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 발제] 한 줌의 정치_3부 근대인의 초상 :: 0310(토)
후니크
/ 2018-03-10
/ 조회 1,333
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뻔뻔한 시대, 한줌의 정치> 3부 근대인의 초상 발제: 2018.3.17(토) 후니크
1. 지대와 흡혈의 도시생태학
[1] 토지사유제
- 로크 ‘내 신체를 움직여 만들어낸 것이 내게 속한다’
- 토지는 인간 존재 이전부터 존재해 옴.
- 서양: 16c, 18c부터 시작된 엔클로저(enclosure)운동이 시발점
- 국내: 일제강점기 토지수탈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됨.
[2] 합정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문화예술의 감각적 대표도시로 발돋음 시킨 홍대 예술인들이 마주한건 매년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지주들이었음.
- 지주들은 문화예술인의 감각을 흡혈하며 그 지역으로 유입되는 대중의 흐름을 흡혈함.
→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에서 임대인들의 역할에 대한 고찰
→ 젠트리피케이션을 완화시킬 수는 없을까? 세법 상의 임대사업자 징수.
2. 국제도시와 공동묘지 도시계획가의 환상
[1] 도시계획의 꿈
- 근대 도시계획의 중요한 원리는 도시 안의 다양한 흐름을 합리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꿈
- 도시계획가들의 꿈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익명의 대중이 거리에서 만나며 만들어내는
복잡다기한 삶의 생기를 제거해가는 것
- “얼마전 방문했던 송도의 신도시...초저녁의 도시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썰렁하고 공허한
인상을 주는...일종의 묘지였다”
[2] 용산 재개발과 한강르네상스
- 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대로변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제도시’ 개발계획
- 도시계획가가 꿈꾸던 재개발과정에서 실제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함.
3. 하늘엔 유리 땅엔 콘크리트
[1] 건축물: 벽이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
- 서구 건축양식은 전통적으로 기둥과 기둥을 받쳐줄 땅, 지붕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주장함.
- 이는 그리스 신전이야말로 자신들의 건축 뿌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인데,
벽 대신 유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2] 콘크리트와 한국 부동산 거품의 상관관계
- 공급자로 하여금 콘크리트는 신의 선물과도 같으며, 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추구하는 수요자에게도 소비를 촉진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함.
- ‘부동산 침체는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지리라는 공포...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경기를 자극하는 공급자 경제학을 가동시키는 이유이다...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휘저어주어야 한다!’
→ 건설개발분야의 활성화가 곧 경제를 살린다는 루즈벨트 이론이 계속 작동할 수 있는 것인가?
4. 어린이날
[1] 어린이날이 왜 필요할까?
- 지난날 경제수단이나 노동의 대상으로 여겼던 어린이의 권익신장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후
아동의 인권과 교육 보호의 대상이 되는 절대적 역할을 함.
- 한국사회에서는 과도한 관심과 사랑으로 364일에 비해 특별해 보이지 않은 현실.
[2] 의도적인 ‘청소’
- ‘거리는 놀이터였지만 이제 그것은 자동차가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했다’
- 거리에서 떠들고 놀거나 하는 것은 지방 조례로 ‘금지’됨.
(19세기 후반 유럽)
→ 그래서 ‘어린이날이 왜 필요 할까?’라는 물음으로 어린이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5. 근대적 식사와 비근대적 식사
[1] 근대화 = 계산이 가능해진다
- 어느정도 조사하고 예측하기에 쓸데없이 허탕 칠 일도 없고, 예약을 하면 힘들게 기다릴
일도 없다. 가격표대로 사고파니 흥저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 더치페이: 근대의 거리가/시장이/자본주의가 ~ 우리 내부에 자리 잡은 것/사로잡은 것이다
- 식사: 음식을 나누면서 삶을 나누고 음식을 먹으면서 삶을 함께하는 중요한 계기
[2] 더치페이의 반대말 = 쏘다?
- 한국식 더치페이 반대말: 혼자서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조사에서 존재하는 부조
- 맑스식 더치페이 반대말: 함께 먹는 음식을 통해 ‘함께’를 먹을 수 있다.
→ 식사가 개인에게 차지하는 의미와 더치페이가 주는 분리성
6. 생산력과 생산성
[1] 생식력과 생식성
- ‘생산력이란 개념을 생산성이란 말로 대체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투입량과 산출량의 비율로 대체했을 때...그저 생산성 증가, 생산력 발전으로만 보이게 된다’
- 인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좀더 빠른 속도로 좀더 높은 효율로 희생시키는 관계가 아니라 공생과 상생을 위해 인간이 적어도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계
→ 자연을 거스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인류, 왜 자꾸만 과학적 발전을 외치는 것일까?
7. 경제학적 진화의 조건
[1] 진화론과 경쟁구도
- 진화: 좀더 복잡한 것으로 분화되는 것, 좀더 나은 것으로 발전되는 것
- 다윈은 ‘정해진 방향성이 없다.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는 것이다’
- 19세기: 적자생존, 생존경쟁, 자연도태라는 경쟁과 적대의 키워드
[2] 시장자본주의 유일론
- ‘어찌 세상에 경쟁과 적대가 없을까? 혹은 경쟁과 적대만 있을까?
- ‘어찌 세상에 시장자본주의가 없을까? 혹은 시장자본주의만 있을까?
→ 노동자에게 있어 진화하지 못한 이들을 누구이며 진화를 강요하는 사회 전체 분위기
→ 노동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대학교수, 정치적 종자들의 진화를 위한 모범노력에 격려와 박수를,
8. 대학, 놀라운 기적의 기업
[1] 영업비밀의 비밀
- 명문대학이라 일컫는 대학교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던 고등학교의 등급제 문제
- 고등학교를 줄 세울 수 있었던 계산식은 ‘영업비밀’
[2] 자본 유기적 구성의 배반
- 서구의 대학은 직업학교에서 시작함. 기업에 필요한 인력, 노동력을 양성하는 곳.
- 대학 건물이나 시설은 ‘불변자본’, 교수나 교직원은 ‘가변자본’
- 국민을 만들기 위해 만든 국민학교와는 달리 기업에서 쓸 대학교는 왜 개인이 비용을 내는 것일까?
→ 학력과 전공은 왜 필요하며 노동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 이로운발전소 디자이너 고용사례 공유
→ 어설픈 신토불이를 외치느냐 vs 지구화로 채찍질 당하면서 성장하는 신토불이를 응원할 것이냐
9. ‘사학분쟁조장위원회’와 탐욕의 좀비들
[1] 학교의 역사
- 최초의 대학은 11~12세기 파리의 대학 ‘직업학교’
- 콜레주라고 불리는 중등학교
- 19세기가 되어서야 국민학교
- 역으로 나열하면 국가는 국민을 키우기 위해 국민학교를 의무화하고 더 나아가 중등학교까지
의무화했으며 직업학교(대학교)를 부추기며 끝을 맺는, 결국 국가는 자본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 ‘훌륭한 노동자가 되는 데, 그럴듯한 스펙을 쌓는데 정신이 팔려 학생들마저도 이것이 벗어나야 할 지옥임을 잊고 있는 한, 벗어날 가능성은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 공공연히 일어나는 비리사학의 진실들, 이는 대중들에게 깨어있기를 강요함과 동시에 국가나 학교에서 일하는 ‘대중’이면서 대중을 야습하는 ‘대중’의 기상부터 논하고 싶다.
10. 망명자 바틀비
[1] 안해가면서까지 포기할 수 있는 것
- ‘모든 것을 걸고 선택한,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안하고 싶어서 선택을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계속 보아야 한다.’
- 우리 사회가 어떤 것을 안 하기를 택하려면 삶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곳임을.
→ 필수불가결함을 논리로 펼치며 강요받는 사람들(군대, 교육, 결혼, 출산 등)
→ 그 논리를 필수불가결하게 만드는 사회적합의의 적합성
..............................................
발제문 등록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이번 세미나는 동작사경에서 뵙는 날이지요~ 잠시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