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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인간적인1_3. 종교적 삶 132, 133
오라클 / 2017-03-15 / 조회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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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3장 종교적 삶 > 아포리즘 132~133 _발제      ▪2017-0314(화)

132. 그리스도교적인 구원의 욕망에 대하여 ①

 

그리스도교적인 구원의 욕망 :: 심리학적 설명 > 그리스도적인 구원의 욕망으로부터 심리학적 설명을 얻어낼 수 있다. 해방신학이 종교적 상태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의 유지와 그리스도교 신학의 존속을 의도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신학은 종교적 ‘사실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할 때 새로운 역할을 획득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적인 구원의 욕망 :: 니체의 해석 > ① 인간은 낮은 위치에 있는 행위(ex. 부끄러운 행위)를 지향하는 성향을 발견하지만, 최상으로 인정받는 다른 종류의 행위(ex. 비이기적인 행위)들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이런 바람을 채울 수 없다는 불만은, 그의 삶의 운명과 악하다고 불리는 행위의 결과들을 일깨워준 다른 불만(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죄책감)으로이어진다. ② 그는 신과 자신을 비교한다. (비이기적이라고 불리는 행위만을 할 수 있을 뿐인 존재, 사심없는 사유양식을 의식하면서 사는 존재인 신) 인간은 이 밝은 거울(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의 본질이 흐리고 일그러져 보인다. 이것이 (자신이 낮은 위치에 있는 행위를 지향하는 성향에 대한) 징벌의 공정함으로 그의 환상에 떠다니는 한, 자신의 본질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를 불안하게 만든다. ③ 그는 크고 작은 모든 체험 속에서 신의 노여움과 위협을 인식하며, 그것이 재판관과 형리의 채찍질임을 미리 느끼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그는 헤아릴 수 없는 형벌의 시간 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포를 능가하는 이 위험 속에서 존재하게 된다!

 

133. 그리스도교적인 구원의 욕망에 대하여 ②

 

그리스도교적 구원의 욕망 :: 니체의 비판 > ①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죄책감과 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성의 오류들 때문에 이 상태(위험)에 빠졌다는 사실, 자신의 존재가 혐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면, 그것은 거울(신) 탓이라는 사실, 그 거울은 자신의 작품이며 인간의 상상과 판단력이 만들어낸 불완전한 작품이었다는 사실] ② 첫째 순수하게 이기적이지 않은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는 터무니없는 것이다. ‘이기적이지 않은 행위’라는 개념 전체가 공중으로 흩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결코 어떤 사람도 단순히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개인적인 어떤 동기도 없이 어떤 일을 한 적은 없었다. 어떻게 인간이 자신과 관계없는 그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자아가 자아없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가? 그와 반대로 완전한 사랑인 신은 한 번도 이기적이지 않은 행위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감각의 이기성 > 리히텐베르크의 한 사상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느낄 뿐이다. 우리는 아버지-어머니-아내-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편안한 감각들을 사랑한다.” 라 로슈푸코 “그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녀를 사랑한다고 믿는다면 이것은 착각이다.” 사랑의 행위가 다른 행위보다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사랑-행위의 본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행위의 유익성에 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위해 하고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라더라도 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대단히 많은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희생과 다른 사람이 이기주의자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신의 표상이 없어지면, 양심의 가책도 사라진다 > ① (신의 표상 ······> 불안감, 굴욕감, 죄책감) 신의 표상을 믿고 있는 한 그것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 신의 표상에 대한 통찰과 함께, 신의 표상에 대한 믿음은 무너지고 만다. 신의 표상이 없어지면 신의 명령에 대한 위반으로서의-신의 손에 있는 인간의 오점으로서의 ‘죄’의 감정도 없어진다. ② (인간적 질서 & 영혼의 영원한 구원) 그 때도 세속적인 정의가 주는 형벌에 대한 두려움-사람들의 경멸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인간적인 질서를 위반했다하더라도, 영혼의 영원한 구원을 위협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통찰하게 되면, 양심의 가책이 주는 불만인 죄책감 속에 있는 뾰족한 가시는 이미 꺾인 것이다. 또한 인간이 행위의 절대적 필연성과 그것에 대한 완전한 무책임에 관해서 철학적 확신을 얻고 그것을 제2의 천성으로 받아들인다면, 양심의 가책이라는 잔재 역시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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