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월강좌] 루쉰과 펑유란의 모색 :: 0221(수) +18
우리실험실
/ 2018-02-01
/ 조회 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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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문제 - 루쉰과 펑유란의 모색
천하세계의 몰락 그리고 새로운 제국의 역습 :: 2018-0221(수) pm7:30
'중국'이라는 문제 - 루쉰과 펑유란의 모색 :: 오픈강좌 개요
일 시 : 2018–0221(수) pm7:30
참 여 : 회비 없음. 루쉰과 펑유란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 청 : 홈페이지에 비밀댓글로 이름(닉네임), 휴대폰,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김현, 라라, 삼월, 아차, 오라클, 올리비아, 이사랑, 장석관 (모두 8명)
강사 기픈옹달 ...... 인문학연구자들의 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10년간 고전을 공부했다. 지금은 [연구공동체 우리실험자들]의 회원이며 이웃에서 ‘책방 온지곤지’를 운영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고, 연구실 동료들과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에서 <논어>, <장자>, <사기>, <욥기>에 대한 글을 썼다. |
'중국'이라는 문제 - 루쉰과 펑유란의 모색 :: 오픈강좌 초대
'중국'이란 하나의 실재하는 문제입니다. 여기서 '중국'은 이웃 나라의 이름이 아닙니다. 수천년간 '중국'이라는 세계에 담긴 역사, 문화, 사상, 제도를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지난 20세기는 '중국'을 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봉건의 잔재, 정체된 세계에서 벗어나 '근대'와 '국가'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저 '혁명'이란 역사적 사건은 과거와는 단절된 '신중국'의 탄생을 알리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초엽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계 열강의 먹잇감이던 과거의 모습 대신 제국의 형상을 한 거인의 등장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거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천하세계의 중심을 자처하던 과거의 그 모습일지, 아니면 또 다른 세계 경찰의 역할을 자임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 뿌리 깊은 '중국'으로부터 무엇인가를 길어내어 자신의 모습을 재구성하리라는 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루쉰과 펑유란, 두 인물을 통해 '중국'이라는 문제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20세기 초 루쉰과 펑유란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중국'을 사유했습니다. 루쉰은 전통을 타파하고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여느 계몽주의자들과는 달랐습니다. 그에게 계몽이란 '회의하는 정신'이었으며 삶에 육박해나가는 발걸음이었습니다. 펑유란은 중국에서 철학을 발견해내는 일을 자신의 과업으로 삼았습니다. 그의 <중국철학사>는 철학사인 동시에, 중국철학의 시민권을 쟁취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파괴와 건설, 사상과 철학, 문학과 경학... 이 둘을 가로지르는 여러 주제를 통해 '중국'의 여러 얼굴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유택님의 댓글
유택신청합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반갑습니다. 설 쇠고 뵈어요~
삼월님의 댓글
삼월
루쉰과 펑유란은 잘 모르지만, '중국'을 하나의 실재로 보는 문제의식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기대됩니다.
저도 신청합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언제부턴가 '중국'을 국가 혹은 전통으로 보면 안 되고 하나의 문제로 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텐데... ^^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김현님의 댓글
김현저도 신청합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안녕하세요. '중국'이란 '동양'과도 다르고, 한편 '아시아'와도 다른 또 다른 값을 지니는 개념/말이 아닌가 해요. 여러 생각 거리를 던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차님의 댓글
아차참가 신청합니다
아차님의 댓글
아차
정재성)아차)
010-3228-0262
[email protected]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반갑습니다. 명절 지나고 뵙겠네요. 조금은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
올리비아님의 댓글
올리비아신청합니닷 ~~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환영합니닷~~!! ^^
라라님의 댓글
라라저도 신청합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네, 명절 쇠고 뵈어요~ ^^
오라클님의 댓글
오라클중국과 펑유란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신청합니다.
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감사합니다. 아마 본 시간에는 루쉰보다는 펑유란에게 방점을 찍어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어요~ ^^
유택님의 댓글
유택
일이 생겨 참석 못할거 같네요. 죄송~
유익한 시간 되시길... ^^
이사랑님의 댓글
이사랑기픈옹달님의 댓글
기픈옹달네 반갑습니다. 곧 뵐게요~ ^^