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차이와 반복 후기-대자적반복 2 +6
로라
/ 2017-08-20
/ 조회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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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마치고 바로 가족 휴가를 가게되어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꾸~벅
세미나 준비로 책을 읽으면서도 ,세미나 하는 도중에도 ,세미나가 끝나고도 여전히 들뢰즈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으므로 후기를 제대로 올릴 수 없음에 다시한번 죄송한 양해를 구합니다.
댓글목록
선우님의 댓글
선우
"읽어도 이해 안되는 글을 읽어내는 구력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ㅎㅎㅎ 로라 님 짱!!
로라 님, 이번 금욜 시간 괜찮으시면 식사 후 차 마시며 함께 수다떨어요~
로라님의 댓글
로라
네 반장님...저 번에도 맛있는 국 만들어주시고 맛난 비빔밥 식사준비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세미나 마치고 또 함께 식사해요~~꾸벅
개구리님의 댓글
개구리
후기 중 제일 제 가슴에 쏙쏙 박히는 후기네요~
너무 이해안되서 아직은 어색하기까지 한 들뢰즈지만 이번 시즌 지나는 동안 뭐라도 새겨지겠죠. 같이 낑낑대봐요^^ 전 해방촌 오는 길이 좋아서 일단 고거 득템한걸로 즐거운 맘으로 온답니다~
로라님의 댓글
로라
아..저의 절망에 동감해주셔서 감사해요 헤헤
같이 낑낑대는 것! 완전 접수합니다 ㅎㅎㅎ
삼월님의 댓글
삼월
고됨의 진정성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듯한 후기입니다. ㅠㅠ
무척이나 공감되므로 일단 한표 누르고 가고 싶습니다.
요즘 철학책 읽으면서 느끼는 점, 특히 들뢰즈를 접하면서 느끼는 점은
이 힘듦이 독해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유의 유연함의 문제가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는 겁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데다가 더해서 사실은 쪼매 알아듣고 싶지 않은 면도 있다는 거지요.
이유는 뭐, 삶이 피곤해지니까. 머리 굴려 사유란 걸 해야 되니까.
'사유는 전쟁이다' 어쩌고 들뢰즈가 한 말 맞나요?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요즘 제 머리 속에서 자꾸 굴러댕깁니다.
그냥 멋있는 사람 하나 찍어서 그 사람 빠순이 빠돌이로 살면 편하고 좋은데,
들뢰즈 읽으면 그렇게 사는 게 넘 멋없어 보여서 그렇게 안 살려고 하니까 힘이 든다는 거죠. ㅎㅎ
로라님의 공감 가는 푸념에 이어 저의 푸념을 적어 보았습니다.
(앗, 이건 내 후기 차례 때 적었어야 하는 건가. ㅠ)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낭패감은...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흐흐
로라가 철학을 그리고 들뢰즈를 시작한 이상, 결코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지요.
하지만, 로라가 공부를 멈추지 않는 한 나는 로라의 든든한 공부친구가 될 것이고,
그럼으로써 내가 지쳤을 때 로라에게서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예요.
이것은 철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연대감입니다. 우리 함께 오래토록 즐겁게 공부해요. 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