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문제인지 내용이 복사해서 붙여서 중간이 짤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발제문을 둘로 나누어 올립니다.

대안

파이어스톤은 ‘위험하게 유토피아적인’ 구체적 제안을 하고 싶다고 한다. 대략적이면서, 새로운 영역에서의 사고를 자극하며, 특히 유연성이 있는 대안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1984를 지나왔지만 그녀에게 1984는 미래다. 시대적 한계를 감안하고 생각해야 하겠다.

1) 독신의 직업인

- 과도기에 매력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질문> 독신자가 기혼자보다 행복한가?

2) 함께 살기

- 비법적으로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해 맺어지는 동거

- 비가족생활을 몇 세대 거친 후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 1) 2)와 같은 선택을 확장시키고 결혼에서 얻어지는 혜택을 여기로 이전시키자.

- 아이들은? 부모들은 아이를 통해서 자아를 연장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일단 부모성에서 자아투자가 제거되면, 인공생식이 발달되고 받아들이기 쉬워진다.

3) 가구

‘가구’는 명시되지 않은 시간 동안 사람들이 커다란 군집을 이루어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명시된 일련의 대인관계가 없다.

(1) 제한된 계약

-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최소 7-10년 정도를 일단 계약하고 이후 다시 계약할 수도, 해체될 수도, 일부가 남을 수도 있다.

- 단기간의 가구가 가지는 이점: 가족 배타주의의 종식, 세대로 이어지는 편견의 종식, 다양한 연령층의 양육, 여러 연령층의 통합 등

(2) 아이들

- 아이에 대한 양육 책임은 구성원이 공동으로 나누어서 그 일을 억지로 떠맡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모든 관계는 오직 사랑에만 기초할 것이다. 폭넓고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고 일반적인 것이 될 것이다.

(3) 법적 권리와 이전권

- 여성은 남성과 법적으로 동등할 것이다.

-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의 보호 아래 있는 미성년자가 아닐 것이다.

- 아이들은 임의로 주어진 가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전할 수 있다.

- 어른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가구를 이룰 수 있다.

(4) 가사노동

- 궁극적으로 사이버네이션이 대부분의 가사노동을 처리할 것이다.

(5) 새로운 사회구조를 반영하는 도시계획

(6) 경제

- 기계가 일을 대신하고 어른들도 ‘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 국가가 연금형태로 소득을 공평하게 분배하여 경제적 계급제도를 평등화할 것이다.

(7) 활동

- 진정으로 모든 불쾌한 일을 폐지한다면, 사람들은 자신만의 건강한 관심을 발달시킬 시간과 에너지를 가질 것이다.

- 기존의 학교제도는 와해되고 학교는 비강제적인 ‘학습관’ 형태로 모든 연령대를 포용할 것이다.

- 불쾌한 현실, 장애물을 제거하면 모든 사람들이 잠재성을 완전히 개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질문> - 파이어스톤은 모든 관계가 오직 사랑에만 기초할 것이라고 하지만, 가구가 단기간 단위로 이어지면 그 가구에 쏟는 애착도 그 기간만큼만 되지 않을까?

- 인간관계가 계약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과연 인간적일까?

- 기간을 정해 가구를 바꿀 수 있고, 주양육자가 없는 어린 시절, 자기 가구를 바꿀 권리가 있는 아이... 언제든 소속이 바뀔 수 있는 삶은 불안해 보인다. 아이들의 경우, 전학만 가도 엄청난 혼란과 심리적 불안을 겪는데.

- 사이버네틱 코뮤니즘이라는 맥락에서 아이의 생식을 위한 가족의 대안으로 가구를 확립하고, 독신 혹은 생식과 무관한 단위에서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모든 상상가능한 생활방식이 결합되면, 현재 가족으로부터 발생해 인간의 행복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적 딜레마들이 해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