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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넘자] 발제 :: 6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적 법칙 ②
앨리 / 2017-01-20 / 조회 1,396 

본문

 6.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적 법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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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본의 축적과 인간의 축적

 

1) 동일자와 타자

 

자본주의, 노동가치론 : 노동하는 사람만을 (경제적, 경제학적) 가치있는 사람으로 간주

철학적 인간학 : 노동을 인간의 본질로 정의

& 자본, 자본의 축적법칙에 의해 생산되는 과잉노동인구

자본은 노동하는 인간을 모델로, 절대적 도덕으로 강요함에도 불구하고,

자본 자신이 그에 반하는 비인간들, 무가치한 노동력을 반복, 생산.

타자: 동일자에 의해 억압되고 배제된 자들

동일자: 정상적이고 세간의 양식에 부합하는 것, 타자가 아닌 것

 

- 노동하는 인간 : 자본이 지배하는 질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동일자의 표상

- 실업자, 빈민, 부랑자 : 동일자의 정상성과 복됨을 확인해주는 타자들

 

자본은 노동하는 인간을 동일자로 만들어내지만,

동시에 이를 위해서 그것의 타자들, 일하지 않기에 먹을 수 없으며, 노동하지 않기에 비참한 상황을 피할 수 없는 타자들을 만들어 냄

시장의 권력 : 노동하지 않는 삶을 죽음이란 극한값을 향해 수렴하게 하며 작동하는 권력

 

2) 실업화 압력

 

실업화 압력은 취업자들은 더 많은 노동을 수행하지 않을 수 없게 하며,

일정 정도까지는 노동의 공급을 노동자의 공급과 무관한 것으로 만듦

노동의 수요 및 공급의 법칙 작용은 자본의 독재를 완성

실업화 압력은 노동자, 비노동자, 인간과 비인간, 동일자와 타자의 경계에서 내부와 외부를 향해 동시에 작용하여, 개개인을 자본이 요구하는 인간의 형상에 따라 동일화하는 메커니즘 표시

 

자본의 권력은 노동자, 비노동자까지도 자본주의 사회의 개개인 모두를 정상성이란 이름의 보편화되고 동질화된 주민/인구로 만들어냄

노동하는 동물로서 인간이라는 하나의 명칭 아래 동질화됨

 

 

3) 자본의 요구, 노동자의 욕망

 

실업화 압력으로 인해 취업자나, 비취업자에 대한 자본의 요구는 인간으로 살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됨

인간의 조건 & 자본이 만들어낸 계약의 형식은 자본이 제시하는 수많은 요구를 자신이 선택한 자기 자신의 욕망으로 받아들이게 함

 

죽음으로 수렴되는 실업의 노동, 비노동의 고통은 노동력 판매의 자유를 강제로 바꾸어 놓지만, 항상 자신의 의사에 의한 자유로운 판매로 표상됨

- 실존적 선택, 내 자신의 욕망

 

*제임스 스튜어트 :

노예제에서는 사람들을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근면하게 하는 폭력적 방법이 있었다.

지금은 자기 자신의 욕망의 노예이기 때문에 노동(즉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무상노동)을 강요당한다

 

경쟁이 개재되면, 노동과 취업은 능력의 문제로 비약

- 취업 : 자본가의 선별 기준에 자신이 적절하게 부합했음을, 경쟁하는 타인보다 나의 능력이 더 우월했음을.

노동자, 노동하려는 자는 자본의 시선으로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능력을 보게 됨

실업자와 취업자의 대립으로 전환된 자본과 노동의 대립이, 노동자간 대립으로 전환됨

 

... 생각할 수 있는 공동체란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의 범위를 넘지 않는 근대적 개인주의가 이와 무관한 것일까?

 

4. 자본주의의 미래, 혹은 미래의 자본주의

1) 생산의 사회화, 자본의 딜레마

 

18세기말 산업혁명 : 인간의 육체노동을 기계적 노동으로 전환

- 196-70년대 새로운 산업혁명’ : 정신노동을 상이한 프로세스를 결합하는 결합노동을 기계화함으로써 노동자 없는 노동을 향한 결정적 일보

- 정보혁명: ‘노동하는 기계’,‘기계들’,기계들과 인간의 일상적 활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양상의 결합노동을 만들어내고 있음

정보적네트워크 : 하나의 새로운 집합적 신체 구성

 

사람들의 일상적 활동을 임금의 지불 없이 이용한다는 것은 그들의 일상적 활동, 일상적 삶이 갖는 창조성과 생산성을 착취하는 것( 단순한 접속행위를 넘어서는 활동의 착취라면 더욱 중요한 비중)

- 자율성, 창조성이 확장될수록 자본이 이용하고 착취하기는 점점 곤란해짐

자본은 대중의 자율성, 창조성 확장 이용 동시에 일정한 한계 안에 가두고 통제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 요구에 직면

 

2) 탈노동화, 혹은 노동의 종말

생산이 공장의 범위를 넘어 전사회적 범위로 확장되는 것,

생산이 노동없이 가능하게 되는 것, 이는 분명히 사람들의 삶에 주는 거대한 희망의 징후들

그러나, 자본은 이를 희망 아닌 절망의 이유로 만듦

: 자본의 한계 안에서 노동없는 생산이란 비용의 지불없는 착취’, ‘고용없는 착취

: 자본의 한계 안에서 노동의 절약은 노동자에게 투여되는 비용의 절약, 기계에 의해 대체되는 노동자의 절망

 

3) 사회적 양극화?

카스텔 : 국가 전체적 고용의 감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

- 그러나 정보화, 자동화가 개별 자본의 경우, 고용 현저히 축소, 노동자 해고를 부정할 수 없음.

- 공장에서의 거대한 규모의 해고는, 국가적 규모에서의 전체 고용이 줄어드는가는 다른 문제임을 고려해야 함!

 

상품가격 하락 새로운 수요 발생 새로운 공장 확장

새로운 공장 또한 자동화, 정보화 기술 사용한다면 새로운 고용 확대 어려울 수 있을 것

새로운 확장은 언제나 새로운 자본의 진입 자극 (돈이 되면 어디든 찾아들어가는 것, 자본의 논리)

자본 경쟁 격화, 생산과잉, 생산 설비 과잉 국제적 규모의 상품시장을 찾아나섬

지구화’, 새로운 양상의 세계화

 

4)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생산의 사회화 :

노동자들의 노동을 기계의 노동으로 대체하는 자본축적의 일반적 법칙은

대체과정과 나란히, 생산의 사회적 성격, 생산수단의 공동적 성격을 증대시킴

정보혁명 등을 거치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노동력의 사용가치를 노동자로부터 분리하는 경향

- 노동자 없이 노동만을 이용, 영유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나아감

 

노동이 기계의 일부가, 기계가 인간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결합의 시대에,

노동, ‘인간도 종언을 고하는 이 시기에,

우리는 노동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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