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051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art4_8~14_발제
올리비아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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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4 - 8.제 발로 거렁뱅이가 된자 ~ 14.우수의 노래
8.제발로 거렁뱅이가 된자 : 산상설교자에 대한 비유
- 실패자. 이유 : 인간에 대한 구토
산상설교자: 젖소에게 배울 것이 하나 있으니 되새김질이 바로 그것이지. 진정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고도 되새김하는 법, 이 하나를 배우지 못했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런자가 빠져있는 크나큰 비애, 오늘날 역겨움이라고 불리는 것.
자신의 재산을 버리고 가난한 자들을 찾아 나왔지만 저들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 마침내 짐승들에게 온것이다.
짜라: 그대 이제 배웠겠지, 제대로 주는것이 제대로 받는 것보다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가를, 그리고 근사하게 베푸는 것, 그것이 일종의 비결, 그것도 선의의 마지막, 더없이 교활한 장인의 비결이라는것을.
산상설교자: 오늘날 무엇이 ‘가난함’이며 무엇이 ‘부유함’인가!나 이들 사이의 차이를 잊고 말았다. 그리하여 나 거기에서 멀리 도망쳐 암소에게 까지 온것이다.
짜라: 그대 그토록 단호히 말함으로써 그대 자신을 해치고 있다. 그대의 입도, 눈도 그정도의 단호함을 견뎌낼 만큼 자라지는 못한터에… 내 동굴에서 새로 채집한 꿀을 먹도록 하라, 이제 서둘러 그대의 암소들과 작별하라.
9. 그림자 : 실패한 자유정신에 대한 비유
- 차라투스트라를 좇을 뿐, 그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자이며 방랑자인 자유정신
- 여러 다른 사상들에 부딪히면 허무주의자가 되는 운명
그림자: 나 줄곧 그대의 발꿈치를 쫓아다닌 나그네다. 나 허구한 날 떠돌아 다녔지, 목표도 돌아갈 고향도 없이. 애써 그대와 함께 온갖 금지된 것, 더없이 고양한 것, 더없이 먼것 속으로 파고 들어가도 보았고, 내게 어떤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나 금지된 그 어떤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온갖 선과 수치심은 그리고 선하다는 자들에 대한 나의 믿음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렸는가!. 진정 나 너무나도 자주 진리의 발을 바싹 쫓아다녔지, 그러자 진리는 내 머리를 찼지, 내가 바라는 삶을 살자, 아니면 더 이상 살지를 말든가
내 고향을 찾아 내려는 이 탐색이 내게는 재난이었다는 것과 그것이 지금 나를 탈진 시키고 있다는것을
오 영원한 허사여!
짜라 : 그대가 처한 위험은 작은 것이 아니다. 그대처럼 정처없이 떠도는 자들은 끝내 감옥조차도 복받은 곳으로 여기게 되지. 전에 없는 안전을 즐기게 된다. 그대는 끝에 가서 편협한 신앙, 엄하며 융통성 없는 미망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 이제부터는 옷갖 편협하며 완고한 것들이 그대를 유혹하고 시험할 터이니, 그대는 목표를 잃고 말았다.
가엾은 떠돌이여, 지칠대로 지쳐있는 나비여! 이 저녁 휴식을 취하고려면 내 동굴로 올라가라.
10. 정오에 : 그림자가 가장 짧은 시간 / 허상이 없는 시간에 대한 비유
- 세계의 완전성을 경험하는 최상의 시간
- 완전한 세계는 긍정의 대상
- 완전한 세계에 대한 긍정은 인간적 행복의 극치
조촐한 갈증을 잠재우려고 포도송이 하나를 따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나 그가 팔을 뻗치는 순간 좀 더 큰 욕심이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닌가. 무르익은 정오의 시간, 나무 옆에 누워 잠을 청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였다.
조용 조용 방금 세계가 완전해 지지 않았는가? 잠이 타이르고 있다. 잠은 비위를 맞추려는 듯한 손길로 나의 내면을 토닥거린다. 잠은 내 영혼이 늘어지기를 재촉했다.
‘다행히, 행복해지는 데는 아주 적은 것으로도 충분하다.’ 나 일찍이 이렇게 말하고 내가 영리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불경한 생각이었다. 나 그것을 이제야 터득했다. 영리한 바보가 말은 더 잘하지,
적은 것이 최상의 행복의 본성을 만들어 낸다. 그러니 조용히 하라!
일어나라! 너희는 잘 만큼 잤다. 얼마나 잤을까? 영원의 반쯤! 짜라투스트라는 깨었고 그리 오래잠을 자지는 않았다.
11. 환영인사 : 실패한 자유정신들에 대한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 절박한 구조외침은 차라투스트라가 노상에서 만났던 모든 종류의 허무주의자의 외침
- 이들은 차라투스트라가 기대하던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동경과 권태와 역겨움과 절망을 경험하고 있는 허무주의자
- "웃는 사자"(창조적 기쁨을 누리는 의지적 존재) 같은 성공한 자유정신의 등장에 대한 차라투스트라의 희망
독수리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대답 할 수없는 너무도 많은 물음에 대꾸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영리한 뱀은 독수리의 목을 휘어감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의 환영선물(?) 1. 맹수로 부터의 안전 2. 그의 작은 손가락.
‘나의 손님들이여, 보다 지체높은 인간들이여, 내가 이 산속에서 기다린 것은 그대들이 아니었다. 그대들은 충분히 숭고하지도 강하지도 못하다. 선처를 바라는자, 그런자들이 어찌 내가 벌이고 있는 전쟁에 힘이 되어줄수 있겠는가? 그대들과 함께라면 나 모든 승리를 망쳐버리고 말것이다. 나는 나의 가르침을 되비추어 줄 깨끗하고 반반한 거울이 필요하다. 그대들의 표면에서는 내 자신의 모습마저 일그러지고 말리라.
그대들은 한낱 교량에 불과하다. 보다 지체높은자, 보다 강한자, 보다 당당한자, 보다 쾌할한자,
신체와 영혼에서 올 곧은 자를 나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웃는 사자들은 반드시 나타날 터이니!
12. 최후의 만찬 :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 대한 패러디
- 실패한 자유정신들은 옛 자명성을 다시 찾고 싶어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빵과 포도주를 원하는 이들에게 전사와 정복자의 양식인 양을 제공한다.
- 보다 지체가 높은 인간에 대한 설교
예언자는 포도주 타령을 하고 왼편 왕은 포도주는 있으나 빵이 없다고 한다. 제발로 거지가 된 자는 향연이나 베풀자고 산에 온것이 아니라고 컴플레인한다.
짜라: 기분을 내라, 나처럼말이다. 그대 습속대로 하라, 그렇게 하는것이 그대를 기분좋게 한다면야! 나는 나를 따르는 자들을 위한 계율일 뿐, 만인을 위한 계율은 아니다. 최상의 것은 나를 따르는 자와 나의 몫이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것을 주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빼앗는다.
13. 보다 지체가 높은 인간에 대하여 : 실패한 자유정신에 대한 비유와 그들의 특징
- 1) 모든 평등이념의 거부
- 2) 신의 죽음 이후에 등장하는 "보다 지체가 높은 인간". 위버멘쉬를 준비하는 자-우리는 소망한다.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 3) 위버멘쉬라는 목표를 위해 인간의 모습을 경멸하는 자
내가 마음에 두고 있는것은 위버멘쉬, 내게는 그가 으뜸가는 관심사이자 하나밖에 없는 관심사다. 여느 사람이 아니다.
- 4) 신을 부정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추고 있는 존재
- 5) 최악을 최선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자
- 6) 하지만 인류 전체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 자---??
- 7) 현대인으로서 지체 높은 자는 결핍된 자유정신
나는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및이 되어줄 생각이 없다. 빛이라고 불리기조차도 싫다 나 저들을 눈멀게 하고 싶다.
- 8) 현대사회는 천민의 사회이고, 현대인은 천민
- 9) 그들의 위험-천민, 학자들을 경계하라
- 10) 자신의 의지로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다.-목표에 이르는 말에서 뛰어내릴때. 그 높이에서 비틀 거리게 될것이다.
- 11) 이기심을 덕목으로 하고, 이웃사랑이라는 옛 덕목을 거부해야 한다.
창조하는 자들이여, ‘위해’, 때문에’ ‘ 왜냐하면’을 잊어버려라.
- 12) 이미 후예를 갖고 있는 자
- 13) 옛 자명성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지 않다.
능력이상으로 도덕적이고자 하지말라! 그런자는 자신을 위해 교도소와 피난처를 세운다.
- 14) 그들의 방법적 오류
그들은 주사위를 잘못 던졌던 것이다. 그대들 자신이 실패했다고 해서 인류가 실패로 끝났다고 할수 있는가? 인류가 실패로 끝났다고 하자.좋다.
- 15) 실패한 자유정신이지만 자유정신으로의 시도 자체는 의미있는 것
그대들 모두는 실패하지 않았는가? 용기를 잃지말라. 그게 무슨 문제라고, 얼마나 많은 것이 아직도 가능한가 마땅한 방식으로 그대 자신들을 비웃어주는 법을 익히도록 하라!
이 세계는 어찌도 그리 작고 훌륭하며 완전한것, 제대로 된것들이 넘치고 있는가!-?
- 16) 이 세계를 사랑하지 않는 자
태생이 천민인자, 사랑이란것 제대로 해보지 못한자, 막무가내인자 병든종자, 모두를 멀리하라
- 17) 자기극복의 춤을 출 수 없는 존재
자신의 목표에 접근해 있는 사람은 춤을 추게 마련이다.
- 18) 이 세상에서 웃을 수 있는 존재인 차라투스트라와는 다른 존재
예언자 차라투스트라, 참웃음을 웃는자, 조급하지 않은자, 막무가내가 아닌자, 도약과 가로뛰기를 좋아하는자
- 19) 현대 세계의 천민근성을 버리고, 춤은 출 수 없더라도 자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만이라도 되라는
차라투스트라의 권유
- 20) 실패작.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자의 웃음"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14. 우수의 노래 : 허무주의자의 우수
- 보다 지체가 높은 자들은 실패작
- 진리를 찾지 못한 채 단지 시인이나 광대의 역할을 한다.
1.독수리와 뱀은 차라투스트라 곁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셨다. 지체높은 인간들 곁의 공기보다 한층 상쾌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