. 남성의 장애 페티시즘은 힘의 차이를 성애화하는 남성 섹슈얼리티 구성에서 비롯된다.
여성 절단환자는 도덕적이지 않은 애호가들에 의해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 (의수 제작자, 스토커, 포르노 사이트) 어떤 여성 절단환자는 돈을 벌기 위해 애호가를 위한 포르노 제작에 참여하기도 한다.
워너비는 트랜스젠더리즘과 유사한데, 양쪽 모두 남성의 성적인 동기가 있고 마조히즘의 형태를 취하는 데 유사성이 있다. 하지만 섹스와 관련이 없고 ‘정체성’의 문제이며, 멀쩡한 팔다리나 성기를 외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해결된다고 주장한다.
각종 단체와 운동들이 이들을 지지한다. 남성 지배적 사회에서 남성의 욕구가 얼마나 비합리적이든지 간에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매매와 장애 남성의 성적 요구
장애인의 성적 권리에 대한 논의로서, 학계 자료의 상당수는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섹슈얼리티를 이해하고 자위 행위를 할 수 있으며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정보와 훈련을 제공하자는 합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포르노와 성매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간호인과 돌봄인들이 이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조 섹슈얼리티’라는 이름 아래 간호사가 직접 남성을 보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합법화된 성매매가 여성이 성적으로 착취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 사람이라기 보다는 이용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성매매는 지적 장애 남성이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을 성폭력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도 제시된다. 여기서 앤터니 월시는 ‘성교육과 적절한 지지’로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에 성매매 업소는 자신을 이 분야의 전문가로 내세우고 종사자를 훈련시키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여성을 매수하는 것을 적합한 방식의 성교육이 아니며 남성 성폭력을 줄이는 방법도 아니다. 장애 남성에게 상호적인 섹스와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기, 관계와 친밀성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성매수 하면 다른 여성에 대한 성적 공격성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 정화 효과 주장은 허구이다.
성매매가 합법이 아닌 곳에서는 ‘섹스 보조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내용은 성매매 서비스와 같다. 이론 상으로는 섹스 보조와 성매매의 차이가 있다고 서술돼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장애 남성의 돌봄인은 장애 남성의 성적 권리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돌봄인은 가난한 이주 여성일 가능성이 크고, 스스로 방어 할 수 없는 처지에 있기 마련이다.
장애 남성이 성매매 여성을 이용할 권리를 주고, 돌봄인과 간호사에게 성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식의 담론은 장애 여성을 성착취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요구와 모순된다.
성매매와 ‘보조 섹스’는 비인격화 된, 대상화하는 방식의 성을 학습시키며, 감정적, 신체적 학대를 당하는 여성을 필요로 한다. 장애와 섹슈얼리티 논의에 페미니즘적 이해가 필요하다.
4. 성산업과 비즈니스 관행_ 여성 평등의 방해물
서구 사회에서 성산업의 정상화가 기업 및 직장에서 여성 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가? 남성 기업 임원들은 성산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여성들은 이 네트워크에서 배제된다.
남성 중심적인 직장 내의 성차별과 성희롱은 여성 참여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또한 여성들은 가정과 가정 밖에서 2교대로 일해야 한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성매매를 이용하여 여성 배제적 문화를 만드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성적 업소에서 비공식적 술자리를 갖는다. 미국 등에서 세일즈팀이 잠재적 고객을 스트립 클럽에 데려가는 행위는 거의 전통적인 것이 되었다. 성산업은 뇌물의 한 헝태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남성들은 성산업 종사 여성을 공유하며 남성 유대감을 형성한다. 여기서 여성들은 배제될 수 밖에 없다. 여성 기업인과 전문직 여성은 이런 방식으로 고객들과 네트워크를 할 수 없는 위치이다. 또한 ‘유대감’을 가질 수도 없다. 이 관행은 성산업 합법화가 열어준 차별의 한 형태로 작용한다.
남성 중심적 기업 문화는 남성들간의 이해관계로 인식되고, 남성 섹슈얼리티를 증폭시키고, 여성을 성적인 신체로 취급하고, 여성들을 억압한다. 성산업을 이용하는 남성들은 여성 동료에 대한 존중감이 줄어들기 마련이고 이것은 직장 내 여성의 지위에 영향을 준다. 비즈니스와 성산업의 결탁은 성희롱을 정상화시킨다. 성매매 여성들은 계약되지 않은 성희롱 항목에 대해 제대로 항의 할 수 없는 위치이다. 성희롱은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성희롱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성들이 종식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5. 성매매, 인신매매 그리고 여성주의
성노동과 성매매는 여성주의에서 논쟁적 주제이다. ‘성노동’ 입장은 인신매매 문제로 확장되어, 여성이 성매매로 인신매매되는 문제를 ‘노동을 위한 이주’로 둔갑시킨다. 또한 ‘성노동’ 입장은 포르노그래피와 성매매를 ‘자유’의 형태로 묘사하고 여성 학대를 외면하는 성자유주의와 자주 결탁한다.
글로벌 경제 내에서 빈곤국 여성들은 부유국으로 인신매매되거나 성매매 관광객들에 의해 이용당한다.
이것에 반대하는 여성주의적 입장이 ‘폐지론자들’과 급진적 페미니스트이다.
피해자성과 행위성을 뚜렷이 구분하는 데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학대하는 남성들에 의해 피해자가 되었으나, ‘행위성’을 빼앗겼다는 의미는 되지 않는다. 피해자화와 행위성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각각 나란히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