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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 자료] 협동조합의 원리와 정신 :: 0127(토)
오라클 / 2018-01-25 / 조회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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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의 원리와 정신]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협동조합이 뭐지?"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여전히 낯설다. 그러나 '썬키스트 오렌지, 제스프리 키위,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로 유명한 FC 바르셀로나는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오렌지 주스로 유명한 미국의 썬키스트, 키위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세계 최고의 축구구단 FC 바르셀로나는 모두 협동조합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다. 세계 10억 명의 사람들이 가입해 있는 협동조합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가까이 있다.

 

 

      1. [협동조합의 강점] 경제위기에 강한 협동조합          

 

① 세계가 협동조합에 주목하는 것은?

 

세계는 지금 협동조합 열풍이 불고 있다. 가히 ‘협동조합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 하다. 세계 여러 국가들의 연합기구인 국제연합(UN)은 2012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정하고, “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Cooperative Enterprises Build a Better World.”고 협동조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국제연합(UN)은 왜 협동조합을 지지하고 있을까? 

또 우리나라도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을 만들어 5명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서울시와 광주시는 ‘협동조합 도시’를 목표로 지자체 차원에서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협동조합기본법이 만들어진 지 1년 만에 3,0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왜 우리나라는 협동조합을 활성화하려고 할까?

이렇게 국제연합(UN)과 우리나라가 협동조합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협동조합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요즘 사업이 어렵다, 장사가 안 된다, 먹고 살기 힘들다, 취직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모두 경제가 어려워져서 생기는 일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사업이나 장사도 안 되고, 문 닫는 회사도 생겨서 실업자가 많아지고, 일자리는 줄어들어 취직하기 힘들게 된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그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는 이런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찾아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이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협동조합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② 경제위기에 강하고, 일자리를 지키는 협동조합!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전 세계의 수많은 은행과 기업이 파산하고, 지구상에는 5,0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 여파로 하루에도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5,000만 명 이상이 생계를 걱정하는 빈곤층으로 떨어졌다. 미국 최대의 금융회사인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가 파산했고,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도 겨우 파산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아일랜드, 아이슬란드는 나라 전체가 심각한 국가부도 위기에서 처하기도 했고. 

그런데, 수많은 기업이 문 닫는 동안에도 협동조합은 어려움에 잘 견디고 빠르게 회복되었다. 경제위기에 강한 협동조합! 대표적인 협동조합 은행인 네델란드의 라보 은행은 2008년에 예금이 20%나 늘어났고, 스위스의 라이파이젠 은행도 예금이 120억 스위스프랑(14조 원)이나 늘어났다. 영국의 경우 일반 기업은 65%가 살아남았지만, 협동조합은 98%나 살아남았다. 캐나다에서도 10년 이상 존재하는 기업은 20%에 불과하지만, 협동조합은 40%나 된다. 

이렇게 협동조합이 경제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협동조합이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위험한 투자로 기업을 부실하게 만들고, 이것이 경제위기에서 파산하게 만들었다. 반면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이것이 경제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사람들을 해고하고 실업자를 만들어내는 동안, 협동조합은 일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일자리를 늘리기도 했다. 일자리를 지키는 협동조합! 스페인의 대표적 협동조합 몬드라곤은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고, 오히려 1만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독일에서도 2008년에 다른 해보다 두 배나 많은 250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져서 가장 어려운 때에 값진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처럼 협동조합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을 해고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은, 협동조합이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기업은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협동조합은 기업의 수익과 조합원의 혜택을 먼저 줄인다. 흔히 협동조합을 가족에 비유한다. 가족이라면 살림이 어렵다고 네 명만 먹고 한 명을 굶기지는 않는단 말이지, 다섯 명 모두 조금씩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맨다. 협동조합은 이렇게 가족처럼 위기를 함께 이겨낸다. 감동적이다! 

나아가, 협동조합은 파산위기를 맞은 기업을 지켜내기도 했다. 미국의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 세계적인 출판사 노튼에서는 직원들이 나서서 폐업위기의 기업을 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살려냈다. 아르헨티나의 칠라베르트 그래픽아트도 힘겨운 싸움 끝에 문 닫은 인쇄공장을 가동시켜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에 속해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로라멘디도 어려움에 처해 있던 기업을 직원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회사를 지켜냈다. 

이 밖에도 협동조합은 전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모범을 보였다. 노동자 협동조합은 일자리를 늘리고, 소비자 협동조합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의 가격을 내리고, 금융 협동조합은 대출이자를 낮추었다. 이렇게 협동조합이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있으니 전 세계가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겠지?

 

 

세계 10억 명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다고?

우리에겐 낯설지만,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면 놀랄 것이다! 협동조합의 세계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국에 140만 개의 협동조합이 있고,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조합원은 10억 명에 이른다. 세계의 총인구가 70억 명이라고 했을 때, 7명 중에 1명이 협동조합의 조합원인 셈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50% 이상을 협동조합이 만들고, 유럽에서는 협동조합 은행이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협동조합이 많이 발달했는데,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는 국민의 절반이 조합원이다. 협동조합의 나라 이탈리아는 국민의 50%, 그 중에서도 볼로냐는 시민의 70%가 협동조합 조합원이다. 스웨덴은 동네 진료소의 66%가 협동조합이다. 스위스는 전체 마트의 40%가 콥, 미그로라는 2개의 협동조합 마트다. 또 노르웨이에서는 우유의 99%를 협동조합이 생산하고, 에스토니아는 전체 가구의 45%가 협동조합 주택에 살고 있다. 

유럽 뿐 아니라 선진국이나 후진국에서도 협동조합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놀랍게도 캐나다 국민의 절반, 미국 국민의 1/3 이상이 협동조합 조합원이고, 일본 농부의 91%가 협동조합 조합원이다. 또 아프리카 가구의 40%가 협동조합에 가입해 있고, 인도에서는 농촌가정 67%가 협동조합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한다. 

이렇게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협동조합을 통해 얻고 있다. 협동조합 회사에서 일하고, 협동조합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아이들은 협동조합 유치원에 다니고, 협동조합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2. [협동조합의 정의]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          

 

①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 : 기업형태

 

 

 자본주의 기업 (주식회사)

 협동조합 기업

 기업소유

 투자자의 개인소유

 조합원의 공동소유 

 기업목적

 투자에 따른 ‘사업의 이익’

 (기업의 소유·이용·경영의 분리)

 상품, 서비스 등 ‘사업의 이용’

 (기업의 소유·이용·경영의 일치)

 사업이익 사용

 투자자의 이윤 (기업 외부)

 조합원의 이익 (협동조합 내부)

 이익배당 방식

 투자배당 (기업의 투자금액에 따라 분배)

 이용배당 (사업의 이용실적에 따라 분배)

 권리행사

 1주 1표 원칙 (주식비율에 따른 차등 권리)

 1인 1표 원칙 (모든 조합원이 평등한 권리)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중심으로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경제위기에 강하다. 그리고 노동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고 없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협동조합은 왜 조합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노동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걸까? 이제부터 자본주의 기업과 다른 협동조합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협동조합은 기업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협동조합은 사람들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휴대폰을 만드는 삼성전자나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다. 그런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하고는 다르다. 협동조합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적인 주식회사 형태와는 다른 기업이다. 즉 ‘자본주의 기업과는 다른 기업’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둘째,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기업이다!

기업을 누가 소유하는가 하는 것은 누가 사업자금을 내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자본주의 기업은 사업자금을 낸 ‘투자자 개인이 소유하는 기업’이다. 투자자가 내는 자금을 투자금이라고 하는데, 대개 투자금을 제일 많이 낸 사람이 사장이 된다. 그러나 협동조합 기업은 사업자금을 낸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기업’이다. 조합원이 내는 사업자금을 출자금이라고 하는데, 출자금을 낸 모든 조합원이 기업의 주인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기업이 ‘사장의 회사’라면, 협동조합 기업은 ‘조합원의 회사’다. 자본주의 기업은 사장과 직원으로 구분되고 직원은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그러나 협동조합 기업은 조합원 모두가 사업자금을 내기 때문에 사장이 따로 없고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다. 농업 협동조합은 농민 소유 기업, 노동자 협동조합은 노동자 소유 기업, 소비자 협동조합은 소비자 소유 기업, 금융 협동조합은 예금자 소유 기업인 것. 

 

셋째,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필요가 목적이다!

자본주의 기업은 ‘돈을 버는 것, 더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많은 돈을 벌어주기만 하면 어떤 상품이나 어떤 서비스나 상관이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 기업에서 사장이나 투자자는 기업이 만들어내는 상품, 서비스, 일자리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러나 협동조합 기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 서비스, 일자리’ 자체가 목적이다. 좋은 상품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든 소비자 협동조합,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든 주택 협동조합,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만든 노동자 협동조합, 서민이나 중소기업이 대출이 필요해서 만든 은행 협동조합 등. 그래서 협동조합 기업은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이익은 최소한으로 하려고 한다.

 

넷째, 협동조합은 이익을 다시 협동조합을 위해 투자한다!

자본주의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투자자의 이윤’으로 가져간다. 그러나 협동조합 기업은 상품, 서비스, 일자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조합원이 이익을 나눠 가지는 대신 다시 ‘협동조합의 사업’을 위해 투자한다. 즉 자본주의 기업에서는 이익이 그대로 기업 외부의 투자자에게 빠져나가지만, 협동조합 기업은 이익이 고스란히 협동조합에 남아 다시 투자된다.  

농업 협동조합은 농산물의 판매가격을 위해, 소비자 협동조합은 상품가격의 인하를 위해, 노동자 협동조합은 임금인상을 위해, 금융 협동조합은 대출금리 인하, 예금금리 인하를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사업이익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은 모든 조합원이 똑같은 권리를 가진다!

자본주의 기업에서는 투자자가 투자금으로 주식을 사고 이 주식에 따라 ‘1주 1표의 권리’를 가진다. 따라서 주식을 많이 가진 몇몇 사람이 중요한 결정을 하고 기업을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협동조합 기업은 출자금을 아무리 많이 내도 모든 조합원은 ‘1인 1표의 권리’를 가진다. 따라서 모든 조합원이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민주적으로 운영한다.

 

다시 말하자면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기업과는 다른 기업’이기 때문에, 경제위기에 강하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먼저 협동조합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 서비스, 일자리’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고 건강하게 사업을 운영했다. 그리고 협동조합이 이익을 다시 ‘협동조합의 사업’으로 다시 투자하기 때문에, 자본주의 기업에 비해 훨씬 내실 있게 사업을 경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기업보다 경제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것.

또한 협동조합이 ‘조합원이 주인인 기업’이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져도 함부로 사람을 해고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협동조합이 조합원 전체에 의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장이나 몇몇 사람들이 아니라 조합원 전체를 위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②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은 사업이익을 어떻게 사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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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판매가격이 100원, 생산비용이 75원이라면, 사업이익은 25원이 된다. 

이 사업이익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기업의 성격이 결정된다. (사업이익 : 상품가격에서 생산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이익)

 

 

      3. [협동조합의 원리] 99%를 위한 착한 기업, 협동조합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 : 운영원리]

 

 자본주의 기업 (주식회사)

 협동조합 기업

 기업목적

 자본의 ‘이윤’ (1%의 자본)

 자본구성체 (자본을 중심으로 운영)

 사람의 ‘필요’ (99%의 사람)

 인적구성체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

 자본의 이용

 자본이 사람을 이용

 사람이 자본을 이용

 기업 운영

 경쟁의 논리 (자본이 지배하는 기업)

 협동의 논리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

 사회적 영향

 사회양극화 (빈익빈 부익부)

 경제민주화 (경제적 평등)

 공동체 영향 ​공동체의 해체​ ​공동체의 강화

 

이렇게 협동조합 기업은 자본주의 기업과 다르다. 그런데 이런 차이는 협동조합 기업과 자본주의 기업의 운영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협동조합은 ‘1%의 자본’이 아니라, ‘99%의 사람’을 위한 기업이다.

자본이란 사업을 통해서 버는 돈을 말하는데, 자본주의 기업은 ‘이윤’이라는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도 사업을 통해 돈을 벌기는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상품, 좋은 주택, 좋은 유치원, 좋은 일자리 등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지구상에 자본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가가 1%에 불과하다면, 나머지 99%는 행복한 삶이 목적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1%의 자본을 위한 기업’이라면, 협동조합 기업은 사람이 필요한 것을 만들기 위한 ‘99%의 사람이 위한 기업’이다. 그래서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협동조합은 자본의 탐욕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에 봉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본주의 기업이 ‘자본구성체’라면, 협동조합 기업은 ‘인적구성체’다. 즉 자본주의 기업이 자본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라면, 협동조합 기업은 사람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라는 것. 자본주의 기업이 사업이익이라는 ‘자본’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협동조합 기업은 조합원인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다음으로, 협동조합은 ‘자본이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본을 이용’한다.

협동조합 기업에서도 자본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자본주의 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자본주의 기업에서는 자본이 ‘사람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자본이 주인이 되고 사람은 종속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에서는 자본을 ‘사람이 이용하는 도구’, 노동이 이용하는 도구로 한정시킨다.

협동조합 운동의 선구자인 조지 홀리오크는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를 이렇게 말했다. “자본주의 기업은 노동자를 고용하여 ······ 남은 이윤을 모두 차지한다. 협동조합 노동은 자본을 고용해서 ······ 남는 이윤을 모두 차지한다.” 즉 자본주의 기업에서는 자본이 노동자를 고용하지만, 협동조합 기업에서는 노동이 자본을 고용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협동조합은 ‘경쟁의 논리’가 아니라, ‘협동의 논리’가 지배하는 기업이다.

자본주의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위해 기업 끼리 경쟁하고 노동자 끼리 경쟁하게 만든다. 자본주의 기업은 경쟁에서 승리하지 않고서는 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조합원끼리 협동하고, 협동조합끼리 협동한다. 협동조합 기업은 협동하지 않고서는 협동조합을 성장시키거나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기업이 ‘경쟁의 논리’가 지배한다면, 협동조합 기업은 ‘협동의 논리’가 지배한다. 

 

그리고, 협동조합은 ‘사회양극화’에 대항하여,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

자본주의 기업은 1%의 자본을 위해 운영되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라는 ‘사회양극화’, 사회불평등을 낳는다. 하지만 협동조합 기업은 99%의 사람을 위해 운영되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경제민주화’에 기여하게 된다. 즉 자본주의 기업은 경쟁의 논리를 따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려난 중소기업, 자영업자, 비정규직, 실업자를 낳게 된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은 협동의 논리에 따르기 때문에, 중소기업, 자영업이 망하는 것을 막고, 실업자, 비정규직이 생기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은 ‘공동체의 해체’에 대항하여, ‘공동체를 강화’한다.

자본주의 기업은 경쟁의 논리에 따르기 때문에 다른 기업, 다른 사람들의 패배를 통해서만 내가 승리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주의 기업의 경쟁의 논리는 다른 기업,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고 사회 전체의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은 협동의 논리에 따르기 때문에 다른 기업, 다른 사람들과 협동을 통해서만 내가 승리할 수 있다. 따라서 협동조합 기업의 협동의 논리는 기업과 기업,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을 통해 사회 전체의 공동체를 튼튼히 하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 기업의 ‘1%의 자본을 위한 경쟁의 논리’는 사회양극화를 가져오고 사회 전체의 공동체를 해체한다. 반면 협동조합 기업의 ‘99%의 사람을 위한 협동의 논리’는 경제민주화를 가져오고 사회 전체의 공동체를 강화한다. 즉 자본주의 기업과 협동조합 기업의 운영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4. [협동조합의 정신] 협동조합의 원칙과 정신           

 

① 협동조합의 원칙 :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7대 원칙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1995년 100주년 총회에서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선언’을 통해, 협동조합의 가치와 협동조합의 7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것은 세계 10억명의 협동조합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이 왜 중요할까? 그것은 먼저 협동조합이 성공할 수 있는 운영원리이며, 다음으로 진정한 협동조합과 이름만 협동조합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도 둘러보면 농협, 신협, 공제조합, 아이쿱생협, 한살림 등 많은 협동조합들이 있다. 그런데 이름만 협동조합이지 진정한 협동조합이 아닌 경우도 많다. 진정한 협동조합은 이름만 협동조합이 아니라,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에 입각해서 사업하는 조직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말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협동조합은 자조, 자기책임, 민주, 평등, 형평성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며, 조합원은 협동조합선구자들의 전통에 따라 정직, 공개,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의 윤리적 가치를 신조로 한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제시한 협동조합의 7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제1원칙.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가입 : 협동조합은 자발적인 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조합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적·사회적·인종적·정치적·종교적 차별 없이 열려 있다.

제2원칙.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 협동조합은 조합원에 의해 관리되는 민주적인 조직으로서, 조합원들은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활발하게 참여한다. 선출된 임원들은 조합원에게 책임을 갖고 봉사해야 한다. 개별협동조합에서는 조합원마다 동등한 투표권(1인 1표)을 가지며, 협동조합연합회에서도 민주적인 방식으로 조직하고 운영된다.

제3원칙.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 조합원은 협동조합에 필요한 자본을 조성하는데 공정하게 참여하며, 조성된 자본을 민주적으로 통제한다. 일반적으로 자본금의 일부분은 조합의 공동재산이다. 출자배당이 있는 경우에 조합원은 출자액에 따라 제한된 배당금을 받는다.

제4원칙. 자율과 독립 :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 의해 관리되는 자율적인 자조 조직이다. 협동조합이 정부 등 다른 조직과 약정을 맺거나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하고자 할 때는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가 보장되고 협동조합의 자율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제5원칙. 교육, 훈련, 정보의 제공 : 협동조합은 조합원, 선출된 임원, 경영자, 직원들이 협동조합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도록 교육과 훈련을 제공한다. 협동조합은 일반대중 특히 젊은 세대와 여론 지도층에게 협동의 본질과 장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6원칙. 협동조합 간의 협동 : 협동조합은 지방, 전국, 국제적으로 함께 협력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협동조합 운동의 힘을 강화시키고 조합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봉사한다.

제7원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동의를 얻은 정책을 통해 조합이 속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국제협동조합연맹 (ICA :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국제협동조합연맹(ICA)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단결시키고 대표하며, 협동조합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1895년 설립된 국제 협동조합 연합체이다. 국제연합(UN) 산하 최대 비정부 기구로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으며, 전 세계 100개국에 140만 개의 협동조합과 10억 명의 조합원이 있다. 

농업, 금융, 소비자, 수산업, 보건, 주택, 공제,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의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한다. 주요활동으로는 협동조합 연구, 협동조합 사업 보급, 협동조합 운동 지원, 소비자 이익 지원 등이 있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산하에는 국제농업협동조합, 국제은행협동조합, 국제소비자협동조합, 국제에너지협동조합, 국제상호보험협동연합 등의 특수기구가 있다. 또한 통신위원회, 세계HRD위원회, 협동조합조사위원회, 세계여성위원회 등 특별위원회가 있다. 

② 협동조합의 정신 : 자조와 연대

 

협동조합의 가치와 7대 원칙은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정신을 이루는 것인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조의 정신’과 ‘연대의 정신’이다. 자조의 정신은 조합원 끼리 서로 돕는 정신을 말하는데, 일반 협동조합의 중요한 원리다. 연대의 정신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연대의 정신을 말하는데, 사회적 협동조합의 중요한 원리다. 그런데 자조의 정신과 연대의 정신은 서로 동전의 양면처럼 결합되어 있다. 자조를 협동조합 외부로 확대했을 때 연대의 정신이 되고, 연대가 협동조합 내부에 있을 때 자조의 정신이 된다.

 

먼저, 자조의 정신. 자조(自助)란 스스로 돕는다는 뜻으로 상호협력, 상호혜택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협동조합의 기본원리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는 3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교환의 방식’인데, 이것은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는 대신, 너는 나에게 그만큼의 다른 것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관계, 사업관계, 친구관계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관계에서 나타난다. 둘째, ‘봉사의 방식’인데, 이것은 ‘나는 아무 것도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너에게 무엇을 주고, 심지어 네가 누구인지도 알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아원, 양로원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봉사하는 형태다. 셋째, ‘자조의 방식’인데, 이것은 ‘내가 너를 위해 어떤 것을 주면, 너는 다른 사람을 위해 어떤 것을 준다. 그런 방식으로 돌고 돌아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협동조합의 정신인데, 대가를 바라지 않았지만, 결국 나에게 혜택이 돌아오는 방식이다.

교환의 방식이 ‘나를 위하는 것’이라면, 봉사의 방식은 ‘남을 위하는 것’이고, 자조의 방식은 ‘남을 위하는 방식으로 나를 위하는 것’이다. 즉 교환의 방식이 나를 돕는 것이라면, 봉사의 방식은 남을 돕는 것이고, 자조의 방식은 남을 돕는 방식으로 나를 돕는 것이다. 결국 자조의 방식이란 우리를 위하는 방식으로 나를 위하는 것이고, 우리를 돕는 방식으로 나를 돕는 것이다.

 

다음, 연대의 정신. 연대란 지역사회나, 다른 사람 등 협동조합의 외부를 대상으로 하는 협동을 말하는데, 사회적 협동조합의 기본원리이다. 협동조합의 가치 가운데, ‘연대의 가치,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조합의 원칙 가운데 ‘제7원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연대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유럽의 사회적 기업의 대부분은 사회적 협동조합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도 다르고, 사회단체와도 다르다.

먼저,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 다른데,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협동을 확장했다. 사회적 협동조합의 사업영역은 국가의 복지정책이나 일반 협동조합의 사업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다. 즉 장애인, 독거노인,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지역사회의 환경, 교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한다. 일반 협동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활동한다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 전체를 위해 활동한다. 일반 협동조합이 조합원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한다.

한편,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단체와도 다른데,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단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단체는 비영리 단체의 형태를 띠고 비영리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 반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기업 형태를 띠고 사업이익을 남겨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

 

 

     5. [협동조합의 종류] 협동조합의 5가지 대표모델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소유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우선 누가 조합원이냐에 따라 협동조합의 종류가 나누어진다. 협동조합의 대표적인 5가지 모델과 탄생국가는 농업 협동조합(덴마크), 노동자 협동조합(프랑스), 소비자 협동조합(영국), 금용 협동조합(독일), 사회적 협동조합(이탈리아)이다. 세계협동조합운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금융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농업 협동조합이다. 이 세 가지 협동조합이 전체 협동조합의 70%, 전체 조합원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주택, 의료, 교육, 육아 같은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공동이용 협동조합, 미술, 음악, 연극, 스포츠 같은 문화예술을 위한 문화예술 협동조합, 그리고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지역 협동조합이 있다. 이제, 협동조합의 5가지 대표 모델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농업 협동조합 (농민 협동조합, 생산자 협동조합, 판매자 협동조합) 

농업 협동조합은 농산물의 공동판매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 이때, 조합원(농민)은 사업자금을 출자한 소유자인 동시에 직접 경영을 담당하는 사업자가 된다. 농업 협동조합은 농업자재의 공동구매, 농산물의 공동브랜드 및 공동판매를 목적으로 하며, 농민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직거래 사업에 주력한다. 다른 협동조합이 개인으로 구성된다면, 농업 협동조합은 사업자들의 사업연합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공동의 사업수행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기본이 된다. 

 

▪노동자 협동조합 (직원 협동조합) 

노동자 협동조합은 노동자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 따라서 노동자 협동조합은 사업이익보다,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이때, 조합원(노동자)은 사업자금을 출자한 소유자인 동시에 직접 생산을 하는 직원이 된다. 그래서 노동자 협동조합을 ‘사장이 없는 회사’, ‘직원이 사장인 회사’라고 한다. 또한 자본주의 기업의 투자금액에 따른 투자배당 대신, 노동자 협동조합은 사업기여에 따른 노동배당을 실시한다. 

 

▪소비자 협동조합 (생활 협동조합, 구매자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은 소비자가 좋은 상품·서비스를 싼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 따라서 소비자 협동조합은 사업이익보다, 생활필수품의 공동구매, 교육문화 시설의 공동이용이 목적이다. 이때, 조합원(소비자)은 상품, 서비스의 판매자인 동시에 구매자가 된다. 그래서 소비자 협동조합을 ‘소비자가 만든 가게’라고 한다. 또한 자본주의 기업의 투자금액에 따른 투자배당 대신, 소비자 협동조합은 구매금액에 따른 구매배당을 실시한다. 소비자 협동조합은 ‘생산자로부터 직접 소비자에게’라는 표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이익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금융 협동조합 (신용 협동조합, 협동조합 은행)

금융 협동조합은 서민들의 자금조성과 이용을 위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따라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 중산층, 농민, 중소사업자 등이 공동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필요할 때 자금을 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금융 협동조합은 지역, 종교, 직업, 단체 등 공동의 유대관계를 속에서 신용을 기반으로 한 조직이기 때문에 신용 협동조합이라고 한다. 보통의 은행이 주식조직의 금융기관인데 반해, 금융 협동조합은 비영리 조합조직이다.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의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이다. 특히 국가의 복지정책이나 일반 협동조합이 미치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은퇴자나 장애인, 독거노인, 노숙자, 범죄자, 이민자, 알콜중독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일반 협동조합이 ‘조합원의 필요’을 목적으로 한다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 전체의 필요’를 목적으로 한다. 일반 협동조합이 생산자, 이용자, 직원으로 구성된다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여기에 자원봉사자, 후원자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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