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0623 <래디컬 페미니즘> 후기 +2
올리비아
/ 2018-06-27
/ 조회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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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시간중에 가장 길게 이야기했지만 결론이 안난 부분이
p146~147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들이 정신과 몸을 분리하는데 심취한듯이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신과 몸의 분리는 남성우월주의의 중심적 문제로, 페미니스트들이 몰아내고자 애써온 지점이다........신체를 텍스트로 보는 포스트모더니즘 개념을 트랜스섹슈얼리즘 설명에 활용하는 것은 특히나 부적절해 보인다.........몸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경향을 가진 포스트모더니즘은 성전환자들에게 수술이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모더니즘 vs 포스트-모더니즘 와 구조주의 vs 포스트-구조주의의 개념도 전체적으로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 찾아 보았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을 반하여 일어난 사조가 맞고
(반하였단 의미는 모더니즘이 있어야 반할수 있다는 의미여서 둘이 뗄수 없는 사이긴 하고요)
후기구조주의는 구조주의를 반하거나 또는 계승 또는 보안 정도로 ~ (반반 통닭) ( 아~ 너무 거칠게 묶었나요 ~)
암튼 이런 차이점이 있었고 ~~
(어쩐지 푸코 읽을때 구조주의적인 부분도 보이고 후기구조주의적인 부분도 보였어요~~)
포스트모더니즘이 후기구조주의적 철학을 차용하긴 했으나 같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후기구조주의는 일딴 두고 포스트모더니즘만 말하자만
이성중심, 효율, 옳은것 바른것, 전체주의적인것 을 추구하는 모더니즘에서 환멸(?)을 느끼고 거기에 반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키워드는, 욕망, 신체, 문화적상대주의, 개인, 감정, 등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도 모던시대여서 혼재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나에게 내 욕망을 위해 나를 해칠 자유(권리)가 있다' 라는 식의 생각이
신체를 경멸하는대 까지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딱 대립되는 사람이 칼 마르크스라고 하니 이해가 되는거 같아요.
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자본주의는 옳치 않고 너의 계급투쟁을 해야해 하지만
포트스모더니즘은 상대주의로 쫌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페미니즘도 제3의 물결이 이런 맥락에서 이해 됩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권리를 위해' 자신의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포트스모더니즘은 이런 생각에 물을 타고 흐리는 느낌입니다.
너만 힘든게 아니고 남자도 힘들고 퀴어도 힘들어. 이런 느낌.
그래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경계하는 부분인것도 같고요~
너무 거칠게 아무렇게나 글을 쓴것 같아서 쫌 민망 하지만
다음 세미나때 이어서 이야기 해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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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라는 개념이 새롭게 보이는 장이였습니다.
문신, 피어싱, 성전환수술, 성형수술, 다이어트, 코로셋, 하히힐 등 등
이런것들을 자해로 설명하고 인권침해 까지 연결하는 부분이 생각못한 부분이지만 공감 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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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는 레즈비언일 수 있는가에 대한 장에서 ‘여성’을 가부장적 억압에 의해 형성된 정치적 범주로 정의합니다.
성별을 바꾼 남성들은 '진짜'여성으로 인정받길 원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진짜'여성은 가부장제에 남성들이 정한 여성입니다.
남성으로 살다가 몸만 성별을 바꾸웠다고 가부장제 아래서 태어나고 자란 억압된 여성의 범주에 들순 없을것입니다.
성별은 여자가 맞지만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성을 페미니스트들은 벗어나려는 반면, 남성들은 그 것을 강화하고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이 부분이 다른 부분입니다.
'진짜'여성의 정의를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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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리즘 성전환수술을 자해로 보는 관점에서의 해결책
-의학전문가들은 젠더에 불화하는 사람들을 수술로 이끌지 말아야 한다. 상담을 통해 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좀더 정치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할당된 성역할의 제한에 대항살 수 있는 것을 깨닫게 하여 타고난 몸의 성별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맘에 와닿아 책에 있는 부분 다시 넣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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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어이론=젠더보존운동 vs 페미니즘=젠더폐지운동
이번 장에서 몰랏던 트렌스젠더리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구요.
서로의 입장과 요구가 다르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전 오히려 이 다른 요구를 인정하면 연대를 할수 있는 시작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요구가 너무 극으로 반대여서 모 ~~~ 어찌 연대를 해야 할지 모르겟지만)
서로 내가 맞아 너가 맞아 하니 정작 싸워야 할 대상을 못보고 엄한곳에 에너지를 쏟으니,
다름을 인정하고 시작하는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암튼 이 부분도 계속 생각하고 이야기해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사랑님의 댓글
이사랑정말 핫한 주제에 빠지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인권운동 간에 입장과 요구가 달라도 연대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다보면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데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지않을까, 의제에 따라 헤쳐 모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이상적이고, 말이니 쉬운거겠지요 ㅠ_ㅠ. 마지막 문단에 공감합니다.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사랑님 없어서 저도 아쉬웠어요 .. 쿄쿄
원하는것이 정 반대여서 답답한 결론이였습니다만
연대의 실마리를 찾아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