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넘자] 5장 잉여가치와 계급투쟁 -2 발제
무긍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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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잉여가치와 계급투쟁 .
잉여가치란 바로 노동력을 둘러싸고 (최대한 구매한 노동력을 사용하려는) 자본가와 (실제 노동하는 신체의 소유자인) 노동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대립관계를 표현하는 개념
그 충돌과 대립이 바로 계급투쟁이다.
5-‘기계적 잉여가치’
1.’새로운 산업혁명’
이전의 산업혁명이 거대한 기계와 공장을 만들어내는 방식(2세대 기계, 육체노동의 기계화)으로 이루어진 반면, 새로운 산업혁명은 그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프로세스나 결합장치들을 가능한 한 조그만 기계안에 집적하는 방식과 컴퓨터화와 네트워크의 활용하는 방식 (3세대 기계, 컴퓨터화된 기계, 정신노동을 기계화). 그 결과 전자는 광범위한 농촌인구를 도시로, 공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진행되었던 반면, 후자는 공장에서 일하던 수많은 노동자들을 기계로 대체하여 공장밖으로, 아니 노동 밖으로 몰아내면서 진행
※ 1세대 기계 -단순 수공업 형태(매뉴펙쳐) 인간자체가 기계역할이자, 생산수단역할
※노동과정-자본인 생산수단과 노동력을 결합하는 과정
새로운 산업혁명은 1970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계가 본격적 도입 시작하고, 자동화와 로봇이 공업 생산에 확산됨.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을 필두로 정보 소통기술과 네트워크가 급속 발전되고 확산되며 정보적 소통을 생산자체에 피드백시키는 이른바 ‘포스트-포드주의적’ 생산체제
※’포드주의’ 체제 -기계제 대공업의 하나의 극한적 형태-생산의 효율성을 위해, 기계적 리듬(어셈블리 라인, 컨베이어 벨트)에 따라 인간의 노동이 역학적 단순동작으로 탈숙련화됨
문제점- 노동시간 안에 소모된 노동력이 회복될 여지는 사라졌다. 그러나 노동력은 어떻게든 회복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산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이 대규모화하여 생산수단과 노동자의 집결은 유례없는 규모로 확장. 즉 포드주의적 공장체제는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유례없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
*대량생산과 갭을 갖는 과거의 소비트랜드(프로테스탄트적 금욕주의) — 이 갭에서 발생한 자본생태계의 문제 —>경제공황
공황의 해결책—>유효수요 창출/ 구매력이 수반된 수요/긍정적인 소비 by J. keynes
—>소비사회= 대량 생산과 대량소비의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 완성( 물론 한정적인 기한을 가진) -> 기계가 제공한 효율성을 잠식하는 요인 발생 (인간의 노동력이 증가하는 기계속도에 못맞춤, 그결과 무단결근 .무력증. 산업재해. 불량품의 비율 증가)
또한 새로운 소비사회 자본생태계( 기술의 발전+노동자의 집결로 인한 노동조합의 강한 힘+ 욕망이 커진 노동자)에서 노동자의 새로운 욕망과 자본의 욕망이 다시 충돌
하방경직성을 갖는 임금, 그리고 사회적비용, 또 인간의 욕망(노동자, 자본가 양쪽의) -> 한계를 가진 생산의 효율성 (속도의 한계, 노동력의 한계) , 정상적이 못한 탈출구인 생산과 소비로 일시적인 해법->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그리고 냉전
새로운 전략이 노동과 축적,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점점 분명해졌다. 자동화 기술의 발전, 컴퓨터의 발전, 정보.소통기술의 발전 등의 새로운 기술적 혁신은 새로운 전략을 위한 기술적 기초를 제공
자본의 후원을 받는 기술은 혁명적 기술의 발전으로 또 한번의 산업혁명( 자동화와 정보화)창조한다.
이 새로운 산업혁명에서는 자본가는 또한 이전의 산업혁명처럼 노동과정에 새로운 종류의 기계를 도입함으로써 노동자를 소외시키려는, 잉여가치의 독점을 꾀한다.
2. 노동의 기계적 포섭
기술의 발달
새로운 세대의 기계로 인해 기계와 노동자의 관계가, 혹은 노동과정 내지 노동 자체가 변화하게 된다.
개인 컴퓨터의 발달과 보급, 제 1세대 기계- 메뉴팩쳐:인간자신을 생산수단(기계)로 만들었고, 제 2세대 기계- 산업혁명기의 기계: 육체노동을 기계화, 제 3세대 기계-정보화 자동화 산업혁명의 기계:정신노동을 기계화
결과적으로 노동과정 자체에서 노동자가 배제되는 현상- 자본가의 의도된 전략
한편, 정보처리기술의 발달과 정보소통기술의 발달은 디지털화 하여 새로운 네트워크라는 공간을 창출. 이 공간에서는 접속자체가 생산활동이면서 소비활동이 된다. 즉 인간의 모든 활동이 접속을 통해 가치를 갖게 된다.
이러한 시공간에서는 기계와 인간을 대비하는 이분법은 기계를 정의하는 데도, 인간을 정의하는 데도, 적합하지 않게 된다. 이 시공간의 사회적 활동에서 인간과 기계는 이미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자본가는 이런 바뀐 공간에서 접속의 효과를 이용하고 영유한다. 즉 자동화와 함께 새로운 산업혁명의 한 축이었던 ‘정보화’는 이처럼 기계적 ‘접속’의 형태로 사회적 활동 자체를 자본이 착취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었다.
이는 노동력의 구매 없이 사회적 노동을 직접 착취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즉 ‘노동력 없는 노동’을 착취하는 기계적 조건의 탄생.
이런 점에서 자동화와 정보화는 ‘노동자 없는 노동’을 자본이 착취하는 두 가지 새로운 방법.
자동화는 노동자의 노동능력 자체를 착취, 정보화는 기계적 네트워크와 접속을 수반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가치화하고 착취한다.
*노동의 기계적 포섭- 노동이나 활동을 기계적으로 장악하고 포섭하는 것
*기계적 잉여가치-노동의 기계적 포섭아래 노동자 없이 기계만으로 생산되는 잉여가치
*생체화- 생명활동 자체를 기계적 활동의 영역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기계와 생명 간의 경계를 넘어선다. 생명활동 자체의 가치화 - 기계적 잉여가치의 또다른 예
결론 - 노동의 기계적 포섭은 자본과 노동의 관계에 발생한 새로운 변화의 포착을 요구. 기계적 잉여가치의 의미 규정과 그에 따른 조정의 필요성요구.
3. 기계, 인간, 생명
1)노동가치론의 공리와 반하는 새로운 사태
노동의 기계적 포섭과 기계적 잉여가치의 개념을 통해 우리는 다시 노동가치론의 공리와 반하는 새로운 사태에 직면.
#자동화-자동화는 노동 자체를 기계화하여 영유하기에 노동자 없이 노동을 착취한다.
이 경우 잉여가치 생산의 원천에서, 가치 생산의 원천에서 인간의 노동을 발견할 수 없다.
자동화된 생산이 아무런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없다면, 이제 가치는 오직 인간의 노동만이 생산한다는 리카도의 공리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정보화-정보화의 경우 자본이 새로운 잉여가치를 착취하는 것은 기계와 인간의 접속이었고, 접속의 효과였다.
여기서 자본이 가치화하여 획득하는 잉여가치의 원천은 기계와 인간의 접속이다.
#생체화-유전자 조작된 돼지의 몸에서 생산된 신장은 과연 유전자 조작을 실행한 인간이 생산한 것 일까?
이 모든 사태는 인간만이 가치 내지 잉여가치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인간학적 관념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
2) 새로운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자본주의 생태계에서의 모색할 점들
#생산의 새로운 의미
변형시켜서 의미 있는 모든 활동을 가치 있는 생산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비용을 들여서 생산할 때만 그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학적- 경제학적 독단의 산물
#자본의 속성은 모든 것을 화폐로 바꾸고 가치화하려 한다.
마치 인간의 모든 활동을 노동으로 바꾸면서, 화폐적인 비교 공간, 동질화된 공간속에 집어 넣은 것처럼, 기계적 종합활동과 생물의 생명활동도 노동이 된다.
자본은 모든 것을 화폐화한다 , 즉 화폐가 될 수 없는 것은 모두 무화시킨다 .
#자본에 의한 가치화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자본을 거부하는 조건에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본에 의해 소외된 (무화된) 활동들이 가치라는 형식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이 새로운 생산과 활동의 장을, 자본의 외부 내지 자본주의 외부를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본에 독립된 생산과 활동이 가능한 어떤 조건, 즉 맑스 식의 생산수단의 사회화 - 를 뜻하는 것은 아닐까?
#자본주의 아래서 자본에 의한 가치화를 막을 순 없을 게 분명하다.
그래서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부분적으로만 (자본가에게만 유리하게)가치화시킨 자본주의에 새로운 자본주의를 요구하는 새로운 경제학을 요구해야 하는 건 아닐까?
4. 훈육체제에서 통제체제로
새로운 산업혁명의 생산방식은 탈영토성(비국지성)을 띄며, 자동화와 정보화, 즉 노동의 기계적 포섭, ( 노동을 기계가 거의 다한다는 의미), 생산의 정보화와 소통기술의 발전, 이런 요소들은 생산활동의 어셈블리 라인(공장) 을 비형태적이고 비가시적인 접속의 네트워크로 대체된다. 즉, 사회적 공장( 네그리, 하트의 표현) 이라 할 수 있다.
여기 새로운 산업혁명의 사회적 공장에서는 유폐된 공간 안에서 작동 되던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한 훈육체제는 바뀐 체제, 즉 생산에 관여된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사회 전체로 확장되고 , 노동자가 아닌 사람들의 활동을 영유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훈육체제가 적절히 작동하기 어렵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탈영토성에 맞는 규제 방식 통제체제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 통제방식은 사람들의 모든 활동을 가능한 한 화폐로 유인하고, 화폐를 따라가며 진행되는 삶에 ‘파산’과 신용불량자라는 경계선을 쳐두고는 그 한계 안에서 스스로의 삶과 행동을 규제하고 통제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