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1213 <성의 정치학> 후기 +2
올리비아
/ 2017-12-19
/ 조회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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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1213 <성의 정치학> 후기
* 밀과 러스킨 를 비교 분석한 부분 저번주에 이어 4번부터 이어진다.
4. 가정 5. 엥겔스 6. 신화 7. 성애 8. 혁명적자산
앞서 러스킨이나 밀의 책이 다른 이야기를 해도 어째든 빅토리아 시대의 산물이라는 것이 언급된것이 있었다. 읽는 내내 밀의 주장이 구구절절 맞아서, 주장의 '구멍'을 찾아 보고자 노력한 나머지 중간에 살짝 잘못 읽기도 했다. 쿄쿄
밀이 이야기한 "가정적 노예제도". 법률상으로 노예들이 혼인한 여자들보다 훨씬 많은 권리를 갖는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이것은 빅토리아시대의 이야기이지만 노예제도가 없는 현대에는 그 자리에 여자가 들어가 있고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
기사도는 이전의 야만 상태에서 약간 발전한 것에 지나지 않다라고 보았다.
하류계급에서 남성 우월의 윤리가 야만성의 형태를 갖춘다면 중류계급에서는 가장 야비한 위선의 형태를 취한다. 불평등은 눈에 띄이지 않게 (특별히 아이들의 눈에 띄이지 않게) 계속 존재한다.
성에 의한 지배체제는 다른 종류의 권력의 남용과 다른형태의 이기주의의 원형이다.
엥겔스가 성적 지배와종속 관계를 지위 계급 부에 의한 신분 계층제에서 보았다
밀도 같은 생각이였고 더 나아가 다른 종류의 억압의 심리적 기반을 거기에서 발견했다.
엥겔스가 말한 인류가 생산물이 증가와 축적, 사유재산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인류의 결혼제도의 변화 과정을 정리해 놓은것이다
.
엥겔스의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였다.
밀도 같은 생각이다. 밀은 "남성과 여성, 모든 인류에게 줄 거대한 이익을 위해서 여성의 완전한 해방이 실현될 것을 촉구 한다."
서울대 한 교수가 쓴 책중에 인상 적인 부분이다.
이말을 뒤집어 보면 부권제 사회에서.. 그들의 이익을 위해 여성을 지배했고 또다시 그들의 이익을 위해 여성을 해방하자. 라는 주장으로 들리지만 어째든 여성의 해방에는 에는 동의한다.
그들이 말하는 천성과 생물학적인 근거를 들어 말한 여성의 성욕에 관해, 실질적으로 분석한 부분은의 내용은 정말 놀라웠다. 또 21세기에 사는 내가 스스로 내 몸에 대해 무지하다는것에 또한번 놀랐다.
엥겔스가 잘못 생각한 부분인 " 상속 재산은 부권제의 일부일처제의 설립과 관계가 이쓰며 가난한 자는 재산이 없기 대문에 재산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권제가 경제적으로 강하게 확립되지 못한다."
가난한 남자는 자기가 우월성을 주장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본인의 여자(소유물)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본인의 권리를 "증명" 하는것 뿐이다. 현재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왜 가난한 가정에서 부권의 폭력이 더 일어나는지..
엥겔스의 사상을 받아드려 러시아에서 제도적으로 남녀 평등을 확립해 보려 했지만 문화적으로는 전혀 그러지 못했기에 여자들은 일도 하고 가사도 전담하는 슈퍼맘이 되어야 했다.
아직 인류에서 진정한 성평등이 있었던 사례는 그 어디에도 들어본적이 없어 씁쓸하다.
댓글목록
소리님의 댓글
소리
표까지 멋진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엥겔스의 책이 정말 보고싶어졌어요. 여성해방이 남성해방이기도 하다는 말이 생각해볼만 하네요.
진정한 인간의 해방의 길을 틀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시각에서 공감됩니다.
후기를 통해 복습과 새로운 공부를 함께 하는 기분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내 페미니즘의 관점은 인간의 해방인데, 역사적으로 혁명마다 제대로 이루지못하고 완화책에 눌려 계속 희생만된 부분을 소리님이 계속 상기 시켜줘서 좋아요 .. 남성이 여성해방을 외칠때는 목적의 특이성이 생기는 부분을 정신 똑똑이 차리고 봐야할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