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1026 후기 +4
선우
/ 2018-10-31
/ 조회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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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시인들은 행동으로 헤쳐나가려는 불만에 찬 자들의 열정을 해체하고 일시적으로 해소시킴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으로 자신의 상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저지한다.”(#148)
2. “예술적 즉흥이라는 것은 진지한 태도로 노력하여 엄선된 예술사상과 비교한다면 낮은 자리에 위치한다. 모든 위대한 예술가는 고안해내는 일뿐 아니라 내버리고, 검토하여 정리하며, 수정하고, 정돈하는 일에서도 권태를 모르는 위대한 노동자이다.”(#155)
3. “사람들은 분명 위대한 지성이 끼치는 영향이 가장 기분 좋게 느껴져서 자신이 질투를 느끼지 않을 만한 곳에서만 천재에 대하여 말하게 된다.”(#162)
4. “책은 자신의 독자를 찾아 나서고 삶에 불을 붙이며, 기쁘게 하고, 놀라게 하여, 새 작품을 만들어내고, 계획과 행동을 가진 영혼이 된다.”(#208)
지난 시간 범위 중 제가 밑줄 친 부분입니다.
더 많지만 세미나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았던 구절들이예요.
댓글목록
웅빈님의 댓글
웅빈
안녕하세요 선우님!!
저도 저에게 여운이 남았던 몇 구절들 나눠보려구요^^
저 같은 경우는,
희극적인 것의 기원(HA:169) - "인간에게는 크고 지속적인 즐거움이 불안의 동기보다도 훨씬 드물기 때문에, 세상에는 비극적인 것보다 희극적인 것이 훨씬 많이 존재한다."
무의미에서 느끼는 기쁨(HA:213) - "경험을 그 반대의 것으로, 합목목적인 것으르 무목적적인 것으로, 필연적인 것을 임의적인 것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간을 기쁘게 하며(...)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우리의 무자비한 주인으로 느끼는 필연적인 것, 합목적적인 것, 경험적인 것의 속박에서 일시적으로 우리를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그럼 선우님은 다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선우님의 댓글
선우
이런 댓글 환영!!
오늘도 볼 수 있어요. 이따 봐요~~
자연님의 댓글
자연
"만약 인간이 그 무엇을 가진 존재라면, 그는 원래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아포리즘 210 [은근한 풍요로움] 중에서.....
선우님의 댓글
선우
ㅋㅋㅋㅋ~~
그러게요.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데 뭘 자꾸 만들어내라고 하는건지. . . ㅎㅎ
암튼 자연님의 은근한 매력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