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에세이 계획 +1
요고마고
/ 2017-05-23
/ 조회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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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파레지아] 『자본론』 읽고 에세이 쓰기
개요
1. 단맛에 대하여
ⓛ 음식에서 단맛의 역할과 그에 대한 과한 의존성 - 풍미와 조화 균형 역할하지만 요즘 음식들 많이 달다
② 단맛의 또 다른 의미-"외부의 힘을 빌려와서 문제를 해결"한다(설탕,카페인,홍삼 등등)
③ 단맛이 몸에서 일으키는 변화, “시한부 컨디션”
2. 왜 단맛에 의존할까
⓵ 노동으로부터 소외되는 인간 - 스트레스
⓶ 노동력 재생산에 가장 쉽고 빠르게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저렴하다.
3. 단맛, 목숨 건 도약
① 상품이 목숨 건 도약을 하듯이 단맛으로 점핑하다
② 일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마저 바꿔 놓다
③ 단맛으로 지어진 허구의 몸 - 공황증상
4. 상품의 물신성 관련(헨젤과 그레텔, 과자집)
부wealth는 실체는 없고 이미지만 가득. 이러한 상품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단맛으로 일궈낸 삶에는 “있어” 보이지만 있지 않은, 그것은 한 인간의 존재감이라고 생각. 부wealth를 걷어낸 뒤 남는 것. 존재감이란 건 현실을 자기 자신으로 겪어낸 만큼 무게가 늘어난다고 생각..
5. 분업과 매뉴팩처 관련
노동하기 전보다 노동 이후 더 불안하고, 불만족스럽다.
보다 큰 안정감과 만족감에 강한 집착 → “나는 맞고 남들은 틀리다”(공익광고), 부드럽게 풀어서 말했지만 꼰대를 가리키는 것. 장미대선 앞두고 가장 세게 느낌. 자신이 옳다고 고집부리는 것 이면에는 안정감과 만족감을 갖기가 어려워진 시대에 생존하려는 몸부림으로 읽히기도 한다. 자기 세계를 확고히 하여 안정을 추구하려 애쓴다는 측면에서 꼰대의 본질 역시 단맛이라고 생각한다.
6. 단맛, 벗어날 수 없는 건 구조의 문제이기도 → 자본의 축적방식 자체가 노동자를 의존적으로 만든다
7.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듯이 – 아픈 몸에 의해 시작된 삶의 방식 변화들
자기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삶의 방식
예술가, 광인, 산속생활을 선택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파레지아 공부방식. “기대고만 싶은 등짝을 떼어내는” 방식. 단맛으로부터 떼어놓는다.
어흑;; 도무지 정리가 안되네요;;
자본론 읽기는 단맛 빼고 다 있었는데
정작 자본은 엄청 달고 지독히 쓰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목록
케로로님의 댓글
케로로
아아 단맛으로 설명하는 자본주의라뇨. 제 머릿속의 비유스위치가 켜져서, 단맛 쪽 빨아 먹고 껌 뱉듯이 뱉어내는 회사가 떠오르네요. 과자로 만든 집과 물신성도 너무 재밌어요. 그 안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우리를 잡아 먹는 마녀. 기대고만 싶은 등짝을 아예 발로 걷어차고(끓는 물에 빠뜨리고. 넘 잔인한가) 뛰쳐나올 수는 없을까요? 파레지아를 통해 그 등짝이 위험하다는 걸 깨닫기는 한 것 같아요.(단맛 속에서 찾아낸 쓴맛. 우리의 감각이 달라진 것)
요고마고님이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존재감이란 건 현실을 자기 자신으로 겪어낸 만큼 무게가 늘어난다고 생각." 완전공감해요.
지금 꺼내놓은 이야기들에서 고쌤이 줄기를 잘 잡아주시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