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 칼 맑스의 자본I_21장 ( 0701(토) ) - 발제:올리비아 +2
올리비아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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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문] <자본> 발제내용 : 제6편 임금 > 제7편 자본의 축적과정 > 제21장 단순생산 17.07.01 토 발제자 : 올리비아
제21장 단순생산 P777
* 생산과정은 그 사회적 형태와 상관없이 연속적이어야 한다. 즉 주기적으로 똑같은 과정을 계속해서 통과해야만 한다. 사회는 소비를 중단할 수도 없고 생산도 중단할 수 없다. 모든 사회적 생산과정 = 연속적인 관련 속에서 and 끊임없이 갱신 = 재생산과정이기도 하다.
* 생산의 조건은 동시에 재생산의 조건이다. 왜냐하면, 생산물의 일정부분을 끊임없이 생산수단(즉, 새로운 생산물의 요소)으로 재전환하지 않고서는 생산(재생산)은 불가능하다.
* 연간 생산물의 일정량은 생산을 위한 것(현물형태로 보존) -이것이 생산적 소비
* 생산이 자본주의적 형태를 취하면 재생산도 자본주의적 형태를 취한다.
* 자본가치의 주기적 증가분인 잉여가치는 자본에서 생기는 수입의 형태를 취한다. 이 수입이 자본가에게 소비재원으로서만 이용되고 주기적으로 소비된다면 단순재생산이 일어난다.
* 단순재생산: 생산과정이 동일한 규모로 반복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 단순한 반복 또는 연속은 이 과정에 어떤 새로운 성격을 각인하며 or 개별화된 과정처럼 보이는 이 과정의 피상적인 성격을 해소시켜버린다.
* 화폐가 빚어낸 환상은 개별자본가나 개별노동자 대신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을 고찰하게 되면 금방 사라져버린다. 자본가계급은 생산물(노동자계급이 생산하고 자신이 취득한) 가운데 일부분(가변자본)에 대한 화폐형태의 어음을 계속해서 노동자계급에게 제공한다, 노동자는 이 어음을 끊임없이 자본가계급에게 되돌려주고 자신의 생산물 가운데 자신에게 귀속되는 부분을 자본가에게서 받는다. 생산물의 상품형태와 상품의 화폐형태가 이 거래의 진실을 은폐한다.
*따라서 가변자본이란 노동자가 자기 자신의 유지와 재생산을 위해 필요로 하고, 그가 언제나 생산, 재생산해야만 하는 생활수단을 제공하는 재원(즉, 노동기금)이 취하는 특수한 역사적 현상형태일 뿐이다.
* 부역노동과 임금노동의 형태에 대한 예
* 자본가는 불불노동과 무관한 어떤 본원적 축적을 통해 이미 화폐를 소유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노동력의 구매자로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생산과정의 단순한 연속(단순재생산)은 가변자본뿐 아니라 총자본에 대한 관념을 변혁시킨다.
* 투하된 자본가치를 매년 소비되는 잉여가치로 나누면, 최초에 투하된 자본이 자본가에 의해 소비되어 없어지는 데 걸리는 연수 또는 재생산기간의 수가 나온다.
총 자본1,000원 : 10년 x 100원(잉여가치) = 1,000원
자본가가 자기의 최초 자본의 등가를 소비했다면 그가 가지고 있는 현재 자본의 가치는 그가 무상으로 취득한 잉여가치총액을 대표할 따름임. 거기에는 자본가의 최초 자본의 가치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음. 따라서 생산과정의 단순한 연속(단순재생산)은 필연적으로 모든 자본을 축적된 자본으로, 즉 자본화된 잉여가치로 전환시켜 버린다.
* 화폐를 자본으로 전환시키기위해 상품생산과 상품유통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화폐를 자본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수단과 생활수단의 소유자가 구매자와 판매자로 대면하는 것이 필요. 따라서 노동의 생산물과 노동 그 자체의 분리, 객체적 노동조건과 주체적 노동력의 분리가 자본주의적 생산과정의 현실적 토대이며 출발점이 됨.
* 결국 이제, 자본가는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생산한다. 노동자의 재생산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필수조건임.
* 노동자의 소비(2가지 종류) ① 생산적 소비 ② 개별적 소비(개인적 소비)
* 노동자는 생산하는 동안 자기의 노동에 의해 생산수단을 소비해 그것을 투하자본의 가치보다 큰 가치의 생산물로 전환시킨다. → 생산적 소비 (이는 동시에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노동력의 소비)
* 다른 한편, 노동자는 자기의 노동력의 대가로 받은 화폐를 생활수단의 구매에 지출한다.
→ 개별적 소비(개인적 소비)
* 따라서 노동자의 생산적 소비와 개인적 소비는 전혀 다름. 노동자의 생산적 소비는 자본의 동력으로 기능하며 자본가에 속한다. 하지만 개인적 소비는 노동자 자신에게 속하며 생산과정 밖에서 생활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 생산적 소비의 결과는 자본가의 생존이고, 개인적 소비의 결과는 노동자의 생존이다.
*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을 완전히 발달한 자본주의적 생산체제에서 고찰한다면, 자본가는 자기 자본의 일부를 노동력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자기의 총자본의 가치를 증식시킨다. 계급적 관점에서 보면, 개인적(개별적) 소비는 노동력과의 교환으로 자본이 양도한 생활수단을 자본이 다시 착취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력으로 재전환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는 자본의 생산과 재생산의 요소를 이룸 So, 노동자계급의 유지와 재생산은 언제나 자본의 재생산에 필요한 조건임)
* 노동자의 개인적(개별적) 소비는 자본가와 국가의 입장에서는 생산적이다. 왜냐하면 노동자의 개인적(개별적) 소비는 남의 부를 창조하는 힘을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자계급은 노동과정 밖에서까지도 자본의 부속물임)
* 노동자들의 개인적(개별적) 소비는 그들의 유지와 재생산을 보장하고 + 생활수단을 끊임없이 소멸시킴으로써 그들을 노동시장에 계속 다시 나타나도록 만든다.
* 노동자계급의 재생산은 동시에 한 세대로부터 다른 세대로의 기능의 전달과 축적도 포함한다.
* 결론: 자본주의적 생산은 노동력과 노동조건 사이의 분리를 재생산한다. 그리하여 그것은 노동자의 착취조건을 재생산하고 영속화한다. 그것은 노동자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서 살아가도록 강요하고, 자본가에게는 자신의 치부를 위해 끊임없이 노동력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리하여 자본주의적 생산과정을 연속되는 과정으로(재생산되는 과정으로) 고찰하면 그것을 단지 상품이나 잉여가치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관계 그 자체를 생산하고, 재생산한다.
*키워드
1.단순재생산
2.생산과정, 재생상과정, 자본주의적생산과정
3.부역노동, 임금노동
4.개별자본가, 개별노동자, 자본가계급, 노동자계급
5.가변자본, 생활수단
6.노동자의 소비, 생산적 소비, 개별적 소비(개인적 소비)
7.자본관계(자본가와 임노동자의 관계)
8.노동력, 노동조건
댓글목록
유젼님의 댓글
유젼
21장에서는 임금 노동자의 삶의 모든 부분들이 자본 관계 그 자체로 치부되어지는 것 같아 조금 언짢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마르크스처럼 생각하면 늘 억울함과 분노라는 감정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내 삶의 목적(혹은 돈을 버는 이유)은 내 자신, 가족들, 친구들, 내 주위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세상 살기엔 더 좋은 마인드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건 부당한건 알지만 부당함에 맞서지 못하고 외면하고 살려 하는 소시민적인(!?) 발상일까요?
(소시민적인 삶이 나쁘다고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임노동자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거란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 뿐인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어떤 힘든 상황이 닥쳐오면 내가 바꿀 수 있을 것들에만 집중하고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상황을 합리화 시켜버리는 성격이어서...^_^)
임노동자로서의 삶은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일까 또 고민이 되네요...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저는 마르크스가 현실을 적날하게 말해주는것 같아서 우울해 집니다. 자본을 읽기전에 체험적으로 이 세상이 부조리하고 이상하고 우울했지만 왜인지 알아차릴수 없었는데 마르크스가 조곤조곤 현실을 집어줘서 속은 후련하지만 이게 현실이라 우울해집니다. 우리자 자본주의에 살기 때문에 모든면에서 삶이 자본주위와 떨어져서 생각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아 내야 하는거겠쪼. 이미 태어났으니..
지금 자리에서 현실을 살아내면서 멀리는 이상적인 방향성을 잊지 않고 가고 싶습니다. 막연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서 공부하고있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같이 고민해보면 뭔 수가 나겠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