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0529_ 8장 후기 +1
올리비아
/ 2017-06-05
/ 조회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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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0529_성의 변증법 8장-(남성)문화 후기 : 올리비아
파이어스톤은 참 과감하고 직설적이다. 평소 찝찝한 기분이 들어도 뿌연 연막때문에 무엇인지 알수 없어 그냥 넘어갔던 상황과 심정을 딱딱 꼬집어 주는 속시원함이 있다. 뿌연 연막 그 자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가리려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찝어준다. 동시에 정확히 현실을 보여주면서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현실 또는 진실이 항상 아름다울것이라는 막연한 환상 또는 자기최면을 벗어나서 받아들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아름답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의미는 있다. 그러나 이분법적인 사고와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사고는 진실을 부정확하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나는 얼마나 어떻게 왜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에 익숙해졌을까.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내 뇌가 만들어낸 것일까? 내 뇌가 게으름을 피는 동안에 난 내가 의식하지도 못한체 그런 사고를 하고 있는것 같다. 이런 게으른 뇌는 많은 현실을 왜곡시킨다.
가장 흔한 예가 "상관(연관)관계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못한다" (Correlation doesn't prove causation.)이다.
예로는 세미나때 이야기한 "페미니즘운동으로 인해서 출산율이 낮아 졌다." 라는 주장이다. 페미니즘과 출산율은 상관(연관)은 있찌만... 그것이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의 근본적인 원인은 되지 못하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것인대도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의 오류는 더 큰 문제를 만든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에 대한 생각이 아닌 상관관계된것에 포커스를 마춰서 결국에 시간적, 경제적, 효율적 손실과 부작용을 낳는다. 상관관계는 결과적인 것을이 많아서 눈에 보이고 구체적이다. 그러나 원인관계는 현상학적이고 과정적이여서 가려져있고 복잡해서 타인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동의를 얻어내기가 힘들다. 왜냐아면 그 평상시에도 게으른 뇌는 남에 일에는 더 게으르게 일하기 때문이다. 출산율 저하를 막기위하여 페미니즘 운동가들의 눈과 귀를 막아 억압 시키는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율적인가, 아니면 원인을 분석하여 왜 페미니즘운동이 일어났는지 어떤 차별이 있어서 출산을 기피 하는지에 대해 더 생각해 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것이 효율적일까?
사실 이 방법은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국가적 문제를 해결(문제해결을 구실로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는경우가 많다.)을 위해 일정 부분의 결과적 데이타만 보여주고 자기네들이 의도하는대로 여론형성하고 세금을 쓰는데 이용된다. 결과적인 데이타들을 눈에 확 띠어서 굉장한 설득력이 있다.
힘있는 정치인들이 약자인 국민들을 농락하는데 이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남성들은 이런 같은 방법을 자기보다 더 약자인 여성들에게 사용한다. 인간은 아무리 힘이 있는 자라도 어느순간, 어느자리에서는 약자가 될수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될수 있는 약자들이라면, 서로 이해할수 있지않을까 기대해 보지만, 자기가 약간이라도 강할때는 약자를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자신이 약자일때는 자신이 약자이기에 본인만을 더 챙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이 인간의 본능인것 같아. 한마디로 나 자신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타인이나 다른성격의 구룹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하고 적으로 돌려서 비난하는것이 본능인가보다.
p233 " 누가 옳았는가? 우리 모두가 옳았지만 그가 이겼다. " (힘있는자가 이겼고. 그것이 옳은것이 된다)
약자나 타인, 다른구릅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은 다른사람을 위한것이 아니고 최종적으론 본인, 자신을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흠....
후기가 내 주장으로 끝난느낌 ~ 모 후기는 저의 느낌을 적는거니깐요 ~~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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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세미나시간에 몇번 언급한 "마음가면" 책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사람들을 다루기위해 수치심이 어떻게 이용되는가 하는부분중에서 여자 , 남자의 수치심은 어떻게 작동되는가의 내용입니다.
먼져 여자에게 작용되는 수치심
(중량...)
(중량...)
* 남자들에게 수치심은?
남성이라고 해서 살기에 쉬운 세상은 아니다.
하지만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리스트르보면 남자들은 보통 본인이 강한가 약한가에 있지만 여성들의 리스트에는 "완벽"과 함께 (도구같은)역할에 대한 이야기다 많다.
모두에게 살기 이 힘든 세상 동등한 기준을 받고 싶다는것이 과욕되는것일까?
모두에게 살기 이 힘든 세상 동등한 기준을 받고 싶다는것이 과욕되는것일까?
쓰다보니 주제와 좀 벗어난것도 같찌만 이런 관념적인 남여 구분의 정의들은 그 사회의 문화에 따른것이다.
그 문화는 도덕적 기준이 되기도 하고 옳고 그름을 알려주기고 한다. (남성)문화에서 여성이 그 문화에 의해 규정되어진다는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리고 그것을 의식하는것 조차 힘들때가 많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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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그렇다면 누구나 될수 있는 약자들이라면, 서로 이해할수 있지않을까 기대해 보지만, 자기가 약간이라도 강할때는 약자를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자신이 약자일때는 자신이 약자이기에 본인만을 더 챙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이 부분에 깊이 공감합니다. 항상 그것이 의문이기도 했습니다.
본인도 약자이면서, 더 크게 다른 약자를 혐오하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인간의 본능이라기 보다는,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용인하는 분위기에 학습되어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이기에 함께 힘을 합치지 못한다면, 더더욱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약자이기 때문에 약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욕망, 그것의 허위의식이 사람들이 스스로의 위치를 자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누군가의 타자가 되어 박탈감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외부에 또 다른 타자를 만들어 더욱 더 큰 외부의 타자를 만들고 혐오함으로써 주체가 되었다는 착각을 받는 것이겠지요.
타자를 만드는 법밖에 배우지 못한 사람들, 함께 한 기억과 연대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문제해결을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가면>이란 책 정말 인상깊은 내용이 많네요! 고마워요! 한 번 꼭 읽어봐야겠어요. 휴 읽을 책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