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에세이] 나는 걷는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연두
/ 2018-06-01
/ 조회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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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형제들이여, 활짝! 더욱 활짝 가슴을 펴라! 두 다리 또한 잊지 말라! 멋진 춤꾼들이여, 다리를 들어올려라.
더욱 좋은 것은 물구나무를 서는 것이다!
- '보다 지체 높은 인간들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개월간의 니체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변비처럼 낳기 힘들었던 에세이를 올립니다.
가장 작은 이유는 3월부터 목 디스크로 통증이 생긴 건데요, 책 읽고 글 쓰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었어요.
이걸 치유하며 새로운 건강상태가 되어야겠죠.
여튼 올해 저한테 니체세미나와 산책이 일상의 리듬의 큰 버팀목이었는데, 글에 담을 수 있어 기쁩니다.
(요리, 수영도 있는데 글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
변비처럼 글을 낳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제대로 담지 못했어요.
아마도 혼자서 계속 글을 더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며칠 전에 오라클님에게 원고를 날리고나서야 막혀 있던 생각이 계속 더 이행하고 있거든요.
아마도 저는 차라투스트라를 한 번 더 읽으면서 걷는 여행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니체세미나원들 만나게 된 우연, 이 필연을 감사드립니다.
그대들이 일찍이 어느 한순간이 다시 오기를 소망한 일이 있다면,
"너, 내 마음에 든다. 행복이여! 찰나여! 순간이여!"라고 말한 일이 있다면,
그대들은 그로써 모든 것이 되돌아오기를 소망한 것이 된다!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고, 모든 것이 영원하고, 모든 것이 사슬로 연결되어 있고,
실로 묶여 있고 사랑으로 이어져 있는, 오, 그대들은 이런 세계를 사랑한 것이 된다.
- '몽중보행자의 노래' 중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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