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히스토리쿠스』 1강에 대한 기록2

( 17.01.19 수업에 대한 기억 / 17.02.09 오후 작성 )

나마쓰떼

- 모든 국가는 ‘세금’과 ‘군대’로 운영된다.

- 모든 사건(사실)에는 ‘구조’, ‘의지’, ‘우연’의 요소가 다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사건(사실)을 위 요소 중 일부 요소로만 파악하는 오류를 범한다.

  ‘구조’에 매몰되면 환원론으로, 

  ‘의지’에 매몰되면 목적론으로,

  ‘우연’에 매몰되면 불가지론으로 빠지게 된다. (‘우연’의 요소를 간과하기 쉽다.)

- 역사학자 유지기가 언급한 역사가의 재능 세 가지는

   사료 모으기를 좋아하는 것,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것,

   사건에 관련된 여러 요소들을 잘 판별하는 식견이다.

* 첫 수업에 대한 기억을 2주 후에 다시 기록해야했는데, 사정이 생겨 한 주 미뤄서 3주 째 되는 날 오후에야 기억을 더듬어 기록했다. 수업 필기 노트를 확인하고 기억을 불러오면 실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아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적었다. 기록 시점에서 1주의 시간차가 큰 탓인지 단기기억들이 많이 휘발되어서 수업내용의 키워드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불확실한 기억들은 기록에서 배제했더니 수업의 뼈대만 기록한 셈이다. 새삼 기억의 연상 작용과 기억의 보조수단인 ‘기록’의 중요성을 체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