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발제문-궁극의 혁명:요구와 사변
에스텔
/ 2017-06-10
/ 조회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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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지막 장을 읽는 동안 의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파이어스톤과 저는 생각을 시작하는 모든 출발점과 지향하는 가치관이 완전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정의하는 것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생각, 꿈꾸는 세상까지도 아주 다릅니다. 그래서 더 애써서 그 생각의 배경과 그녀가 품은 감정까지도 읽어보려 했습니다.
발제문에 질문이 많습니다. 공감하는 질문이 있기도 하고, 어떤 것은 뭐 이런 걸 다 묻지? 라고 여길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파이어스톤과 다른 가치체계를 갖기 때문이니 그것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제 질문은 그저 제 개인적인 질문이니,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들만 세미나 시간에 나누면 될 것 같습니다.
이하 발제문----------------------------------------------------------------------------------------------------------------------------------
X 궁극의 혁명: 요구와 사변
지금까지 경험과학은 많은 오류를 남겼다(자연 파괴, 과학과 일상생활의 불균형, 예술의 자멸 등, 앞 장 참조). 1970년, 생태학은 자연의 균형을 바로 잡으려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새로운 혁명적 생태학이 필요하다. 자연의 균형 대신 인간적인 인공의 균형을 시도해야 한다. 그것이 경험과학이 추구하는 인간의 물질 정복도 실현할 수 있다.
페미니즘과 혁명적 생태학은 둘 다 환경의 모순에 대한 해결책으로 발달하였다. 도덕에서 벗어나 실제 주요한 진화상의 도약을 향한다. 이들은 동일한 목표를 가진다. ① 테크놀로지를 촉진하며 인도적인 목적 아래 테크놀로지를 통제한다. ② 자연의 균형을 대치: 인간과 인공적 환경사이에 새로운 평형을 확립한다.
*질문> 혁명적 생태학이 실현된 것들
페미니즘과 생태학
생태학에서 페미니스트 운동이 가지는 관심 두 가지
: ① 인구 증가에 의한 위기와 피임법을 포함하는 생식과 그것의 통제
② 인간과 노동 및 임금과의 관계를 바꿀 기계화, 사이버네이션cybernation
1) 생식 통제
- 인구 증가에 관한 통계들이 무시되어 왔다. 문제를 직면하거나 처리할 능력이 없기에 허위의 자신감을 만들어냈다.
- (미국)인구 증가율은 계속해서 하향 추세다. 베이비붐이 한창이었던 1950년대에는 1.8%에 달했지만, 1990년대에는 1.2%로, 2000년대에는 1%로 떨어졌다. 2010년대 평균은 0.7%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헤럴드경제 2016.12.23.)
- 여러 논쟁들, 식량 잉여, 무인 토지, 중국의 부기-우기(인구 증가는 방어력을 증가) 등에는 논리보다 근원적인 이데올로기가 작동한다: 아들을 통해 자아 불멸을 추구하는 가부장적인 심리와 배타주의(우리-대-그들), 성 경험의 사유화(국가와 사회의 통제?), 권력 심리
- 심각한 오류: 테크놀로지의 오용을 테크놀로지의 이용 탓으로 돌림. 과학적 연구의 부도덕성에 관해 가슴을 치기보다, 사람을 위한 과학적 발견의 지배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원자력 에너지처럼 생식 조절, 인공생식, 사이버네이션은 부적절하게 이용되지 않는 한 그 자체로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현대 가족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생식을 고려한다. 해방 그 차체를 촉진시키는 질문은 비자연적이라며 거부한다. 그들은 남성 우월성과 가족의 제거에 기초한 새로운 가치체계를 비자연적이라 여긴다.
- 남성을 위한 구강 피임법에 관한 연구를 미루는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여성이 과학으로부터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 임신은 야만적이다. 임신은 종을 위하여 개인의 육체가 임시로 기형이 되는 것이다.
- 출산은 고통스럽다. 그것은 당신을 위해 좋지 않다. 인공생식은 비인간화가 아니다. 선택권이다.
- 인공생식은 비인간화가 아니고 선택권이다. 선택권의 발달은 모성에 관한 고대의 가치를 재검토하는 일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p.289) 모성을 반대하는 여성은 자신이 신경질적이고, 비정상적이며, 아이를 혐오하고, 그러므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덧붙여야만 처벌을 모면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자유로이 탐구하기 어렵다.
- 테크노크라시를 피하는 연구는 많지만 사이버네이션이 가져올 생활양식의 질적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 생산과 생식의 변화는 인간관계를 재정의한다. 가족뿐 아니라 계급제도까지 파괴할 것을 요구한다. 아무도 일하지 않을 것이므로 아무도 성공하지 않을 것이다. 기계가 일을 더 잘하므로 직업을 차별할 근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인공생식은 생물학적 가족의 억압에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사이버네이션은 인간과 일 및 임금과의 관계 변화, ‘노동’에서 ‘놀이’로 변형. 남자는 땀 흘려 일하고 여자는 고통과 산고를 참아야 하는 이중 저주는 처음으로 인간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해소될 것이다.
- 페미니스트 운동은 20세기 인류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새로운 생태학적 균형을 받아들이는 문화를 창조한다는 중대한 사명을 가진다.
*질문> - 파이어스톤이 생각하는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 또 ‘자연적’이란 것은?
- 새로운 생태학적 균형에서 중심 가치는 무엇인가?
(발제자의 느낌: 인간의 욕망에 방해되는 것은 극복과 제거의 대상)
- 임신에 대한 지나친 강박. 과연 임신이 야만적일까? 억지로 임신시키는 것이 야만적이다. 모성으로 둘러치고 고귀하다고 세뇌를 안 해도 분명 임신과 출산에서 오는 신비와 기쁨은 실재한다.
혁명적 요구들
1) 여성을 생식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고 양육을 남성과 사회전체로 확대시킬 것
2) 여성과 아이들에게 경제적 독립에 기초한 정치적 자율성을 줄 것
3) 여성과 아이들을 사회에 전면적으로 통합시킬 것
4) 모든 여성과 아이들에게 성적 자유를 줄 것
세 가지 실패한 실험들
과거 급진적인 실험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 냈기에, 페미니즘에 대한 진지한 고려를 좌절시킨다.
1) 러시아 공산주의
- 계급 없는 사회를 성취하려 했던 러시아 혁명의 실패는 가족과 성적 억압을 제거하려는 미온적인 시도의 실패다(p.301).
-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성적 양극화의 균형을 파괴한 것은 아무것도 안 한 것보다 나빴다(?, p.303)
- “인간은 무척이나 열망했지만 그들 자신의 구조와 일치하지 않는 바로 그러한 종류의 삶에 대한 엄청난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라이히)
*질문> - 남성의 세계와 여성의 세계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연적인 것인가, 인간적인 것인가? (p.302)
2) 이스라엘의 키부츠
- 근친상간의 금기 등 억압이 가족에서 동료집단으로 단순히 확대되었다.
-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개성이 장려된다.
3) 영국 니일의 서머힐
-상대적으로 아이들(돈 있는 진보주의자의 자녀)의 의견이 존중되지만 현실 공동체 안으로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위적인 존중일 뿐이다.
서서히 죽어가는 가족
테크놀로지가 가족 기능을 점진적으로 쇠퇴시킬 법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문화적 강화재들(감상적인 설교들과 칼럼 등)이 낡은 제도를 지원한다. 또 여성에게 결혼이 후원과 보호로 이득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페미니스트들은 결혼이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보다 이런 욕구를 더 잘 만족시킬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 결혼은 어쨌든 억압적인 생물학적 조건을 중심으로 조직되었고 그것을 강화하므로 여성을 해방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 - 가족이 해체된다면? 그로 인해 생기는 또 다른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그녀가 말하는 육체적 안정성 상실과 더불어 정신적 안정성 측면에서. 나는 과학처럼 가족이 오용되었다고 해서 가족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과 호의의 공동체로서 가족을 생각하므로.
- 파이어스톤이 생각하는 가족의 본래 기능(p.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