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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안전, 영토, 인구》 9강 발제 +2
유택 / 2017-01-11 / 조회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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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영토, 인구》 9강 발제 유택

무슨 말인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이 빌어먹을 9강... ^^;; 책 읽어주는 여자의 과외교습이 필요해요~

 

영혼의 사목에서 인간의 정치적 통치로

1).품행상의 저항, 반란, 봉기라는 거대한 일반적 풍토안에 위치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2).종교적 사목제도의 재조직화에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개신교 공동체의 형태로 이뤄진 재조직화와 반종교개혁이라는 형태로 이뤄진 가톨릭의 재조직화. 이 둘 모두 대항품행의 전형적 요소를 상당수 재통합한다.

3).역사적/종교적 주권의 거대한 두 극, 거대한 사목을 이루고 있던 두 극, 즉 제국과 교회의 소멸이 있다.

 

16세기에도 사목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없다. 교회의 사목기능이 대거 포괄적으로 국가에 이전 되지도 않았다. 훨씬 더 복잡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두 현상 :

 

1). 종교적 사목의 강화

종교개혁과 반종교 개혁 모두 개인의 영적 삶과 관련해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통제력과 간섭권을 종교적 사목에 부여했다.

 

2). 사적/공적 영역에서의 품행 문제 증가

교회의 권위 바깥에서도 인간을 인도하는 일이 발전한다. 사적으로는... “어떻게 자신을 인도할 것인가?”라고 묻는 데카르트 철학 대두, 즉 인도와 자기 인도의 문제가 근본 문제로 재등장한 철학적 실천의 범주가 있다. 공적(정치적 영역)으로는.. 주권자의 새로운 임무인 영혼의 인도라는 임무가 있다.

 

그러므로 종교적 사목으로부터 다른 형식의 품행, 인도, 지도로의 이행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품행에 관한 물음과 기술이 강회되고, 증가되고, 전반적으로 증식된 것이다. 이렇듯 16세기와 더불어 인간은 품행의 시대, 인도의 시대, 통치의 시대로 접어든다.

 

사목의 대위기와 이 위기를 가속화시킨 여러 가지 대항품행의 엄습이

모든 품행의 포괄적 거부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당연한 방식으로,

당연한 곳에서 어떻게 인도될 것인가에 관한 탐구의 증가로 이어졌다.

16세기에 ‘품행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320쪽)

 

주권 행사 고유의 통치이성

주권권력의 행사자는 인간의 통치라는 새롭고 특수한 임무를 이제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주권자는 어떤 합리성에 따라 통치해야 할까? 사목적 합리성과 다른 통치합리성은 무엇일까?

 

성 토마스 아퀴나스와의 비교

아퀴나스에 따르면 왕이란 “공동선을 위해 도시국가나 지방의 백성을 통치하는 자”이다. 그러나 군주의 통치는 주권의 행사에 비해 특유성을 갖고 있지 않다. 즉 주권자로서 존재한다는 것과 통치한다는 것. 이 두 가지 기능 사이에는 어떤 불연속성, 특유성, 분할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한편 군주와 주권자가 확보해야 할 통치가 어떤 것인가를 정의하기 위해서 일련의 외적 모델, 즉 통치의 유비 모델에 의거하고 있다.

1). 신과의 유비

2). 살아 있는 자연과의 유비

3). 목자나 가부장과의 유비

위의 세가지와 더불어 일종의 연속체, 우주론적-신학적 연속체가 생겨난다. 주권자에게 통치할 권위를 부여해주는 것도, 주권자가 통치할 때 따라야 할 모델을 제공해주는 것도 모두 이 연속체이다. 주권자가 자신의 주권을 확대하고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행사하면서 통치할 수 있고, 통치해야 한다면, 그것은 왕이 신에서부터 시작해 자연이나 목자를 거쳐 가부장에까지 이르는 거대한 연속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어떤 단절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론적/신학적 연속체의 단절

16세기에는 이 거대한 연속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유에 나타나 있고 왕에 의한 인간의 통치를 정당화해줬던 이 거대한 연속체가 깨졌다. 그렇다고 주권자와 통치자가 신, 자연, 가부장, 종교적 사목과 맺고 있던 관계가 파기됐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 등등 이 모든 담론적 실천과 과학적 실천의 거대한 효과 중 하나는 근본적으로 신이 총체적 법, 불변적 법, 보편적 법, 단순하고 인지가능한 법, 계측과 수학적 분석의 형태로, 자연사의 경우에는 분류적 분석의 형태로, 일반문법의 경우에는 논리적 분석의 형태로 접근가능한 법을 통해서만 지배한다는 것을 보이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신이 세계를 통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신은 사목의 방식으로 세계를 통치하지 않는다. 신은 여러 원칙을 통해서 세계에 주권적으로 군림한다.

 

완전히 목적론적인 세계, 인간중심주의 세계, 기적과 경이로움과 기호로 가득 찬 세계, 마지막으로 유비와 암호로 가득 찬 세계. 바로 이런 세계가 신에 의한 세계의 사목적 통치의 명백한 형식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런 세계가 사라지게 된다. 1580년에서 1650년 사이, 그러니까 고전주의 에피스테메가 설립되는 시기에 이 세계가 사라지게 된다.

 

주권자에게는 다른 누구도 맡을 수 없는 특수한 임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통치한다는 행동으로서, 신이나 자연 쪽에서는 그 모델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통치술의 문제

주권과 관련해 일종의 보충물, 사목과 관련해 차별성과 이타성이 요청되었다. 통치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주권 이상의 것, 주권과 관련한 보충물, 사목과는 다른 것, 모델을 갖지 않는 어떤 것, 모델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어떤 것, 바로 이것이 통치술이었다. 통치술을 발견했을때 우리는 주권도 아니고 사목도 아닌 이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합리성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여기서 16세기 말에 관건이 된 근본적인 물음이 생겨난다. 통치술이란 무엇인가?

 

이제 더 이상 어떤 통치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직 이성, 신과 인간에게 공통된 이성의 지배만을 받아들이는 자연이 존재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이성의 지배만이 결정하도록 하는 자연. 자연원칙이라고 불린다. 다른 한편에는 인간에 대한 주권이 있다. 그 자체 안에는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고, 다른 모델과 다른 유형의 합리성에 따르는 특수한 그무엇을 담담당하라고, 짊어지라고 요구받는 주권. 바로 이 여분의 무엇은 통치이다. 자체의 이성을 찾아야만 하는 통치, 즉 통치이성. 바꾸어 말하면 국가이성.

 

역사에서의 인식 가능성 문제

역사에서의 인식 가능성이란 늘 거의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근원에 대한 은유일 뿐인 어떤 원인을 불러낸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효과들의 구조 혹은 구성이라 부릴 수 있는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

 

국가이성(1) : 새로운 것과 스캔들의 대상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음...

 

국가이성 논쟁의 세 가지 요점 : 마키아벨리, 정치, 국가

마키아벨리

이전 강의에서 16~17세기의 사람들이 찾으려고 애썼던 통치술이 사실 마키아벨리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키아벨리가 구출하고 보호하려고 했던 것은 국가가 아니라 군주가 자신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대상과 군주의 관계였다. 마키아벨리가 통치술을 정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말한 바를 통해 통치술이 논쟁되고 탐구된다. 국가이성의 반대자들, 즉 가톨릭교도, 친스페인주의자, 리슐리유 반대자등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은 매우 자율적이고, 특수하고, 주권의 행사나 사목적 관리와도 다른 통치술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금만 둘러봐도 당신들이 존재한다고 강변하고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는 통치술, 합리적이고, 만인의 선을 위한 것이고, 신의 법이나 자연의 법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통치술은 실상 존재하지 않고 근거도 없다’

 

정치

‘정치’라는 단어는 어떤 사건, 어떤 영역, 어떤 유형의 실천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지칭한다. ‘정치가들’이다. 정치가는 주권의 기초라는 사법적/신학적 문제에 반대해서, 통치합리성의 형태 자체를 독자적으로 사유하려고 한 자들이다. 정치라는 것, 즉 영역이나 행동 유형으로 이해되는 정치가 등장하는 것은 17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이다.

 

국가

국가라는 것이 일종의 통치방식에 지나지 않는다면? 국가라는 것이 통치성의 유형 중 하나일 뿐이라면? 그렇다면 우리는 국가란 것이 시민사회를 위로부터 위협하는 일종의 생명체처럼 역사 속에서 부단히 자라나고 발전해온 냉혹한 괴물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국가는 통치성의 돌발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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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삼월님의 댓글

삼월

흐흠,,, 언제나 빠르고 성실한 발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당당하고 담담한 진술.
마무리는 푸코 사진과 명언으로 장식하려는 비장함.
9장을 읽자마자 들어와서 확인하고 갑니다. 이제 10장 읽으러 갑니다.
시간은 없는데, 해는 벌써 이렇게 기울었군요!

유택님의 댓글

유택 댓글의 댓글

ㅣㅋㅋㅋ 삼월의 해석이 더 재미있다는..!
왜 나 푸코 읽고 있나 고민하게 만드는  어려운 나날들이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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