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 자본I_2장 교환과정 / 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후기) +2
라라
/ 2017-04-03
/ 조회 1,300
관련링크
본문
1. 화폐의 탄생
상품관계에서 이제는 상품소유자 문제로 마르크스는 시선을 옮긴다. 교환이 되었다는 것은 상품의 가치가 실현되었다는 것으로, 개인적 욕망이 사회적으로 인정되었다는 것이다.
교환현상의 역사적 확대와 심화는 사용가치와 가치사이의 대립을 발달시킨다. 원활한 상거래를 위해 이 대립을 외부로 표현하려는 욕구는 독립적인 가치형태를 만들려는 충동을 낳게 되는데, 이 충동은 상품이 상품과 화폐로 분화됨으로써 하나의 독립적 가치형태를 얻을 때까지는 중지하는 일이 없다.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전환되는 것에 발맞추어 특정상품이 화폐로 전환된다. 거대한 사회적 분업이 상품을 교환만을 위해서 생산하게 만든다. 상품가치를 측정할 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상품교환의 발달에 따라 배타적으로 특수한 상품종류에만 고착된다. 즉 화폐형태로 응고된다.
2. 화폐의 기능
맑스는 화폐의 기능을 가치척도, 유통수단, 축장수단, 지불수단, 세계화폐로 분석한다.
1)과 2)는 화폐가 수단인 경우이고, 3)4)5)는 화폐 자체가 목적인 경우이다.
1) 가치척도의 기능 : 상품의 가치를 재고 비교하는 척도로서의 기능으로, 일반적 등가물의 자리에 화폐가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기능이다.
2) 유통수단의 기능 (교환수단) :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여 상품의 유통을 촉진하는 기능이다. 시장에서 상품의 구매에 사용되는 화폐. 일반적 등가물로서, 상품의 가치를 재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유통수단은 이미 가치척도의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가치척도가 모두 유통수단은 아니다.
3) 축장수단의 기능 : 화폐가 상품을 매개하는 것이 아니라 화페 자체의 목적으로 축장하는 경우이다. 판매 뒤 구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화폐형태로만 모으려는 기능이다.
4) 지불수단의 기능 : 채무(변제), 의무(세금납부), 죄(벌금)의 대가를 지불하는데 사용되는 기능. 일정한 시간을 두고 나중에 지불하는 기능이다. 물건은 사고 바로 지불하기 마련이지만 지불기능의 돈은 일정 시간 뒤에 지불되는 것이다. 지불수단에는 유통기능이 없다.
5) 세계화폐의 기능 : 국가 간에 유통수단이나 지불수단으로 화폐가 사용되는 경우이다. 다른 나라의 화폐들에 대해 일반적 등가물이 되는 것을 뜻하기에, 척도의 척도가 된다. 화폐가 상품에 대해 갖고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세계화폐는 여러 나라의 화폐들에 대해 갖고 있다.
................................
일상에서 상품의 교환이나 화폐사용이 익숙해져 이것들을 분석적으로 본다는게 감각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교환과정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협동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고민을 해보았다. 제3의 상품(화폐)으로 교환되어 비교되는 것이 상품 자체에 대한 관계가 어려워지게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마르크스의 언어에 낯설어 어렵지만 생활 속에서의 경험과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
상품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대립은, 상품이 상품(사용가치)과 화폐(교환가치)로 분화됩니다.
그래서,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전환되는 것에 발맞추어 특정상품이 화폐로 전환되지요.
그리고, 거대한 사회적 분업이 상품 교환만을 위해서 생산하게 만든다.
상품교환만을 위해 생산하는 거대한 사회적 분업체제, 곧 자본주의 시스템이지요.
상품의 이중성(사용가치, 교환가치)이 상품의 분화(상품, 화폐)를 거쳐 화폐가 출현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상품에 포함된 교환가치가 독립적으로 현상하는 것이 바로 화폐라는 것이지요.
이제 <자본> 읽기의 시작이니, 남은 공부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그리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
상품->가치->사용가치->교환가치->형태화->화폐-> 화폐의축장-> 자본-> 노동->노동력->
앞으로 쭉쭉 전개 되어 나가겠지만..
책의 구성이 연관성있게 잘 설명 되어진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어렵지만 , 굉장히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